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조카와 보드게임 연령 후기

교활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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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2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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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초2 조카와 플레이한 보드게임들을 모아서 올려 봅니다.ㅎㅎ

나이를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은 한국나이로 9살이고 만으로 8세입니다.

게임의 표기연령은 만을 기준으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나이에따른 게임을 실험해 보았습니다.

1. 세븐원더스 : 대결

게임표기 연령 : 만 10세

룰을 숙지하고 플레이 함에 문제가 없으며 재미있게 했습니다.

첫판이 끝나고 몇판 더하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게임을 할 줄은 알지만 이기는 방법은 잘 모르더군요.(승점 2점차이로 간신히 이긴건 비밀 ㅎㄷㄷㄷ)

전체적인 흐름은 못 보지만 원더스를 짓기위한 자원을 모으고 전쟁을 견제하며 승점을 모으는건 어느정도 합니다.(~~그럼 다하는거 아닌가?~~)

2. 텀블링-~~다이소~~ 다이스

게임표기 연령 : 만 13세

알까기류 덱스터리 게임이라 룰은 엄청 쉽습니다.

이게 왜 만 13세인지는 모르겠네요.

이게 은근 교육용으로 좋습니다.

주사위를 굴린 다음 점수를 계산해야 하는데

곱셈과 덧셈을 해야합니다.

3. 바다동물장기

게임표기 연령 : 만 8세

추상전략게임으로 기존 동물장기와 비슷하지만 각 말에따른 특수 이동으로 전략성이 좀더 있습니다.

그림도 괜찮고 룰도 쉬워서 쉽고 재미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조카가 문어가 다른 말을 먹는다는 걸 엄청 좋아 하더군요.ㅎㅎ

게임표기 연령과 맞은 게임이였습니다.

만 6세인 동생과 플레이하도 재미있게 플레이 하더군요.

하지만 6세에게 좀 버거워서 본인들만에 룰을 만들어서 플레이하면서 엄청 재미 있어 했습니다.

확실히 추상 전략이다보니 어른인 저와 하면 조금 봐줘야 합니다.

4. 라스베가스

게임표기 연령 : 만 8세

게임표기 연령은 만 8세이지만 테마는 19세 입니다.

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확실히 쉬운 룰과 복잡하지 않은 전략게임이라

초2 조카와 해도 성인과 하는것 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어린이 게임은 어른들이 같이 하기에는 좀 밋밋하고

성인 게임은 룰이 쉽다고해도 이기기위한 전략을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해 봐주면서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이들과해도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몇안되는 수작이라 생각합니다.ㅎㅎ

5. 팬데믹 : 이베리아반도

게임표기 연령 : 만 8세

만 8세....뭐랄까...7원더스 : 듀얼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룰을 숙지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며 재미있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기기 위한 플레이는 좀 어렵습니다.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이 협력게임이다보니 아이들과하면 혼자 모든걸 진두지휘하는 단점이 생길 수도 있더군요.

난이도는 쉬움으로 해도 아이들과 하기에는 좀 버겁습니다.

테마도 이해하기 어렵고 파티게임이 아니다보니 좀 건조합니다.

만 8세 게임이지만 같은 나이의 아이들끼리 플레이한다면 모를까 부모님이나 어른이 같이 해주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부루마블은 2시간 넘는 게임이지만 차라리 부루마블이 더 재미있다.)

하지만 조카는 재미있어 하는게 함정.....

지금까지 초2조카와의 보드게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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