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라이프

3인플로 첫 게임을 했는데, 게임 자체만 놓고 보자면 나쁘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컴포넌트들이 먼저 초보자들의 관심을 끌고,

룰도 그리 복잡하지 않다.

게임의 방식도 매끄럽고, 후반으로 갈수록 생각할 것이 많아진다.

일꾼놓기라는 시스템을 제외하면 얼핏 스플렌더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동물 일러스트로 인해 관심도와 접근성이 높지만 생각보다 깊은 게임을 하게 만드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

다만 이 또한 취향에 따라 단점으로 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게임의 요소 중 일부가 매 게임마다 바뀌며 리플레이성을 늘려주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만 이러한 요소는 조합이 맞지 않으면 굉장히 메마른 플레이를 할 수도 있으므로, 생가곱다 쉽지 않다.

처음에는 세대의 개념이 계절에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플레이어마다 다른 계절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보드게임 초급에 해당되고 좀 무거운 게임을 하고 싶을 때 꺼내들면 좋을 것 같다.

8.10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