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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보드게임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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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3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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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게 된 커피와초코렛입니다. 비도오고 해서 게임보다는 차분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친구가 없어서... ㅠ 광주 보드게임 동호회 '보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보드게임 초보 입니다. 작년한해동안 게임하면서 내가하는 게임을 정리해두면 나중에 나중에 보다 보면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는 느낌이 좋아서 게임기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반기동안 플레이한 게임에 대해 간단한 통계와 간단평 하겠습니다.

총 플레이 한 횟수: 109회 (1회 1플기준)

총 플레이 한 게임: 70회

상반기 동안 구매 게임: 엘드리치호러.

최대플레이회수 TOP5

1. 저먼레일로드(러시안레일로드 확장) : 8회플

2. 더 갤러리스트: 7회플

3.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위저드: 6회플

5. 한자토이토니카/ 티츄 : 5회플

제가 자기중심적이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들 위주로 많이 플레이 했습니다. 같이 플레이해주시는 동호회분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1. 저먼레일로드(소유게임)

간단평: 러시안레일로드의 단점을 거의 없앴다고 생각하는 확장입니다. RRR의 단점은 너무 뻔한다는 것인데, 적절한 변수 및 테크가 가미되면서 현재 10회플이 넘게 게임을 했음에도 동일한 게임양상이 안나와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장점으로는 2인플 기준으로 30분 컷이 가능합니다.(세팅시간 제외) 게임이 잔룰이 없고, 게임종료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있기때문에 변수고려에 따른 장고를 많이 줄여줍니다.

나중에 꽂히는 순간이 있다면 저먼레일로드에 대한 리뷰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2.더 갤러리스트(소유게임)

간단평: 다회플 진행해본 소감으로는 이게임은 중상급정도의 일꾼놓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모든요소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있기 때문에 그로인해서 초반 흐름을 타기 어려워서 힘들다고 생각한데, 비딸 아저씨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작들보다 잔룰도 많이 사라졌고, 행동도 주요행동(8종류)과 보조행동(2종류)을 간소화 시켜서 진행은 빠르게 진행됩니다. 약 10~15라운드가 진행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테마성과 컴포라고 생각합니다. 들고 다니기는 힘들지만, 세팅하고 게임할때는 '정말 게임 사길 잘 했다'고 느낍니다. 동호외 분들중 2분이 더 사셔서 하반기에는 더 자주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소유게임)

간단평: 주사위 운빨 핵고통 게임. 최신 게임시스템답게 기존에 있던 요소들을 잘 버무린 파스타와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사위 운이란게 무서운게 분명 게임플레이어들이 돌아가면서 돌리는게 끝까지 잘 안나오는 눈금이 생깁니다. ㅎㅎ

손님카드/직원카드/정치카드 등 리플레이성을 높여주는 요소 + 주사위 운까지 더해져서 뻔한 느낌이 들지 않은 점이 장점이고요. 그리고 앞/뒷면으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뒷면이 확실히 어렵습니다.

단점이라면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장고플레이. 한끗 두끗 차이로 게임의 승패가 갈리게 되기때문에, 최적화된 행동을 고를려고 하다보니,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저 또한 꽤나 장고플레이 입니다. ㅠ.ㅠ 또하나 아쉬운 점으로는 음식 컴포가 그냥 큐브라서 몰입도가 아쉽습니다.

4. 위저드

간단평: 카드게임, 다인플 커버, 예측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게임향방. 가장 선호하는 브릿지 카드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이라는 룰이, 트릭이 확실할때또 흥미진진하지만, 트릭이 위저드나 조커가 나왔을때의 라운드는 정말 매번 혼돈의 양상입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조커 트릭에 제가 다이아 8을 내고 다음사람이 위저드를 내고 그다음 두사람은 다이아 A 와 K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내려놓았죠 ^^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한 4월까지는 많이 돌아가고 2달 쉬었으니, 슬슬 다시 밀어야 겠네요 ㅎㅎ

5. 한자토이토니카

간단평: 알박기 게임. 모두가 얘기하듯이 테마보다는 시스템으로 게임하는 추상전략에 가까운 게임입니다. 3-4인까지는 심리전 및 수싸움이라고 합니다. 5인은 거의 협박성 알박기 파티게임입니다. 아래 사진은 5인플했을 때 사진인데, 노랑/파랑/보라가 아웅다웅할때, 초록은 빨강을 스토킹해서 정신적인 데미지를 어마어마하게 주었습니다.

동호회사람들이 가장 많이 룰을 알고 있는 게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뷰 쓰다보니 또 알박기 하러 가고싶네요 ㅎㅎ

6. 티켓 투 라이드(10주년판) + 앨빈&덱스터 확장.

간단평: 티투알이 초보용 게임이었다면, 앨빈과 덱스터가 와서 가벼운 전략 게임 및 알박기 딴지 게임이 되었습니다. 내가 가려고 티켓 왕창 모아둔 곳에 앨빈과 덱스터가 있을때 스트레스란.. 훌륭한 컴포에 추가점을 당연히 드려야죠~

7. 엘드리치 호러 (한글판/소유게임)

간단평: 총 3.5회플정도 플레이했습니다. 처음에는 헷갈렸지만, 세팅에 대한 것만 알고 있으면 잔룰이 생각보다 없어서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2인플이 난이도가 제일 낮고, 다인이 될수록 게임이 어려워지만 성취감은 곱절로 생기죠 ㅎㅎ 0.5회플은 마스터같이 카드읽어주고, 잔룰 잡아주고 했습니다. 주시자처럼 게임을 관전하니, 하나의 이야기를 읽어가는 것 처럼 느껴죠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주사위 업그레이드 하면 플레이 몰입도가 더욱 올라갑니다. ㅎㅎ 확장이 나오면 살텐데... 고민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