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맥함] 아직 살아있습니다.ㅎㅎ
잊을만하면 글을 남기네요. 잊혀지기가 싫어요.ㅠㅠ
보드게임 생활을 즐기면서 불편함도 느꼈고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기에 포맥스 자작오거 제작을 보조 취미로 시작을 했다가 급발진하면서 “포맥스를 기계 재단해서 누구라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오거나이저를 만들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포맥함”이라는 이름까지 만들어서 펀딩까지 열었었지요.ㅎㅎ
미숙한 모습과 실력으로 인해 펀딩은 무참히 실패했지만 그 당시 응원해주시는 분의 기대와 재단기를 먼저 구매하는 객기인지 모를 용기를 가지고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포맥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포맥함을 찾아주셨지만 “누구라도 편하게 만들 수 있다”라는 제 기대와는 달리 많은 분들이 조립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했고 포맥함을 찾는 사람이 점점 줄면서 여러분들에게 잊혀져 갔습니다.ㅠㅠ
요즘은 게임 트레이도 잘 나오고 오거 잘 만드는 분들도 계시고...ㅎㅎ
하지만 중간중간 찾아주는 극소수의 분들과 재단기를 구매했다는 미련 때문에 그만두지는 못 하고 취미생활 겸 해오던 중에 3D프린터를 알게 되어 포맥스와 3D출력물을 이용한 “누구라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포맥함”을 다시 한 번 해보려 합니다.^^
가볍고 튼튼하다는 장점은 유지가 되면서 3D프린터의 출력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과 포맥스의 많은 조각들로 인한 단점을 서로 보완해줍니다.ㅎㅎ
여러 가지 유용한 게임보조부속도 제작하기 쉽구요.^^
※※※ 다수의 칸 또는 뚜껑을 가진 함은 3D 출력물(틀)과 포맥스(바닥, 뚜껑)로 구성되고 한 칸 함은 포맥스로만 구성되기에 예전에 비해 조립하기에는 훨씬 쉬워졌습니다.
※※※ 3D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는 PLA+로 플라스틱의 한 종류입니다. 가볍고 강도가 높으며 옥수수 전분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소재로 인체에 무해합니다.
포맥스와 마찬가지로 물에 씻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3D 출력이 느려서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어짜피 찾는 분들도 소수이고 소량의 주문은 예전과 비슷한 기간으로 소화가 가능하기에 상시 주문으로 진행해 보려합니다.
혹여나 주문이 많을 경우 제작기한이 무한정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