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덱빌딩 에이언즈 엔드 첫인상 ◆
처음에 잡소리가 너무 길어서 스포일러 안에 넣어두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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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이언즈 엔드의 경우 라마나타님의 재밌다 재밌다 하는 뽐부를 받아서 (정확히는 에이언즈엔드 레거시 뽐뿌)
한참 뒤 늦게서야 주소이전으로 구매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대한 정보도 거의 찾아보지 않아서
그냥 협력게임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지라 게임의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사실 펀딩할때는 아트웍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약간 B급 느낌의 일러스트가.. (디아블로 짝퉁같은 생긴..) 불호여서
펀딩에는 들어가지 않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 그때만해도 한달에 보드게임 2-3개 정도 사는 정말 보린보린 하던 시절이라서..
아무튼 주소이전으로 구매를 하고 생각보다 빠르게 배송이 진행된다고 소식을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4-6월쯤되야 받을줄 알았거든요. ㅎㅎ
아무튼 기대반 걱정반 으로 게임의 룰영상등을 찾아봤습니다.
보드게임의 깔맞춤전략 - 102. 에이언즈 엔드 (Aeon"s end) 동영상 설명
나온지 몇일도 안됐는데 빠르게 한글판으로 설명영상을 깔맞춤전략 님이 올려주셔서 재밌게 봤습니다.
영상을 보고 느낀건 "이거 도미니언을 협력으로 하는 게임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쓸때없이 고유의 용어들이 게임에 존재 하는데..
게임의 몰입하기위한 허들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거같네요..
원래 게임을 수령하기전에 팝콘에서 슬리브를 주문했었는데.. 취소가 되어서.. (물량이 없으면 왜받아서;;)
게임을 수령한 날 보뎀에 가서 슬리브를 왕창사서 새벽까지 졸면서 슬리브 작업을 하고..
다음날 게임을 테스트 플레이 해볼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받으면 게임의 진행을 돕기위해 기본 A B C 덱이 있고
설명서를 보면서 세팅을 하는 단계를 갖을수있는데 거기에 나온 4인 세팅을 1인플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느정도 이해를 돕는데 좋았던거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1인플로 게임을 진행해서 .. 4개의 덱을 각자 캐릭터에맞게
덱빌딩을 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미션에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월1일 친구와 함께 2인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딜캐릭터를 맞고 제가 백업하는 느낌으로 진행을 했는데
테플때 호되게 당한기억이 있어서 초심자 버젼으로 세팅을 해서 잔득 겁을 먹고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네메시스 덱을 잘못넣어서 저번에 했을때랑 너무 전투방식이 틀리길래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진행을 했네요.. ㅎㅎ
게임이 후반부에 가서야 문제가 생겼다는걸 깨달았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기때문에..
그대로 진행을 했습니다
중간에 핸드에 있는 카드 4장이 갈려버리는 공격을 받고..
제가 짜놨던 덱이 망해버리고 (다이아 몬드 2장이 날라가버린..) 낙담을 했지만
친구의 캐릭터를 집중시켜서 개방을 한 덕분에 후반이 되니 딜을 쭉쭉 뽑아줘서 생각보다
손쉽게 게임을 클리어 할수 있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기본으로 진행해도 괜찮았을거같은 생각이 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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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게임의 진행과정을 설명하자면
플레이어 단계과 네메시스(적) 단계로 나뉘어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인류의 마지막 생존구역을 방어하는게 목적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석에서 마력을 뽑아내서 새로운 보석을 발견하거나 마법을 배우거나
(예:도미니언의 마켓) 하는 식으로 점점 성장을 시킬수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장시킨 마법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거나 재난을 막아내는게 목적입니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보석을 이용해 충전시켜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적의 단계때는 1-3단계의 적카드가 존재해서 플레이어가 성장을 하면
거기에 맞게 적도 강한 공격을 해오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게임입니다.
저의 에이언즈 엔드 첫인상은 덱빌딩이란 요소를 RPG게임의 성장이란 개념으로 잘 포장해 놓고
협력을 해서 공동의 적을 같이 잡는 절묘한 밸런스가 정말 인상적였습니다.
캐릭터가 성장하면 네메시스(보스)도 같이 점점 강력한 공격을 해오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과 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다회플요소도 상당할거같습니다.
긱에서 8점 짜리 게임이 괜히 받은게 아니란는 사실을 또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확장도 2개나 포함이 되어있어서 한동안 즐겁게 플레이를 할수있을거같네요.
아마도 정식으로 에이언즈엔드가 출시를 하면 덱빌딩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구 게임이 될거 같습니다.
도미니언 구입하시려던 분은 이게임을 구입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PS. 에이언즈엔드 턴오더 프로그램 있나요? 턴오더 카드만 계속 셔플하니 귀찮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