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앤파 는 마케팅 실패라고 봅니다.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하였다면 훨씬 더 많이 팔렸을 게임이라고 봅니다....
스탁파일 때도 확장 스트레치골 때문에 말 많았었는데...
팝콘이 발 빠르게 대처하고 금방 확장 스트레치골이 달성되면서 큰 타격없이 결국 1000개 완판까지 했습니다...
어차피 확장 주기로 마음 먹었으면 스트레치골 장난치지 말고 애초부터 포함해서 팔고 맨 밑 스트레치골 부터 한 단계씩 올려서 설정했으면
'혜자게임' 이미지가 형성이 되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하면 처음부터 기세 좋게 3~4천 금방 찍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단 워낙 게임을 해 본 사람이 적어서 게임에 대한 재미가 다들 반신반의한데... 재미가 보장된다는 자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긱 순위 139위면 재미가 충분히 보장된다는 것이고... '호박광산' 확장의 경우 평점이 본판보다 더 높아 (본판-7.9, 호박광산 확장 - 8.3)
확장이 있다면 100위 권 내의 게임과 견주어도 재미에 밀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고 봅니다.
펀딩 페이지의 게임 설명 구성을 잘해서 이런 점들을 충분히 어필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스트레치골 달성 이미지도 달성하는 맛이 안납니다...
테오티우아칸의 펀딩 때는 달성 할 때 마다 달성이미지의 타격감(?)이 좋아서 달성하는 쾌감이 있었는데...
폰트만으로 때우는 성의없는 달성 이미지.... 달성하는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달성이 가까워질 수록 주사위 숫자가 올라가고... 달성 직전에 주사위가 1 -> 5로 바뀌었던 거로 기억한다. 달성하면 승천이 되고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고 주사위가 6이 된다.
마지막으로 펀딩 기간도 조금 짧았다고 봅니다. 확장이 달성되는 순간부터 탄력을 받고... 그 뒤부터 스트레치골 달성을 하나씩 해가면서 점점 더 가속이 붙을 수 있는데...
이제 막 가속도가 붙기시작하니까 바로 펀딩이 끝나버리는 짧은 기간도 아쉽네요.
정리하자면.
1. 확장으로 스트레치골 장난질 치지말고 걍 화끈하게 애초에 포함한 가격으로 올렸으면 더 많이 팔렸을 것으로 예상.
(혜자게임 이미지 형성으로 응원하는 사람이 많아졌을 것...)
2. 안일한 게임설명. 긱 순위와 확장 평점을 보면 충분히 재미 보장이 되고 어필할 부분이 많았을 텐데... 이 부분 전혀 어필하지 못 함.
(계속해서 재미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음...)
3. 스트레치골 달성 이미지 성의없음. 달성 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스트레치골도 그럴싸해 보이게 멋지게 디자인했어야 한다고 봄...
(게임 설명, 구성품 안내 등... 전체적인 디자인 작업이 허접함... )
4. 펀딩 기간 짧음
사실 이번 '니어 앤 파'가 로터스 프로그의 여태까지 게임들 중에서 가장 좋은 라인업이었는데... 뭔가 아쉽네요.
착한 가격에도 더 많이 팔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분석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