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62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예순 두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1월 6일 홍대 토요벙
<링코>
한분 기다리면서 시작은 간단하게 링코를 합니다
X 5장을 초반부터 보기는 오랜만이네요
13 잘 걸려서 무난히 손 털었습니다ㅎㅎ
<태양신 라>
피아에서 신판으로 출시한 지는 좀 되었지만 느즈막히 플레이해봅니다
구판보다 시안성이 더 좋아졌다고 하네요
각자 돌아가면서 타일을 뽑거나 경매를 열거나 가지고 있는 신타일로 뽑힌 타일중 하나를 가져옵니다
타일이 다 채워지거나 라 타일을 뽑으면 바로 경매를 시작합니다
경매는 경매를 선언한 사람이 맨 마지막 차례로 한바퀴경매를 합니다
가지고 있는 태양토큰으로 경매를 하고 낙찰자는 가운데에 있는 태양토큰과 본인의 태양토큰을 바꿉니다
가져온 태양토큰은 뒤집어 놓고 다음라운드에 본인이 사용하게 됩니다
높은 숫자들고 갑질을 할 수도 있고 낮은 숫자로 무지성 경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타일말고 태양토큰을 받기 위해 경매를 하기도 합니다. 1이 10이 되는 기적...!!
1라 나름 괜찮게 시작 했는데 그러다보니 2라에서 숫자가 다 낮아서 3라를 노리고 있었는데 2라 마지막에 경매도 못하고 라가 뽑히면서 게임이 꼬였네요
비공식 저주받은 손(?)을 가지신 분이 30개의 라중에 무려 10개나 뽑으면서 라잡이(?)를 입증했습니다...
라운드마다 없으면 감점을 주는 문명의 존재를 깜빡해서 점수를 많이 뱉어냈네요ㅠㅠ
간단한 룰에 타일을 뽑는 적당한 쪼는 맛도 있네요 (라만 아니면 돼!)
점수칩은 꽤나 잘그락거리는게 좋은데 숫자구분이 잘 안 가고 개인적으론 과하지 않나 싶긴 하네요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렛츠왈츠>
모임에서 벙이 시작되고 그오호도 쉽게 돌리기가 힘듭니다
모든 모임이 그러하겠지만 뉴겜만 많이 돌아가는 법이죠...ㅠㅠ
4인 그오호는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할거 같아서 스켈레톤키모듈을 드디어 넣어보았습니다
기존 스네이크드래프팅에서 일반적인 순서로 턴이 돌게 되고 새로 스켈레톤키가 생깁니다
주사위를 가져오지 않고 스켈레톤키를 가져오면서 다음 라운드 선을 잡을 수 있고 보상으로 주사위액션 하나와 음식하나를 줍니다
뭔가 턴이 빨리 돌기는 하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스켈레톤키를 안 쓰게 됩니다
하고 싶은 액션은 많은데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요ㅠㅠ 그렇다고 후턴이면 기분이 안 좋고...
댄서 덜 넣으려고 했는데 결국 오늘도 무도회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정책달성은 이번에도 대실패했네요...
한 분이 점수와 황제마커를 보고 품질이 별로인거 같다고 하셨는데 2만원짜리 스티커를 진짜 사야하나 하는 고민이 되네요...
스티커에 음식 스티커도 있는데 음식컴포는 이미 미플소스를 쓰는지라...
<파이윰>
라에 이어 이집트 테마로 갑니다
한 분이 더 오셔서 5인으로 파이윰을 합니다
5인인데 생각보다 플탐이 안깁니다 2시간컷!
게임은 작가의 전작인 파그의 시장시스템에 콩코르디아의 카드사용이 추가된 느낌이 납니다
작가가 F를 찾기 위해서 테마를 억지로 입혔다는 확신(?)이 듭니다ㅋㅋㅋ
룰은 매우 간단합니다
손에 있는 카드를 쓰거나 카드를 사거나 관리행동을 합니다
카드는 설명대로 능력을 사용하면 되는데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참조표가 필수...
관리행동은 돈을 얻고 쓴 카드를 다시 손에 들게 해줍니다
시스템이 약간 독특한데 사용한 더미에서 위에서 부터 카드를 손에 들 수 있습니다
3장까지는 비용이 없지만 더 들기 위해서는 추가금액을 지불해야합니다
카드가 전부 다르기 때문에 효율적인 카드를 사서 덱을 순환시키는게 중요합니다
좀 더 좋은 공장을 돌릴 수 있었는데 농부를 업그레이드를 못 해서... 자원수급이 좀 더디면서 늘어가는 마을에 도시를 짓지를 못했네요
초반에 돈이 생각보다 잘 들어왔는데 자꾸 1원씩 모자라는 불상사가...
