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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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드게임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우선 전 5살 애기랑 와이프랑 살아가는 평범한 유부남입니다.
보드게임에 빠져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애가 크면서 활동반경을 넓히니 모임은 꿈도 못꾸고
보드게임 쓰던 테이블은 어느새 접이식으로 바뀌고
원래쓰는 테이블은 아이용으로 이미 점령....
펼쳐놓고 세이브해 놓고 덮어두고 다음에 다시 하던 세팅도 할때마다 정리해야하고
아이가 이것저것 무조건 건드리기 때문에 밖에 있던 피규어나 세팅에 필요한 컴포같은 것이
전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되고 나니
종종 솔로플이나 와이프랑 함께 하고 싶은 게임들을 하려니 세팅과 치움이 대략
무겁고 큰 테이블을 펴서 매트 깔고 세팅하고 쫙 펼치고 게임하고 다시 집어넣고 테이블을 접어놓고
이런 순이다보니 하기도 전에 겁나고
특히나 메시브 다크니스2나 글룸헤이븐 혹은 프라하나 버밍엄 같은 (간단한 카드게임 제외한 어느정도 볼륨의 게임) 건
포기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새삼스럽게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신가 궁금합니다(물론... 저와 같은 처지의 분들....)
궁금하다기보다는 지혜를 여쭤보고 싶네요
어제 비가 간간히 오면서 분위기 좋았는데.. 결국 와이프랑 해보지도 못하고
아이가 자러 갔는데도 테이블 옮기고 세팅할 몸이 안따라줘서... 그냥 이래저래 자버렸네요.. 넘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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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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