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28 분당 "공통분모" 시즌2 마흔번째 모임 간략후기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의 재업입니다.
♠ 게임시간: 2월 28일(토)
♠ 참석인원: 6명
- Alwaysgreen, 여름밤, L님, 원짱님, 개구장이님, 슈퍼박스님
♠ 돌린 게임
- 키 플라워, 빅사이드
지지난주에 있었던 모임 후기를 뒤늦게 올리네요 ㅡ.ㅜ
더군다나 이날은 잠깐 참석했다가 금방 가는 바람에 게임도 거의 못했는데
참여했던 게임의 후기만이라도 올려봅니다.
2012년 에센 1위에 빛나는 키플라워~~
전 2012년도에 한판 해본 후로,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해보게 됐습니다 ㅎㅎ
가림막도 이쁘고
알록달록 타일과 미플들이 아기자기 귀엽습니다.
하지만 화사한 컴포완 달리
더러운 경매+일꾼놓기 게임 ㅠㅠ
개인가림막은 조금 가벼운게 흠이긴 하지만
게임들 중에선 가장 이쁜 것 같습니다.
굴뚝까지 꽂는 센스!!
공통분모의 큰손이자 후원자이신 L님께서 사오신 도지마 롤.
엄청나게 부드럽고 맛있네요.
취향 저격 ㅠㅠ
<마시쪙!!>
게임내내 녹색 깡패들이 판을 치고.....
타일 하나 먹어보겠다고 X떼같이 모여들고....
배 타일로 별 이득도 못보고,
초라하게 끝난 제 마을입니다.
심지어 "같은 자원 5개당 5점" 타일과 "석탄이 올라간 타일마다 3점" 타일에서
석탄이 중복이 안된다는군요 ㅡㅡ^
전 경매가 싫어요 ㅠㅠ
다음으론 최근 개봉기도 올렸던 트라이크의 펀딩 게임 중 하나
빅사이드입니다.
개봉기 (http://agreen.tistory.com/54)
플레이어들은 모두 같은 조직의 일원입니다.
하지만 너무 늙고 독단적인 올드보스에게 불만을 갖고
젊고 공정한 뉴보스가 치고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조직에 들어온 건수를 따내기 위해
올드보스는 돈으로 조직원들을 모으려고 합니다.
근데 이게 녹록치가 않습니다.
뉴보스는 공정하게 보수를 1/N로 나눠준다고 하니
당췌 넘어오질 않아요.
다섯명이 플레이를 하였더니
한명은 올드보스, 한명은 뉴보스
결국 나머지 세명의 조직원중 두명을 반드시 포섭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최강무기인 샷건(공격력 7)이 나왔지만
나머지 두사람도 그에 만만치 않은 피스톨(공격력 6)이 나오면서
교섭이 저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공격력이 낮은순으로 교섭을 하기 때문에 가장 강한 저는 맨 뒷순위인 상황에서
제 차례가 미처 오기도 전에 올드보스가 앞 두명을 포섭해갑니다.
저에게 제시된 금액은 정말 푼돈ㅡ.ㅜ
패배할 것을 알면서도 뉴보스의 편으로 돌아섭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조직에 숨어든 경찰이었습니다.
우리 편이 승리하면 한푼도 받지 못하지만
패배할 경우 조직원 당 3원씩 받을 수 있습니다.
패배가 자명한 상황에서 속으로 미소를 지었죠 ㅎㅎ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했잖습니까!!!!>
하지만 갑자기 올드보스쪽의 저격수의 총알이 날아들면서
쭉쭉빵빵 여경찰은 저 세상으로.....
돈도 못받고 패배 ㅠ.ㅡ
빅사이드는 5인은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승패가 꽤 명확히 갈리게 되니
올드보스가 포섭하는데 굉장히 피곤하더라구요;;;
다음번에 다인플로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두게임만 하고 일찍 일어난 관계로 후기는 여기까지네요 ㅡ.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