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42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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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21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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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단톡방에서 포나보여님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 제목에 강조를 해보았습니다... 하핫

오늘은 그 마흔 두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캔버스+리플렉션>

이번에도 무시무시한 목표들이 나왔는데 사실상 4개를 다 하기는 불가능하고 최소 2개는 노려보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첫 그림을 생각보다 잘 먹었고 은메탈까지 쏠쏠하게 챙겼습니다

두번째 그림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빨간 목표를 버리고 파랑과 초록에만 집중하기로 합니다

마지막 그림은 딱 마지막퍼즐로 나온 금메달을 먹고 대박!을 외치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팔레트 모아두고 기모으길 잘했네요

요즘 캔버스 승률이 참 좋습니다

두 분이 동점이었는데 그림 설명을 자세하게 잘 해주신 분의 손을 들어드렸습니다

게임전에 베스트 그림에게 1점을 더 주자고 했는데 이렇게 딱 동점이 나와버리네요ㅎㅎ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3바퀴에 살짝 못 미친 역대급 점수가 나왔던 게임입니다

초반에 돈주는 직원들을 데려와서 돈이 풍족한 호텔답게 여유롭게 풀어 나갔습니다

주방에 빵이 쌓여가는데 빵을 요구하는 손님이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직원도 꽤 많이 깔고 정책도 전부 달성했습니다

남들은 꼬여가는데 혼자만 신나서 게임한거 같네요...하하

<웨이파인더스>

간단한 자원모으기 게임입니다

이미 누가 지은 땅에는 자원을 그 플레이어에게 줘야되서 남이 이미 지은 땅에는 격납고 설치를 잘 안 하게 됩니다

뭔가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실패해서 다른 분이 8개 지으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첫플에서 워낙 한분이 독주를 하는 것을 보고 맵세팅에 따라 좌지우지가 크게 되는 게임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간단하고 재밌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고 컴포도 괜찮아서 꺼낼때마다 반응은 좋습니다

<종의기원>

계속 기모으다가 종타일을 못 사고 끝나버린 게임이 많아서 이번엔 잘 모으는 쪽으로 전략을 꾸려봤습니다

타일을 사야 카드도 얻고 그에 따라 게임이 더 쉽게 풀리더군요

한 분이 첫번째와 두번째 목표를 독식해서 점수가 많이 벌어졌는데 마지막 책 점수에서 많이 따라잡아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좋아하는 테마여서 종종 꺼내는 게임입니다

<윙스팬+유러피언>

이번엔 알에 집중을 좀 해봤습니다

쥐 잡는 새들이 성공률을 80퍼나 보이면서 크게 선방했고 개인목표도 잘 풀렸습니다

1등 하신분이 새 점수만 62점을 냈는데 역시 깡 점수에는 장사가 없네요....

요즘 윙스팬 승률이 매우 저조 하군요...

<스플렌더:마블>

마블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실패하기 힘든 스플렌더입니다

변주를 준 종료조건이 게임 판도를 크게 바꿨는데 오늘에서야 의도된 바대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초반에 찜한 카드들을 끝까지 내리지도 못했지만 장소카드 3개를 가져가는 기엄을 토합니다

마블렌더는 귀족테크가 제일 막강하긴 한 거 같습니다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마블렌더를 이겨보네요!

같이 하신 분들이 예상외로 기존 스플렌더가 더 괜찮다고 하시네요ㅠㅠ

<테오티우아칸+전고전기후기+시틀레에드리운암운>

참으로 오랜만에 돌려보는 테티칸입니다

승천보너스를 두번 받는 부족을 골랐는데 2번째 시대가 되어서야 부족효과를 안 받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신전올릴때마다 카카오를 내야 하는데 돌리기는 이미 늦어서 이제서라도 진행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1시대부터 열심히 카카오 모으기에 집중했던건데...

초록색 신전을 타면서 승천 보너스 2개씩 받으니 부족 페널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자원모으기에서 승점과 카카오를 주는 기술을 시작부터 깔아두었기에 생각보다 카카오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1시대에 피라미드 트랙을 5칸이나 올라가서 점수를 꽤나 뽑았는데 뒷심에서 점점 밀립니다

한 분이 죽은자의 거리 테크를 타더니 점수를 쭉쭉 뽑아드시네요

거기에 밥면제를 2개나 갖고 계셔서...

