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로즈 워 : 리버스" 신작 프리뷰 [2] 게임의 흐름, 6개 학파의 특징 - 어떻게 싸우는가?
블랙 로즈 워 : 리버스
※ 아스모디 코리아의 협찬을 통해 미리 게임을 즐겨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안을 받고 어떤 리뷰를 작성하는게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오랜 고민을 한 결과,
이 블랙로즈워가 정보가 별로 없는 게임인지라'어떤 느낌의 게임인지 감을 잡아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구성물이나 디테일한 룰 설명보다는 큰 줄기를 그려드리는 방향으로 잡아볼까합니다.
첫번째 글에선 게임 배경과 연결지어서 우리가 여기서 왜 싸우는지, 어떻게 점수를 얻는지 알아보았구요,
두번째 글에선 게임의 흐름과 6개 마법 학파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게임 배경과 컨셉의 이해 - 왜 싸우는가??
[2] 게임의 흐름, 6개 학파의 특징 - 어떻게 싸우는가?
[3] 플레이 후 감상과 마무리
1) 게임의 흐름
디테일한 라운드 구조와 룰 설명은 다른 분들이 많이 다뤄주실거 같으니 일견 복잡해 보이는 이 게임의 흐름을 아주아주 단순화 시켜서 전체적인 플레이 느낌을 잡아드릴까 합니다.
라운드는 큼직하게,
덱빌딩 -> 프로그래밍 -> 행동 (차례당 1~2액션)
의 세가지 페이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덱빌딩
6개 학파의 서고에서 원하는대로 4장을 뽑고 2장을 골라 핸드에 추가하고, 2장은 버림 더미에 놓습니다. 그리고 원래 내 덱에서 2장을 뽑습니다.
그렇게 매 라운드 4장의 카드가 핸드에 추가되는데 2장은 덱에서 뽑은 카드, 2장은 서고에서 새로 골라 추가한 카드입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핸드에서 1장을 폐기해서 덱을 압축할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래밍
핸드에 있는 마법카드들을 최대 4장까지 선택해 개인판에 각자 비밀리에 마법을 준비합니다.
원할때 발동시킬 수 있는 '신속' 칸을 빼면 나머지 3장의 주문은 반드시 차례대로 발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보드의 상황을 기반으로 상대의 행동을 예측해 마법 순서를 프로그래밍을 해야합니다.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하고 참 재밌습니다!
# 행동 (차례당 1~2액션)
한 라운드에 플레이어는 준비해둔 4장의 마법 + 2번의 물리적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행동은 주로 이동과 방 활성화에 쓰이고, 물리공격이나 소환수를 조종하는데도 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는 최소 1액션은 해야하고 최대 2액션까지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액션을 사용할 때까지 차례를 가지면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그래서 결국 이 게임은,
새로운 카드를 추가 -> 마법 4장 프로그래밍 -> 준비한 마법을 상황에 맞게 사용
큰 뼈대만 말하면 이게 게임 규칙의 대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거 같아요. 생각보다 쉽지 않나요?
2) 6개 마법 학파의 특징
그렇다 보니 느끼셨겠지만 이 게임의 핵심은 마법 카드입니다.
어떤 학파들을 조합할지에 따라 덱의 스타일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서 이게 참 재밌어요.
그래서 이쯤에서 6개 학파의 카드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어떤 덱들이 나올수 있을지 그려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 주술
상대에게 ‘징크스’ 라는 디버프를 걸고, 징크스가 부착된 상대에게 추가로 데미지를 준다든지,
징크스에 걸린 사람의 마법에 영향을 주는 스타일의 마법으로 이루어진 학파입니다.
징크스는 4가지로 느려짐, 나약함, 망각, 취약화의 4가지로 특정 행동을 할때마다 데미지나,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 극통
‘고통’ 이라는 키워드가 컨셉입니다.
‘고통’ 키워드가 있는 마법을 사용할때마다 검은장미에게 데미지를 받는데 검은장미한테 맞을수록 마법의 위력이 강해지는, 또는 점수를 받는..
한마디로 마조히스트스러운 학파입니다;;
내 피를 깎는 페널티가 있는 만큼 한방한방의 딜이 가장 쎈 학파입니다.
# 공학술
이 게임에선 여러가지 소환물들을 부릴수 있는데요, 공학술 학파는 소환물을 향상(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카드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강력한 소환물들을 이용하면 전황을 유리하게 끌어갈수 있을것입니다.
# 연금술
재미난 메커니즘을 가졌습니다. 준비단계에 4장의 마법카드를 준비한다고 했잖아요?
연금술 마법의 키워드인 '강화'는 앞서 사용한 카드에 아이콘들을 보고 조건이 만족되면 더 강력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극통 학파처럼 조건부 효과를 주는데 더 프로그래밍적인 재미를 주어서 사용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예를 한번 볼까요? 첫번째 마법으로 공기 원소 아이콘이 있는 '알루델 정화'를 사용했기 때문에 두번째 마법 '셋의 분수' 의 강화효과가 발동합니다.
첫번째, 두번째 카드에 있는 원소들로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세번째 마법 '아타노르 분출' 의 강력한 강화효과도 발동하게 됩니다.
# 악몽
악몽은 '움브라' 라는 소환물을 상대에게 부착시켜 이용하는 학파입니다.
악몽은 유령같이 달라 붙어 괴롭히는 일종의 저주스러운 존재라고 보시면 되요.
악몽이 활성화되면 부착자에게 데미지를 주고 악몽이 붙어있는 수에 따라서 즉시 패배 시키는 등의 강력한 효과를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 부착자에게 달라붙어 있는 움브라. 유령같이 달라붙는 움브라의 받침을 표현한 모습을 보세요 디테일 넘 좋습니다.
# 샤먼
샤먼 학파는 토템을 소환하고 강력한 마법을 시전하는 기점으로 삼습니다.
토템을 깔아놓고 그 주변으로 데미지를 주는 마법이라든지 치유를 하는 등의 다양한 유틸성 효과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샤먼 학파를 덱에 섞으면 좀 더 창의적이고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 다양하고 개성이 확실한 소환물들
첫번째 글에선 '왜 싸우는지'
오늘 두번째 글에선 게임의 러프한 흐름과 6개학파의 마법을 살펴보며 '어떻게 싸우는지' 를 슬쩍 들여다보았습니다.
마지막 글에선 실제 제가 플레이 해본 느낌과 함께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