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평가.질.

Bloodred

2,687

2020-1-22 오후 4:10

IP: 221.151.***.***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39

누구나. 평가라는 걸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은 좋은 게임이다 어떤것은 나쁜 게임이다.

(보통의 경우 '나쁜' 게임이라고 하는 것보다, '별로'인 게임이라고 평하는 것이 더 많겠죠.)

물론 취향이라는 것은 있습니다.

이런 취향에 대해서는 모두 존중하는 바입니다.

종종 보드게임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보드게임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드게임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이 있고 그 의견을 말하는 거라면,,, 그 의견들은 존중할만 합니다.

하지만... 종종 만나는 평가'질'을 하는 사람은 극혐합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보통 갓겜, 갓겜 그러죠.

최근 저의 갓겜은 '버라지'이고,

그 외에도 10년을 훌쩍 넘는 제 보드게임 인생에서 갓겜은 수두룩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갓겜이라 이야기 하는 게임중에선 'A&A시리즈'도 있습니다.

유로게임하시는 분도 별로 안좋아하하고, 미니어쳐하시는 분도 안좋아하고, 워게임으로는 쳐주지도 않는

그 주사위 굴림게임을 전 매우 좋아합니다.

저에게 'A&A'를 갓겜인 이유는 수없이 많으나, 저역시 쉽게 주위의 사람에게 권하지는 않습니다.

저역시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A&A'를 그저 '망겜 / 쓰래기게임'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좀 화가 좀 납니다.

일단... '진짜 해봤어?' 라는 질문을 속으로 하게 되죠.

그리곤 '룰은 다 알어?' / '세계2차대전사는 좀 알고 하는건가?' 이런 생각들이 교차하죠.

A&A는 그저 앞서 말씀들니 것처럼 단순한 예에 불가합니다.

고전게임 의 경우 (고작 20~30년된 게임이 고전게임이라 불리는 이 시장이 좀 신기하긴 하지만)

'누가 요즘 그런게임을 해요?' 라는 경우도

그리고, '고수'임을 자처하며, 쉬운게임(어린이 게임도 아닌 페밀리 게임수준 등)을 쳐주지 않는 경우

본인은 개인의 취향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어떤 유저들은 그 정도가 좀 심해서...

'난 보드게임 고수고 고인물이고, 이정도 난이도 이하의 게임은 취급을 안하지.. 우하하하하...'

이렇게 들립니다. (저의 경우 보드게임을 안한시간도 좀 있었지만, 보드게임을 한건, 올해로 15년이 넘어갑니다. / 보라가 생기기 전부터 보드게임을 했죠.)

세상의 모든 보드게임을

'갓겜 - 내가 할만한 게임'

'그저그런 겜 - 내가 너희를 귱휼이 여겨 같이 해주는 게임'

'망겜 - 안하는 겜'

'쓰레기겜 - 근처도 안갈 불가촉 보드게임'

이렇게 구분 것처럼 보이는 거죠.

물론, 위와 같은 '평가질'도 누구나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게임의 주인(구매자)' / 그 게임의 '룰마' / 그 게임을 '추천한 사람'이 들을 때, 그리 결코 좋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그가, '본인 돈으로 게임을 구매하지 않는 유저'이라면 더욱 그러하구요.

(저는 초보자가 무턱대고 구매하는 걸 말리는 편입니다.)

그저 '시대의 갓겜'만 찾으며, 입맛에 맞는 테이블만 찾으며 모임을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고정팟으로 게임을 하지 왜 모임에 나오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게임에 대해서 얼마나 알길레, 저렇게 판관질을하고 다니나,그런 생각도 들고요.

저런 말을 달고 다니는 유저가

제가 다니는 종종가는 모임에 가끔 오는데, 같이 게임을 못하겠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그리 쉽게 '개무시'하는 유저랑은...

얼마던에... 단체 카톡방에서

제가 기대했던 보드게임을 '팔아버릴 보드게임'이라고 평하길래...

겁나 빡쳐서, 보라에 글을 남겨봅니다. (처음일껄요?)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도 소비하는 것이기에, 평가할 수 있지만...

그리 쉽게 판단하고 판관질을 하는 꼴은 못봐주겠더군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Bloodred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