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토요일 친목 동네 모임 후기!
1. 사이드
전날 셋팅시간 조금이라도 아껴 게임 한판 더 해보겠다고 혼자서 풀셋팅을 해놨습니당 ㅋㅋ
사이드는 초보자들도 전쟁게임을 정말 쉽게 즐길수있게 만들어진 냉전시대 테마의 게임입니다!
전쟁게임답게 영토 점수가 가장높구요
특이하게도 평판 시스템이 있어서 전투력을 높여서 '영토'를 차지하면서도 전쟁과는 대비되는 '평판'을 채워놓지 못하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최애 세력 작센 제국!
오늘 모임에선 사이드 스토리 확장인 '펜리스의 부상' 확장을 나갔는데 모임원들 반응이 너무 좋았어서 ㅜㅜ.. 게임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원래 에피소드 8개중 2개 분량인 에피소드3~4까지만 나가려고 했으나 한판더를 외쳐주셔서 스토리의 절정인 에피소드 5까지 맛보고 왔습니다!
사이드가 처음 한두판만에 감을잡기 어려운게임이라 한국에선 평판이 썩 좋진 않은데요 .. 가벼운 전쟁게임한번 입문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네메시스
게임 셋팅, 정리하는데 너무 힘이들어 게임중 사진한번을 찍지못한 네메시스입니다 ..
오를레앙이 1년에 한번쯤 하면 재밌게 할수있는 게임이라면 네메시스는 평생에 한번쯤 하면 정말 재밌게 할수있는 게임이다라고 말할수있는게임입니다!
정말 영화속 인물이 되어서 외계인과 대면하는듯한..! 몰입감이 있는 반협력 테마게임입니다
저희는 사이드로 치고박고 싸우느라 힘이 빠져 반협력모드대신 완전협력모드로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펜데믹 레거시로 만들어진 파티라서 그런지 오랫만의 협력모드 게임이라 정말 반가웠습니다 ㅋㅋ
-목표들의 상태가.. ㅜㅜ
미션중 '여왕 처치 or 우주선 폭파', '우주선 지구 귀환' 두가지 상충되는 미션이 나오는 바람에... 우주선 자폭시퀀스도 발동 시키지 못하고 둥지에 들어가 여왕과 맞다이를해야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여왕의 방에 들어가는 부분에서 죽으러가는 인물의 각오와 비장함이 느껴져서 이게 진짜 테마게임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저는 총 한발 간신히 맞추고 전사했지만.. 제가 쏜 한방덕분에 결국 여왕을 잡아 게임을 클리어했네요 ㅋㅋ
결국 저는 주인공이될순 없었지만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던 시간이었네요!
3. 이지컴 이지고
중간중간 이런저런 파티게임을 꺼내서 플레이 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여온 라이너 크니지아 선생님의작품이라 야심차게 꺼내들었죠!
쉽게온건 쉽게간다는 뜻으로, 주사위로 조건을 맞추면 요트를 가져갈수있는데 포인트는 상대방이 이미 가져간 요트도 뺐어올수 있다는 점입니다 ㅋㅋ
요트다이스가 1:1전용 파티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요트다이스 다인용 버전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정말 파티파티하고 플레이 시간도 길지않아 필러게임으로 제격이였습니다! 역시 크니지아선생님!!
4. 그림 도둑들
마지막 게임은 지친 마음 달래고자 파티게임인 그림 도둑들을 꺼냈습니다!
(이것또한 크니지아 선생님 작품이죠!)
게임은 우리가 미술관을 터는 도둑들이 되어 작품을 터는데 문제는 도둑끼리 서로의 작품도 훔칠수 있다는점입니다 ㅋㅋ 알리바이가 가장 없는 플레이어는 경찰에게 잡혀가 점수가 0이 되므로 알리바이가 적혀있는 0점, 1점등 점수가 낮은 그림 작품들또한 잘 훔쳐야되는게 포인트인 게임입니다
경비견이 지키고 있으면 서로의 작품을 훔쳐가는것이 쉽지가 않은데, 경비견 한번 뺏기자마자 다들 눈이돌아가서 서로의 작품을 털어가는게 ㅋㅋ 정말 파티파티하고 재밌었습니다
9시부터 7시까지 밥먹고 휴식하는 시간을 빼고 약 9시간동안 게임만 했었는데.. 역시 전략게임을 플레이하기에 하루는 정말 짧습니다 ㅜㅜ 5분이 1분처럼 흘러가네요..
다음모임은 6월 말이되어야 모일수있을것같은데 그때까지 또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ㅎㅎ ㅜ
이상 보드게임 모임 후기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