점수를 내기는 했는데 1시대 에러플때문에 결과는 무효로 쳐야 되지 않나 싶네요;;

게임은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테티칸의 세번째 확장이 나와서 이미 플레이도 하신 분들도 있던데 한글판은 언제 나올까요ㅠㅠ

<로스트시티>

테티칸 이후에 한분이 사정이 생겨서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그오호를 후다닥 진행하고 잠깐의 시간이 남아 로스트시티를 진행했습니다

도박으로 시작한 라인들이 높은 카드가 줄줄이 나오면서 모든 칸에서 +점수를 받는데 성공했는데 상대방의 파란색 하나가 엄청난 고득점을 뽑으면서 저거 하나만으로 점수를 압도했습니다...

당연히 이기겠거니 생각했는데 아쉬운 결과네요...

로스트시티하면서 이렇게 둘다 고득점 나오기는 또 처음입니다

<버라지+레이흐바터프로젝트>

오늘의 두번째 메인 게임인 버라지입니다

다른 분들 간부와 국가 픽이 끝나고 남은게 미국과 네덜란드여서 수입이 좋은 미국을 골랐습니다

다만 기물 빼는데보다 사설빌딩과 외부파견 플레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다지 메리트가 아닌가 봅니다...

시작부터 외부파견으로 발전소를 지었고 공짜 발전소까지 가져가면서 간단하게 3발전소를 뚫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가효과로 물이 잘 흐르면서 이득은 잘 보았는데 기물을 고작 6개 뺐네요...

첫 발전소를 짓고 어떻게 하면 3도관을 지을까 하다가 한 분이 쓰라고 도관을 냉큼 지어주시길래 중반까지 돈을 주면서 도관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9발전을 가져갔습니다

도관을 지어주신 분은 제가 돈도 드리고 도관 지으면 돈 받는 타일로 돈을 받으니 20원씩 쌓아두고 플레이 하시더군요

돈이 많으니 빨간구역도 거침없이 들어갑니다

사설빌딩중에 1원에 자원 두개 사오는 빌딩을 노렸는데 그게 뺏기면서 큰 크림이 깨집니다...

사설빌딩 욕심을 버렸어야 하는데 기물 안 짓고 다른 짓 하다가 중반에 혼자 댐이 없는 불상사에 울상이 됩니다

+3발전 사설빌딩을 지어놓아서 마지막에 다행히 정부타일 한 개는 먹었고 야금 야금 점수도 잘 뽑았습니다

역시 초반에 1원에 자원 2개를 먹으니 자원이 남아 도시더군요

제가 하려던 플레이를 그대로 하고 계십니다...

다른 한분은 우직하게 기물을 뺴서 홀로 큰 발전을 하네요

중반부터 게임이 꼬였는데도 점수는 꽤나 접전입니다

마지막에 자원점수에서 1점차로 역전당했네요...

다음엔 제발 기물테크로 가기를 바랍니다;;

<지노타입>

같이 게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이 게임을 좋아하네요

저도 좋아하는 게임이라 늘 기분좋게 가져옵니다

초반부터 카드가 잘 나와서 rr과 tt테크를 탑니다

초반부터 목표를 선점해 놓고 그에 맞게 카드를 가져갔고 주사위확률도 원하는대로 조작을 합니다

다만 막판에 주사위 하나가 꼬여서 하나는 완성을 못 했네요

초반에 수확을 하려기보다는 확실히 밭이나 마커를 늘리는게 좋네요

오늘은 생각보다 돈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니 나름 요령이 생기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티투알 15주년의 배송이 시작됐는데 주말에는 15주년 후기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코보게 소식에 기분좋은 소식이 2개나 있더군요

비티컬쳐의 대량생산이 곧 시작된다는 소식과 존버에 성공한 비뉴스 한글판 소식입니다

킥스타터 소형확장도 포함된다는데 풀패키지로 들고 오는게 맞을지 기대가 되네요

꿈에 그리던 비뉴디 한글판이 나온다니 가슴이 매우 웅장해지네요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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