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피해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만에 보라에 글을 쓴다는게 이런 내용일줄은 몰랐습니다.
중고 장터에서 택배를 통한 구매글을 올리고 기다리던 차에 판매자가 문자를 했습니다.
지방 거주중이며, 일정이 바빠 주로 택배 거래를 하는 입장입니다.
과거 하던 대로 실물 사진 요구하여 확인하였고, 원하는 물품 구성이 맞기에 입금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오늘 오후에 잠깐 글에 등장했다가 삭제되어 사라진 경고글의 번호를 보고 놀라 검색해보니 역시 사기꾼이 맞더군요...
실물 사진으로 보내준 것은 보라에 등록된 개봉기 사진을 그대로 보냈습니다.
일단 해당 번호(끝2322)와 계좌(유X투자증권298XXXXXXX7)는 더치트에 등록한 상황입니다.
투자증권 계좌 등 왠지 메이저하지 않은 은행/증권사 계좌로의 입금을 유도한다면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사기꾼은 과거에도 우체국, 신한은행 등 다양한 계좌와 현재 사용하는 번호와 다른 번호로 (확인한 것만) 적어도 3년 이상 활동해온 이력이 있습니다.
제가 등록한 번호 외에 다른 번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택배 중고거래에 대해 세 가지만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구매자) 귀찮으시더라도 보드라이프 닉네임 or 폰번호 포스트잇 자필 인증 등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인증이 없는 물품 사진의 경우 보라나 긱을 뒤져 찾아내면 다행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일이 더 귀찮아 질 수 있습니다.
(판매자) 귀찮으시더라도 자필 인증에 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귀찮음에 화가 나실 수도 있습니다만, 너그럽게 호의를 베풀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운영진) 중고 장터의 거래에 안전 장치를 추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중고 거래글을 특정 레벨 이상만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의 장치라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거래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더 계시다면, 더치트를 통해 오픈톡방 등으로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저는 내일 경찰서에 가 볼 예정입니다.
정말 사기 건으로 보라가 어수선한지 얼마 안 된 이 시점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착찹합니다.
모쪼록 회원분들께서 안전한 중고거래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