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번이상 해 본 게임 정리.
저도 올해를 기념하며 Top 100을 하고 싶긴 한데,
올해 게임을 100종류 이상 한 것 도 아니고,
해보지도 못한 마음 속의 게임들을 꺼내서 Top 100을 꺼내는 것도 무언가 아닌 것 같아,
올해 2번이상 한 게임! 목록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간단한 카드게임, 파티게임의 경우. 독립되어 2번 플레이 한 것 기준입니다.
2회:
- 판타지 왕국
확장이 나왔길래, 간만에 해 봤네요.
모든 확장이 그렇지만, 괜히 번잡해진 기분이었어요.
익숙해지면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본판의 깔끔함(본판도 복잡하잖아!) 이 더 나은 것 같았어요.
- 티펜탈의 선술집
적절한 운빨 + 덱빌딩 요소의 캐주얼한 전략 게임
모듈을 좀 더 집어 넣고 해 봐야 하는데, 1~2 까지만 해 봤네요.
맥주 한잔에 기본 안주만 먹고 있는 손님들을 쫓아내고 싶은 게임.
- 카이트
실시간 협력 파티 게임.
다른 파티게임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잠깐 꺼내보고 큰 생각이 안 나네요.
- 인사이드 잡
미묘하다는 평이 많듯이 그렇게 까지 재미 있는 느낌이 아니었네요.
3,4,5 인 추천 역할 표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원더풀 킹덤
모듈을 바꿔가며 제 자리에서 2판 한 게임입니다.
블러핑(?)에 상대가 낚일 대마다 쾌감
내가 낚일 때마다 한숨.
- 얼티밋 레일로드
러시안, 저먼 만 해 봤네요. ㅠㅠ
어메리칸, 아시아도 해 봐야 하는데
- 스플렌더 포켓몬
왜 집에 스플렌더가 4종류나 있지 ?
포켓몬 공이 너무 화려해서
포켓몬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꾸 색깔을 헷갈려 하는 것이 단점.
- 버건디의 성
언제해도 재미있는 게임.
하지만 주사위에 끌려가는 느낌을 막을 수 없음
- 문명의 시대
독특한 문명 게임.
문명 운빨이 크게 게임을 좌지우지 하는 것 같다.
- 가이아 프로젝트
자주 하고 싶지만, 기회가 많지 않은 가이아.
- 북해의 침략자
성난사자 펀딩했던 건인데, 풀확을 이제서야 해 봤네요.
- 스카이 섬
타일 놓기를 좋아함 : 게임을 하다보면 예쁘게 테이블이 채워지기 때문.
보통 다 같이 채우는 게임 (카카오 or 카르카손)을 더 좋아하지만
스카이섬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빅박스 나온 기념으로 돌려 봤어요.
- 상인 탐험가의 길드
간단한 롤앤라 + erase(지우기) 메커니즘의 게임.
지우기를 나무 큐브를 얹었다가 치우는 것으로 해결.
맵이 4종류가 있어서 적절하게 즐길 수 있음.
어떻게 이걸 채우지(?) 싶다가도
상대가 특수카드들을 잘 쓰는 것을 보면, 사기다! 싶은 게임.
-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아르헨티나
그웨트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작 나온 기념으로 2인플, 3인플 1번씩 해봄
- 드라큘라 vs 반헬싱
2인플로 괜찮아 보이는 게임.
운빨 요소도 좀 강하지만, 게임 흐름이 짧아서 괜찮다고 생각함.
반 헬싱으로 1패, 드라큘라로 1패 ㅜㅜ
3회:
- 영리한 여우
전략적인 롤앤라를 소개해 줄 때 적절한 게임.
심지어 7살짜리와도 해 봄.
(너무 많이 해서) 제가 먼저 꺼내지는 않지만, 언제나 재미있게 소개해 줄 수 있는 게임
- 퍼스트 랫
웃겨 보이는 테마.
적절한 게임성,
승점은 선착순.
몇 번이든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됨
- 튜링머신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초급은 꽤나 쉽지만, 3가지 조건 짜리가 2개 이상 나오면 머리에 과부하가 돌더라고요.
막상 해 보니 주변 사람들이 넘 어려워해서 자주 못 돌리고 있습니다.
- 카네기
한 때 열풍이 들었던 카네기, 올해 되서야 플레이
앉은 자리에서 부서를 바꿔가면서 3판 함
게임에 독특한 매력이 있음
- 스플렌더 대결
모임 멤버 기다리면서 짬짬이 해 봄.
