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간단후기
실패하지 않는 라스베가스.
사람을 모으게 되면 항상 극단적으로...
2명 아니면 막 8명... -_-;
보드게임은 4명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파티게임만 하게되네요.
언제나 신나게 입터는 게임이지요.
굴릴 때마다 다른 사람들은 갑자기 한편이 되어 입을 텁니다.
"4로 가야지"
"4네. 4구만?"
"나라면 4로 갔다"
등등의 말도 안되는 소리.... 4로 가면 쓸데 없이 주사위 쏟아붓고 모 아니면 도에 힘들어질 게 뻔히 보이는데도요. ㅋㅋ
주구장창 털다보면 진짜 그리로 배팅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_-;
어찌되든 꿀재미인 라스베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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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을 때 또 빠질 수 없는 카멜업.
시간이 갈 수록 눈치 게임으로 변해갑니다.
막차를 탈 것인가.
어떻게 사람들이 배팅한 낙타를 바보로 만들어버리는가에 초점을 두고 게임을 합니다.
다들 악랄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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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
요즘 동네에서 제일 핫한 원나잇입니다.
하드보드지 잘라서 그냥 만들었는데,
나쁘지 않아요.
처음에 뒷면은 귀찮아서 안 만들었는데,
뒷면의 하드보드지 무늬를 보고 알아채곤 재미 없게 게임 하는 사람이 생겨서,
뒷면도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앱이 워낙에 잘 나와서,
다들 눈감고 슉슉슉 밤이 지난 후,
입을 털기 시작합니다.
오래할 땐 정말 7시간동안 이것만 한 적도 있네요.
나도 모르게 역할이 바뀌어버려서,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나오네요.
열심히 추리하고 나니까 자신이 늑대였다던가-_-
사람들이 게임에 익숙해질 수록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가 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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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은 많이 했으니, 이제 조금은 전략적인 게임으로 넘어가서,
제가 좋아하는 트룬 운트 탁시스입니다.
남자 네명이서 밥 먹고 바로 돌리기 시작했지요.
T2R보다 더 전략적이지만,
견제를 해도 직접적인 견제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도 덜 상하는 게임입니다.
집을 놓을 수록 아기자기해서 치열하지 않을 것 같이 보이지만,
어느새 이 사람들 카드 카운팅까지 하고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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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룬 운트 탁시스 : 확장
이번엔 마부아저씨가 돌아가신 -_-;
확장을 돌렸지요.
노선을 만들다가 실패할 경우 점수차가 확 벌어지는 본판의 단점을 보완한 것 같은데,
본판이 좀 더 깔끔하고 재밌네요.
물론 확장의 추가된 룰로 인해 남이 필요한 카드를 가져다 마차로 써버리는 사악한 견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외국 사이트의 의견은 확장팩을 본판룰로 돌릴 경우가 기가 막히다던데,
다음엔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이 트룬 운트 탁시스는 제가 아무것도 모를 때 산 보드게임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 정이 가고, 가지고 가서 사람들과 돌렸을 때,
"아... 이거 정말 재밌네. 이거 사야하나~"
"형 이 게임 또 확장 있다고요? 뭔데요? 그것도 해요!"
"진짜 재밌네요"
"그치~~~~ 기가 막히다니깡, 이거 푸코 만든 아저씨가 만든 거야"
이러면 뭔가 괜히 뿌듯하고 좋습니다.
음... 맛집을 데려갔는데, 진짜 맛있다고 행복해하는 사람을 보며 하나 더 시키는 느낌.
이 날도 그런 얘기를 들어서 좋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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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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