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마르코폴로, 오를레앙
오랜만에 써보는 후기네요.
푸에르토리코를 돌린지가 워낙 오래되어, 한 번 돌려보았습니다.
역시 명작이지요. 다들 오래되었지만 룰은 기억하고 있고, 그래서 확장 2 : 귀족을 넣어서 플레이를 시작했죠.
다들 새 건물과 풍요로운 귀족 -_- 놀이에 옥수수러시를 아무도 견제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였지요, 건물 하나만 잘 지으면 귀족 하나에 2점이라니!!! 이러면서 -_-;;;
확장을 돌려본 친구들은, 역시 푸코는 본판만으로 플레이하는 게 재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르코폴로,
요즘 한국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품절에, 중고장터에 구매글만 보이고 말이지요.
처음 플레이 했을 땐 이게 도대체 뭐하는 게임인가...했었는데,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플레이 타임에,
서로 인터액션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그리고 각자의 능력이 두드러져서 마치 직업을 하나씩 골라 알피지를 하는 느낌이 살짝 나는 게, 미묘하더군요.
자신의 능력을 잘 살리는 게 포인트인데 살리려다가 실패하는 맛이 또... -_-;;;;;
그리고 오를레앙을 한 번 돌려보았어요. 저는 처음 돌려본 건데,
다들 한 판씩 돌려봐서, 18라운드가 길다고 할 수 있는 걸 다 하니 재미 없다고 투덜투덜하면서
12라운드만 하자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한 판씩 돌려본 사람들이다보니, 진행이 빨랐고, 12라운드가 순식간에 오고 말았습니다.
그 때는 다들 처음이라 룰북 보며 어물어물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걸렸던 거지요.
알고보니 시간도 적당하고, 적당한 난이도에 인터액션으로 인해 손해보는 것보다 나 혼자 하는 듯한 느낌도 살짝 있어서,
다른 사람 때문에 게임하다 맘 상하는 사람이랑만 안 하면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주머니에서 뽑는 것도 신선하긴 했지만,
승리를 하고 싶은 욕심에 반칙-_-하는 사람들이 끼면 노잼이겠다라는 평도 같이 있었지요.
음.. 후기라고 썼는데 짧은 소감이 되어버렸습니다.
후기 어떻게 쓰는지 까먹었어요. 쿨럭...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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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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