2인 전용으로 만든 규칙 + 진주 + 두루마리 가
비슷한 듯 다른 듯 느낌을 줌
- 타이거 & 드래곤
마작 타일 같은 패의 촉감이 좋았네요.
처음 해 보고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하면 할 수록 만족감이 줄어들었음. (계속 져서 그런가?)
- 온 마스
성난 사자 버전. 몇년간의 봉인을 풀고 2,3,4 인 모두 해봄
베이스(지구), 콜로니(화성)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계획적으로 잘 하기 어려운 복잡한 게임
- 리스보아
성난 사자 버전. 몇년간의 봉인을 풀고 3인 3번 해 봄
공공건물도 중요하지만 역시 상가를 잘 지어야 함.
- 코바야카와
동전이 짤각 거리는 것이 좋아서 여러 번 돌렸어요.
구판과 신판의 룰이 달라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어요.
- 킹덤 빌더
최애 겜 중에 하나.
운빨이 강하다고 생각되지만, 보드게임아레나에서 해 보면
실력이 더 크게 좌지우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음
- 아쿠아마린
올해도 신규 맵이 공개되어 플레이 해 보게 되었네요.
주사위를 굴릴 때 더블이 나오면 칭송받고
안 나오면 똥손이라고 놀리면서 하게 되네요.
- 웨이포인트
올해 새로 나온 PostMak 게임
등고선을 따라가면서 이런 저런 장소에 들리고, 해당 경유지들을 기록하면서 점수를 얻는 게임
PostMak 게임들은 한 번 구매하면 규칙이 다른 여러 개의 맵을 무료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은 게임.
- 정령섬
11마존에 호라이즌이 좀 저렴하게 풀려 산 김에
정령마다 한 번씩 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정령 능력이 세진 것인지, 알게 모르게 본판보다 쉽다고 느껴지네요.
4회:
- 베일 오브 이터니티
괜찮은 한글판 게임이 나온 것 같아 주변에 소개해 주느니라 많이 돌리게 됨
한 턴에 2~30점씩 벌면서 대역전극을 할 때 짜릿하더라고요.
5회:
- 웰컴 투더 문
다른 규칙으 ㅣ맵이 많다 보니, 이것 저것 하게 되어,
여러번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 레이스 포더 갤럭시
역시 앉은 자리에서 2~3판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여러번 돌리게 됨
단거리 경주 게임 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재미가 있음.
확장을 넣는 순간 카드 풀이 넓어져서 기본 전략이 잘 안 돌아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11회:
- 사자의 턱
올해 사자의 턱 용병단에 가입하는 바람에,
다른 게임들을 많이 하지 못했네요.
슬슬 최종장에 다가가고 있어요.
뭔가 레벨을 더 올리고 고레벨 카드들고 써 보고 싶어서 사이드 퀘스트들도 도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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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1.
아이와 함께.
- 좀비 키즈
- 좀비 틴즈
딸 아이와 함께 즐기고 있는 게임.
스티커 붙이기와 봉투 뜯기를 매우 좋아하고 있어요.
이제 좀비틴즈도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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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2
- 파러웨이 (Faraway)
라마나타님의 유튜브에서 소개영상을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간만에 BGA에서 플레이 해 봤습니다.
중독성 있는 짧은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하다 보니 '단거리 주자 챔피언' 타이틀을 따게 되었네요. ㅋㅋ
전 파러웨이와 비교를 할만한 게임은 판타지 왕국이라고 생각하고,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판타지왕국은 모든 카드가 콤보를 이루는데
파러웨이는 순서가 중요하고, 모든 지형카드를 내려 놓으면 모두 뒤집고 역순으로 공개하면서 점수를 계산하게 됩니다.
- 그래서 초반에 조건이 까다롭고 점수 많이 내는 카드를 내려 놓고
- 후반부에 조건을 맞추는 카드를 내려 놓고 싶은데...
(누구나 계획이 있죠.)
따라서 A 카드 점수를 먹으려면 B 카드를 나중에 내려놔야 하는데
B카드를 먼저 내려 놓으면, 성소 카드를 못 뽑게 되고...
* 지형을 오름차순으로 놓으면 '성소'카드를 랜덤으로 획득하는데, 지형의 1/2 ~ 1/3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성소'카드에 대해서 기도 메타를 외치게 되네요.
성소카드가 너무 운빨 같지만 10분 이내로 끝나서 큰 부담은 없습니다.
핸드에 고작 3장이지만 '즐거운' 선택 장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보통 70점대가 나오면 이기고, 운이 좋으면 90점까지 넘기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견제들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60점대에서 끝나는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운빨겜! 이러면서 또 대기를 걸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