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델이 아니라 론덱..? 콘코르디아 규칙 겉핥기
론델 시스템으로 유명한 맥 거츠가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입니다.
이분 작품은 나베가도어 하나 밖에 해보진 않았지만
덕분에 론델시스템이 뭔지는 알고 있구요...
이 겜 룰을 살펴보니 론델은 아니지만
순환식 액션 시스템이라는 점이 론델과 유사하더군요.
플레이어들에게는 7장으로 구성된 덱이 주어지며,
덱 전체를 모두 핸드로 가져와 시작합니다.
덱 전체를 모두 핸드로 가져와 시작합니다.
자기 턴이 되면 핸드에서 원하는 액션 1장을 사용할 수 있구요...
사용한 카드는 핸드에서 버려집니다.
그 중 "호민관"이라는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했던 카드를 모두 다시 손에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덱을 순환시키는 타이밍을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것이죠!
다만 덱을 순환시키는 것 자체가 액션 한번을 소비하는 것이며,
순환시키기 전까지 사용한 카드가 많을 수록 받는 금액이 증가하므로
언제 덱순환을 할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덱순환에 대한 고민을 덜하는 방법은
시장에서 필요한 액션 카드를 추가로 구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구입 또한 액션 소모이긴 하지만 계획적인 구매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플러스가 되겠지요.
카드를 많이 구입할 수록 그만큼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액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 더 특이한 점이 있다면 카드는 몇가지 유형의 속성으로 구분되는데
게임이 끝났을때, 각 속성의 카드 갯수마큼 속성과 관련된 승점을 받게 된다는 겁니다.
이들 속성과 승점의 관계는 나베가도어의 특권과 승점과의 관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은 각 플레이어의 승점 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콜처럼 게임 종료시에 한번에 승점을 계산하는 방식인데요......
아콜 같은 게임은 그나마 비주얼적으로 대충 누구 농사가 잘됐구나 안됐구나 어느정도 우열을 점칠 수 있는 반면...
이 겜은 핸드의 카드 종류와 승점이 크게 연관되어 있어서 단순히 비주얼적인 요소로는 우열 파악이 너무 힘듭니다....
정말 상대와의 상대적격차를 고려해서 전략적인 판단을 하려면
상대가 어떤 카드를 가져가는지 일일이 카운팅을 해야 되겠지요............
그러나 평범한 머리로 카운팅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내 승점을 가늠한다는건 무리...
저만 그렇게 느낀건 아니었는지
이곳 성형꽃미남 님께서는 아래와 같은 자료를 만드시기까지 했습니다..
확실히 위 자료를 쓰면
상황 파악을 위해 정신력을 소모할 일 없이
전략적 고민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겠더군요.
위 자료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카드 장수 카운팅까지는 할 수 있는 수준의 컴포를 제공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룰을 익히면 잘못이해하고있는건 없는지, 게임성은 어떤지 점검하기위해서 자폐플을 하곤 하는데요...
웬만하면 자폐플을 끝까지 진행하려 했으나
이 겜은 영 집중이 되지 않아 중도에 접었습니다....ㅠㅠ
개인플에만 전념하면 좀 나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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