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킨 옥수수 미플 만들기
촐킨의 옥수수가 항상 맘에 안 들었었어요. 종이쪼가리라니!!!
안나님이나 김쟤님이 촐킨 미플을 만드신다고 했었지요.
구매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해외에 사는 저는 구매한다고 해도 가져오기도 힘들고,
설상가상으로 더 이상은 판매하지 않으신다고...
직접 만드는 수밖에 없겠네요.
안나님에게 재료는 어떤 걸 써야 하는지 이것 저것 물어보고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 폴리머클레이의 특징을 잘 몰라서 일단 만들어보았어요.
어떻게 해야 안 뭉개지는지, 어떻게 해야 이쁘게 나오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든 거라 뭉개지고 난리났네요.
사람들이 반죽이 힘들다고 했는데 제가 남자라 그런가 오히려 너무 물렁거려서 성형에 어려움이 있었네요. =_=;
모양을 세 개 정도 만들어봤는데, 맨 밑은 안나님꺼랑 비슷하게~
잎사귀가 나오면 플레이 중 쉽게 부러진다고 해서 일단 다 붙였어요.
집기도 쉬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좀 볼록하게 만들고,
양산-_-을 생각해서 자세한 알표현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당 생산량이 떨어지면 양산 못 들어가요~
그래서 맨 위 디자인으로 결정.
▲ 애벌레 마냥 일단 알맹이를 만들고요.
▲ 잎을 만들어서 붙여줬어요. 동글동글~
오븐에 110도로 30분 구우라고 써 있네요.
일단 한 번 구워봅니다!
▲ 빵굽는 것 같은 느낌이쥬?
▲ 찬물에 담그면 더 좋은 건지 뭔지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담가봅니다.
▲ 이렇게 완성.
진짜 신기하게 무게도 적당하고 단단하고 귀엽네요.
파스텔이 옥수수 알알에 좀 묻었고,
지문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그래서 다른 분들은 사포질을 하신다고...)
잎사귀가 제멋대로이지만 그래도 처음 만든 거라 그런지 정이 가네요!
▲ 메인 기어와 함께
어색하진 않은지, 선을 아무도 안 가져갔을 때 톱니에 올리긴 적당한지, 한 번 기어에 올려보았습니다.
아- 이 때가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완전 괜찮아!!! 종이 쪼가리보다!!!
▲ 대략적인 크기 비교
▲ 조금 더 가까이
광택처리를 하면 더 이뻐진다고 하던데, 한 번 그것도 해봐야겠어요.
지금 보니 지문 좀 남아있는 것도 나름 좋은데요? 귀찮아서 그런 건 아니고라... ㅠㅠ
근데 언제 이걸 다 만들죠?
이왕 만들기 시작한 거 옥수수는 계속 만들테지만...
아마 또 만들다가 좀 더 좋은 디자인이 나오고 금방 또 익숙해져서 속도도 붙고,
전에 했던 게 마음에 안 들어지면 또 다시 만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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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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