생각보다 점수는 나름 잘 나왔다고 마지막까지 점수 뽑아 먹다가 50점을 넘기고 만족했습니다
룰 굉장히 쉽고 다운타임도 짧아서 괜찮긴 한데 자주 돌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전형적인 포도알 3점 게임!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
마지막게임은 윙스팬입니다
일주일만에 하는데도 너무 재밌네요!!
5스팬도 가능해보입니다만 오(세아니아)스팬으로 만족할게요...
라운드목표에서 많이 밀렸는데 새 점수와 알 점수에서 좀 만회했습니다
막라목표가 보유한 먹이개수인데 다들 점수먹겠다고 먹이를 저렇게 모아두길래... 버리고 새를 더 깔았습니다ㅋㅋㅋ 무서운 사람들...
마지막 사진은 흔한 윙스팬 고인물의 넥타르 섭취량입니다 하핫
넥타르도 목재토큰으로 바꿔줘야 하나 심히 고민입니다...
넥타르 쌓아두니 누가 몇갠지 바로 안 들어오는게 좀 걸리네요...
그오호랑 윙스팬만 해달라고 했는데 다 하고 가서 만족스러운 벙이었습니다ㅎㅎ
11월 7일 홍대 일요벙
<바이스로이>
간단한 경매게임입니다
북유럽테마는 일단은 테마에서 먹고 들어가나 보니다
카드를 경매로 사서 본인 앞에 깔면서 혜택을 받으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각 라운드는 경매, 카드배치로 진행합니다
경매는 시장에 깔린 4장의 카드를 색깔토큰으로 배팅을 합니다
한 가지색만 집어서 혼자만 그 색을 골랐다면 해당하는 카드를 낙찰받습니다
누군가와 겹쳤다면 사용한 토큰은 버려지고 다시 배팅을 합니다
배팅을 포기한다면 원하는 토큰3개를 받습니다
배치에는 각 카드마다 그려진 비용을 내야되는데 사진처럼 피라미드식으로 배치를 하게 되고 위층일수록 비용이 비싸지지만 혜택이 좋습니다
카드 3개로 가운데의 일치하는 색을 만든다면 추가 점수를 주기에 초반부터 색에 맞게끔 가지고 왔습니다
게다가 맞춘 색마다 점수를 주는 카드도 깔아서 점수 뻥튀기가 좋네요. 게임 끝나고 만족감도 좋습니다ㅎㅎ
생각보다 토큰 수급이 쉽다고 했는데 게임내내 저만 토큰빈곤이었나봅니다...
게임중에 얻을 수 있는 칼은 전체공격을 가할 수 있고 방패는 이를 막을 수 있는데 방패 1개면 2개 정도는 맞자 생각했는데 칼이 6개나 나와서 감점이 컸네요...
다들 작정하고 검만 모으면 누구하나 마이너스 만들기 쉽겠는데요?ㅋㅋ
스크롤 점수를 생각보다 못 모았는데 어차피 토큰 남겨봐야 점수도 없고 다 점수로 박아서 1점차로 이겼습니다
방식간단하고 카드배치할때 퍼즐하는 느낌도 들고 좋은 게임배웠네요
<비티컬쳐+투스카니+라인밸리>
벙 열기전에 그냥 비티를 툭 던졌는데 오케이 해주셔서 신나게 들고 갔습니다
초플이 두분이라 설비는 안 넣으려고 했는데 넣자고 하셔서 간만에 풀확으로 돌립니다
특수일꾼도 처음해보는 프로모일꾼이 걸렸네요
초반부터 밭을 팔아서 돈으로 일꾼을 샀는데 6명까지 늘릴걸 괜히 5명으로 해서 액션수가 부족했습니다
다행히 턴은 안 밀렸는데 한번쯤은 7등으로 들어가서 기를 모을 필요성도 있어보입니다
1등 하신 분이 설비 잘 돌려서 후반에는 납품을 엄청 하시고 30점을 찍습니다
보통 7라면 끝나는데 점수가 안 나길래 불안했는데 엄청난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있었군요
막라에 7등 들어가신분은 억울함의 눈물을...
이번에도 설비카드를 잘 안 뽑았는데 본연의 포도수확해서 와인만들고 납품하는 방식을 고수 하는건지 그런 점에서 설비카드를 잘 안 넣게 되나봅니다
<아르낙의앚혀진유적>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아르낙을 돌려봅니다
조수들이 다들 별로라서 조수가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고 연구트랙을 올리기 위해서 열심히 자원을 모아보지만 쉽지가 않네요
두 분은 어느새 정상을 찍고 11점을 2개씩 가져갑니다
저도 자원을 모으긴 했는데 아쉬운대로 8점만 챙겼습니다
기록토큰은 다들 바닥이라 점수차가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몬스터하나 더 잡고 숭배토큰도 하나 더 남겨서 그나마 점수에서 비빌만 했네요
오늘 해보니 확실히 확장이 간절해지기는 합니다
종족특성이 생기는 확장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비티도 해서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