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러너 니세이 PNP로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Deep입니다.
최근에 사이버펑크 2077도 플레이하고,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도 보면서 뭔가 80,90년대 즈음의 레트로한 퓨처리즘이라고 해야할려나.. 여튼 그런 감성이 차오르던 차에 문득 생각나서 한참 안하던 안드로이드 넷러너 본판을 끄집어 내서 한 판 플레이 해보고는 급격히 넷러너 감성이 차올라서 당장 니세이를 알아봤습니다.
https://nullsignal.games/ko/products/
주문하면 실제 카드로 날라오긴 하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한것 같아서 공개된 print and play 자료로 만들어보는걸 시도 했습니다.
예전에도 7번째 대륙을 한글화 해본 이력이 있던지라,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니세이 넷러너는 한글화가 4개가 되어있습니다.
시스템 게이트웨이
시스템 업데이트
몰락
반란
+추가로 소규모 확장인 매그넘 오푸스까지 있긴 하죠.
A4 100장이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마음에 주문을 넣고 기다렸습니다.
스노우지 120g의 인쇄 출력물은 퀄이 상당하더군요.
여튼 받고 나서 열심히 칼질을 했습니다.
나름 일정부분의 퀄리티를 포기한다는 전제하에 아래 사진과 같이 스테플러로 7장,8장 정도씩 고정시킨 채로 자르니 그럭저럭 노동 강도는 할 만은 하다 싶더군요.
사실, 실물 넷러너는 아마도 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어서 실제 플레이는 덱을 짜들고, jinteki.net에서 몇 번 돌려봤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지라 역시 잘하는 소수만 남아서 플레이를 하고 있어서 7:0으로 깨지기도 했지만, 나름 못하는 사람을 만나서 1승을 거두기도 했네요. 눈물이 납니다. 정말 ㅠㅠ
역시 온라인에서 해도 이 긴장감은 없어지질 않는군요. 개인적으로 긴장감이라는 측면에서 최고의 게임이 아닐까 싶어요.
주변에 이걸로 놀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