메이지나이트 - 자원에 따른 카드 밸류 part.2

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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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15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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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메이지나이트를 2,3회 이상 플레이하여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파악이 완료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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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티어

원거리(공성) 공격

2티어

치유, 수정, 이동, 폐기(덱에서 제외하기)

3티어

영향력, 일반 공격(속성 공격 포함)

4티어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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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원거리/공성 공격의 우월함과 그와 대비되는 방어 자원의 열등함, 치유의 편리함과 이동력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선 나머지 자원들을논해보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은 카드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드로우라고 생각합니다. 덱빌딩을 빼놓고 생각하더라도 TCG나 핸드관리 게임에서도 드로우의 기회는 상당히 귀중한 자원으로 취급합니다.

허나 크바틸 옹은 메나에 많은 드로우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밸런스가 파괴된다고 생각했는지

메나는 덱빌딩 치고는 드로우 자원이 상당히 부족한 게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즉발 드로우는 치유녹색카드, 낮5번 택틱, 캐릭터 공통 스킬인 동기부여가 거의 전부인 상황이죠.

그마저도 치유카드는 상처 치유의 기회와 마나 하나를 소모해야만 하기에 드로우로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낮 5번 택틱은 3인플 이상이면 거의 집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전략이라는 걸 감안하면 크바틸이 즉발 드로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운드 종료 선언의 시기가 너무 빨라져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 메나는 마나수정이라는, 당장의 자원 소모로 항상 이용 가능한 전략 자원을 만들어 두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대체하였습니다.

수정 자원의 최소 기대값은 수치 2입니다. 그냥 쓰면 공격/이동력/영향력 2주던 카드들이 수정을 박으면 4를 주도록 되어있죠. 이는 달리 말하면

수치 2짜리 카드를 한장 드로우한다.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카드 5장과 수정 5개를 가지고 턴을 시작하면 해당 수정을 다 이용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카드 10장 정도의 파워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은 수정의 최소 가치일 뿐입니다. 상급액션, 마법, 상급용병들에 수정을 박으면 정말 드라마틱한 화력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화염구 - 원거리 화염공격 5'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애초에 수정과 토큰 없이는 레벨 8 이상의 도시를 한 번의 시도에 잡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당장 효과를 보기엔 어렵겠지만 미래를 보는 마음으로 초중반에 수정 보급 스킬이 떴다면 감사하게 집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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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드로우와 함께 덱빌딩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폐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덱빌딩을 통틀어 가장 사기 카드를 고르라고 한다면

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미니언의 예배당(Chapel)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2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핸드를 4장도 아니고 4장 까지 자유롭게 폐기하는 기능을 가진 이 카드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우아한 보드게이머에게 항상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서

왜? 멀쩡한 카드를 없애버리냐, 그럼 다음부터 그 카드 다시는 못 쓸 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러라고 폐기하는 겁니다.

좋은 덱빌딩이란, 1. 물론 좋은 밸류의 카드를 내 덱에 그득그득 넣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만

2. 이제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카드들을 지우가 버터플 보내듯 폐기해버리는 것도 우아한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2번을 병행해 덱을 이쁘게 절차탁마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당연하게도 일백퍼센트 확률로 원하는 카드들만이 주르륵 나오는

그야말로 완벽한 덱 빌딩의 궁극을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메나에서는 라운드 종료라는 폐기와 드로우의 무덤때문에 폐기 카드는 단 5장 있습니다.

상급액션카드인 분해, 의례적 공격, 극대 효과, 훈련

아티팩트 카드인 지혜의 책이 전부입니다.

(당장 더 생각이 안나네요.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추가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카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폐기와 수정 보급 카드의 경우 초반에 확보하여 덱을 깎거나 수정을 많이 확보해 놓을 경우

5/6라운드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개사기 상급액션카드인 분해는 그냥 보이면 무슨 수를 동원해서라도 꼭 구하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탈라이징(기본 파랑색 카드) 같은 개쓰레기 카드를 폐기해버리면서 파랑 수정 두개나 적녹백 수정을 3개 받을 수 있는 이 카드의 효율은

정신이 나갔다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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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빌딩 장르 게임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끝나고나서 초기 덱과 비교해 덱 파워가 얼마나 강해졌느냐를 측정해야만 합니다.

허나 메나를 이제 시작한 늒네 플레이어분들은 2/4 레벨업 때 가져오는 상급 액션 카드 두 장과 용병 몇 장 말고는

추가 카드를 보유하지 못하는 현상을 겪습니다.

왜냐? 영향력을 이용한 카드 추가를 잘 이해하지 못해 지나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입니다.

메나에서 카드를 추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짝수 레벨업

2. 수도원/마탑

3. 카드 추가 카드들(학습, 훈련, 고대의 피, 마법 재능 등등)

3번의 경우 덱을 뚱뚱하게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가져가기 때문에

제 때 확보하지 못하면 기회가 없고. 결국 마탑이나 수도원에 들러서 영향력을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마탑은 점령하기만 하면 공짜 마법을 주긴 하지만 점령하고 새로 깔린 카드가 진동/지진이다?

어떻게든 영향력을 확보해서 마법을 확보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상대하는 적 토큰이 녹색, 갈색에서 흰색, 빨강색이 될 수록 기본 16장의 카드들로만 상대하기엔 너무 버거운 적들이 많습니다.

아직 깔리지 못한 타일들이 우리들의 탐험심을 자극한다고 하더라도

몇 턴 정도는 꾹 참으며 용병과 상급액션, 마법을 구매하는 미덕을 키우도록 합시다.

Greatest knowledge 부문에서 30점 이상을 노리는 욕심쟁이가 되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추가적으로 영향력은 카드 확보 이외에도 상처 치유나 고귀하신 영웅들을 강습 때 데려갈 수 있도록 설득하는 효과도 있으니

좋은 영향력 카드가 떴다면(영웅에 대한 이야기, 굳건한 결의, 외교술) 한 번 쯤 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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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격 카드가 원거리 공격에 비해 천대받는 이유는 적의 공격을 다 맞고 나서야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일반 공격이 필요한 이유는, 상처야 치유하거나 애초에 공격을 못해버리게 소환술사나 회오리바람으로 틀어막으면 그만이고

궁극적으로 적 토큰을 말살하는 데에 필수 불가결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알템 수호병같은 뚱땡이나 저항 회피 달린 드라코눔을 원거리 공격으로만 잡기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애초에 알템수호병은 이중 요새화라 공성공격도 안통해요.

피의 분노나 정의의 검과같은 좋은 일반 공격 카드들은 충분히 코어 카드로 채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상 메나에서 다뤄지는 자원들을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번엔 메나 op 카드들 정리를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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