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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살펴볼 게임은 정령섬입니다.
◎ 게임의 진행 게임은 다섯 단계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령 단계 이번 라운드 정령의 행동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선택에 따라 정령이 성장하며, 이번 라운드에 사용할 능력 카드도 결정하게 됩니다.
2. 빠른 능력 단계 정령 개인 보드에 표시된 타고난 능력과 이번 차례에 선택한 능력 카드 중 빠른 능력을 모두 사용합니다.
3. 침략자 단계 해당될 경우 오염된 섬 효과와 공포 효과를 해결 한 후, 침략자 행동을 합니다. 침략자는 미리 카드로 정해진 지역에서만 해당 행동을 하게 됩니다. 우선 침략자가 섬을 공격하는 ‘정복’을 먼저 하며, 그 후 건물을 짓는 ‘건설’을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새로운 침략자가 섬으로 유입되는 ‘탐사’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침략자 카드가 전진하게 됩니다. 이 전진으로 인해 ‘탐사’를 한 곳에서는 다음 라운드에 ‘건설’을 하게되며, 건설을 한 곳에서는 다음 라운드에 ‘정복’을 하게 됩니다.
4. 느린 능력 단계 정령 개인 보드에 표시된 타고난 능력과 이번 차례에 선택한 능력 카드 중 느린 능력을 모두 사용합니다.
5. 시간 흐름 단계 라운드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사용한 능력카드를 버린 카드 더미로 옮겨 놓습니다. 획득한 원소, 다한이나 침략자가 받은 모든 피해가 사라집니다.
◎ 게임의 종료 게임을 진행하면서 침략자에게 공포를 주면 줄수록 게임의 승리조건은 점점 더 쉬워집니다. 처음에는 섬에 침략자가 없으면 승리하며, 정해진 만큼의 공포를 주면 섬에 마을과 도시가 없으면 승리한다, 섬에 도시가 없으면 승리한다.로 승리조건이 완화됩니다. 언제든지 승리조건을 달성하였다면 바로 승리하며 게임이 종료됩니다. 반면 섬이 너무 오염되거나, 한 정령이 소멸하거나, 침략자 카드를 더 이상 뽑을 수 없다면 게임에서 패배하게 되며, 게임이 종료됩니다.
◎ Point1. - 난이도 조절 정령섬은 어느정도 난이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특히 초심자를 위한 권장사항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우선 정령별로 복잡도를 기재하여 상대적으로 초심자에게 상대적으로 쉬운 정령을 추천하였으며, 정령의 능력카드를 획득하는 방법도 기존 무작위 4장 중 1장을 획득하는 대신, 추천하는 카드를 따로 빼 놓은 뒤, 순차적으로 추천하는 카드를 습득하길 권장합니다. 실제로 처음 이 정령섬을 접하는 플레이어는 어느 능력카드가 좋은 지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초심자를 위한 권장사항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임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조금 더 높은 난이도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적대국을 적용하면 침략자에게 능력이 생겨 더 어려워지며, 아예 어려운 난이도의 시나리오도 준비되 있습니다.
◎ Point2. - 알파 플레이어가 나오기 힘든 환경 협력게임에서 한 플레이어가 너무 의견을 개진하며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을 강제하는 이른바 알파 플레이어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심할 경우 게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정령섬은 이런 알파플레이어가 나오기 힘든 환경의 게임입니다. 우선 정령섬은 플레이어가 순차적으로 차례를 가지지 않고, 동시에 게임을 진행합니다. 순차적으로 차례를 가진다면, 한 플레이어의 차례에 다른 플레이어는 쉬고 있기 때문에 그 플레이어의 행동에 개입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정령섬은 동시에 차례를 진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에 개입할 시간적 여지가 적습니다. 또한 정령섬은 제법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앞가림을 하기도 벅차서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까지 신경을 쓰기 어렵습니다.
◎ Point3. - 성장과 협력 게임의 초기에는 정령의 능력에 비해 침략자들이 매우 강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약하게만 느껴졌던 정령이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이 성장의 체감은 큰 편입니다. 즉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령이 성장할수록 커버하는 지역이 넓어지면서 초기에는 각자가 맡은 지역만 관리하다가 서로 커버하는 지역이 겹쳐지면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됩니다.
◎ 마무리 정령섬은 정말 좋아하는 협력게임 중 하나입니다. 정령의 능력이 다양하며, 또 같은 정령을 하더라도 그때 그때 배우는 능력 카드에 따라 플레이가 달라지기에 매 게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제법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지만, 초심자를 위한 권장사항을 잘 활용하면 어느덧 적대국, 시나리오를 적용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보드게임 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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