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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지의 전쟁 - 첫플임을 숨길 수 없는 한판이었네요. 워게임경험이 많지않아, 생산과 공격의 균형을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더불어 자유민족도 군사적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네요. 대세판단이 어려워 창고가 텅텅빌정도로 뽑아놓은 군사를 썩히기만해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사실 워게임에는 흥미가없어서, 자유민족이 좀 더 제 성향에 맞을듯합니다. 제가 아그리콜라를 많이 받아, 반지의 전쟁도 한번쯤 해드려야 기브앤테이크(?)가 성립이 되기때문에 했던것인데, 의외로 몰입되서 재밌게 했습니다. 2. 아그리콜라 - 첫판은 책상으로 직업을 빨리 내릴수있어, 가정교사(이후에 내려놓은 직업당 1점)로 모험을 해봤습니다. 다만 직업들이 가정교사와 궁합이 맞지않아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네요. 가정교사는 내려놓을때 뭔가를 주고 그걸로 끝인 직업들과 궁합이좋은데, 가진 직업들은 그렇지 못해서 교습에 들어가는 액트 + 직업의 능력을 사용하기위한 액트 등 낭비한 액트가 조금있었네요. 점수차가 크지않아 가족을 따라갔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한판이었는데, 판세를 읽지못해 가족을 유지한것도 패착이었네요. 둘째판도 교육지원금(직업을 낼때 뭔가줍니다.)과 함께 직업테크로 가봤습니다. 교육지원금을 내기위해 2설비가 필요한데, 마땅한 설비가 없어서 초반에 조금 무리를 했습니다. 다만 외양간 관련직업이 3개가 있어 해볼만했네요. 그런데 은근히 교습칸이 적절하게 끊겨 중반에 외양간 1개를 손해보고, 14라운드에는 마지막 교육지원금 + 외양간당 1점주는 직업을 못내 손해가 막심했습니다. 다만 스케일님이 식량이 말리셔서 이길수있었네요. 3. 도미니언 - 역시 기브앤테이크(?)로 고른 도미니언. 두판 다 카드세트가 아쉬웠던 게임들이었습니다. 첫판은 결국 축제로 액션을벌고 귀족으로 카드를 뽑아 덱을 들어내면되는 패턴이 뻔히 보이는 세트였습니다. 전 2인용에서는 공격이 후지다 + 개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아니다 둘이 합쳐져서 마녀나 고문기술자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맞아보니 아프더라고요.. 스케일님이나 저나 덱의 베이스는 같았고 고문기술자의 유무만 달랐는데 역시 작은 차이가 명품을 가르네요. 첫판이 너무 단조로와 둘째판에는 시사이드를 섞었는데, 시사이드 전용카드가 안나와 첫판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구입추가가 없어서 덱을 잔뜩 들어내봤자 속주 1장 구입이 전부라 운영에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했습니다. 저는 정석적으로 나쁜카드를 폐기하는 전략을 썼는데, 폐기만하고 은이나 금을 안사니 돈이 잘 안모이더라고요. 스케일님의 조언을 따라 뒤늦게 은도 추가하고, 대장장이로 뽑기보충도 하고, 바다마녀로 공격도 해서 작은 차이로 겨우 이길 수 있었네요. 제 홈그라운드에서 한 점을 내드렸었는데, 스케일님의 홈그라운드에서 한 점을 도로 따올 수 있어 다행이었고요, 다음엔 좀더 다양한 확장 기능을 경험해보고싶네요. 4. 케일러스 - 제가 하를 매겼는데요, 플레이타임은 1시간 10분정도였지만, 체감상 반지전쟁보다 시간이 더 안가더라고요.. 게임의 규칙은 어렵지않으나, 운영부분이 갈래길이 너무많아 뭘 어떻게 해서 점수를 내야할지 몰라 더 그랬던것같아요. 게다가 감독관 밀당의 인터액션이 저한텐 너무 불호로 다가왔습니다.. 감독관 밀당땜에 1-2라운드정도 아무것도 못한적이있는데 벙찌더라고요.. 사실 안일하게 플레이했던 제 잘못이지만 ㅠ 공부하고하면 재밌을겁니다. 암요.. 클래식인데요.. 설마... 5. 반지의 제왕 : 대결 - 사실 막판 아콜 한번 더 요청할때 민망하긴했습니다 ㅋㅋ 반지대결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그래도 간단한 게임이니 확장룰로했는데요, 좀 사족같더라고요. 쓸데없이 능력만 복잡해지고, 뭐가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본판의 물고물리는 능력이 좀 더 심리전의 묘미가 있습니다.

201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