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공화국 흥망사 - 1. 공화국의 위기
로마공화국 4인플 후기입니다. 사적인 모임 카페에 올린 글인데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글화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귀족을 위한, 귀족에 의한, 귀족의 국가 로마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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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다 해먹던 동시대의 다른 왕정 국가와 달리
로마공화국은 4개의 귀족 파벌이 돌아가면서
사이좋게 권력을 노나먹은 선진 민주국가였다.
공화국 초기, 평화와 발전의 시기 속에
귀족들은 특권을 누리며 부를 축적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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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중해 패권을 두고 로마와 충돌을 피할 수 없었던 숙명의 상대
카르타고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로마로 쳐들어 오면서
부패롭던 공화국에도 시련이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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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가 없던 국가 안보 위기에 원로원은
국론 분열을 막고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위해
모든 병권을 1인에게 부여하기로 한다.
당대 최고의 전략가 스키피오를 독재관으로 선출하는 안이
당파이해관계를 떠나 원로원 최초이자 최후의 만장일치로 의결되었었다는 점은
카르타고와의 전쟁이 로마에게 준 충격과 위기감이 어떠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독재관에 임명된 스키피오는 카르타고와 단기전에선 승리를 얻기 힘들다고 판단하였다.
원로원 회의를 주도하며 그는 섣부른 전투를 피하고 병력을 모으며 기회를 노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리하여
그렇게
독재관 선출 이듬해, 스키피오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급성 질환으로 생을 마감하고 마는데.....
원로원은 로마의 구세주라 믿었던 영웅의 갑작스런 사망에 멘붕에 빠졌지만...
카르타고는 로마의 멘붕을 배려해 주지 않았다.
로마는 서둘러 다른 대안을 찾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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