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보노보노] 23.3.12. 모임 후기 [젠테스 디럭스, 퍼스트 랫, 버라지, 더 블러디 인, 킹 오브 도쿄, 펄서2849, 레지사이드]

해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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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3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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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해아조 입니다 ^-^

이번 글은 지난 23년 3월 12일에 나주 빛가람 투썸 플레이스내 파티룸에서 있었던 번개 모임의 후기 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뾰로롱~!

헐!! 망했어요 망했어.... ... 갑자기 무슨 비가 이리 내리는 거죠??? 오늘도 욕심을 못 버리고 보드게임을 잔뜩 챙겨서는 끙끙 거리고 들고 나왔다가 비온다고 부리나케 차에다 타포린백을 휘리릭 던져 놓고 "뜬금없이 왠 비람!" 투덜 거리면서 출발 했는데.

가다보니 뭔가 허전해서 돌아 보니까 가방 맨 위에 얹어 둔 틴다야 룰북이 안보이더라구요?? 앗??? 분명히 맨 위에 뒀는데에??

영화에서처럼 끼기긱 유턴을 한다음 출발지로 돌아가 보니까... 헐!!!!! 바닥에 떨어져 놔뒹굴고 있었습니다 -_-.... 아 망.....ㅜㅜ

이미 걸레짝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오늘 틴다야 테플을 해볼까 했었는데, 이렇게 또 안 도와 주는군요. (울먹)

룰북 상태는 심각해서 그냥 유상AS를 받아야 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오옷!!! 그러고보니 룰북 오류로 재발송 해준다는 얘기가 있었죠~~???? 맞네 맞아 ㅋㅋㅋㅋ

휴~~ 운이 좋았네요... 다행입니다. 그냥 기다리면 새 룰북이 당도 하겠군요 ㅎㅎ;;

그렇게 도착한 빛가람 투썸.

오늘은 이정도 욕심을 내 보았습니다 ㅎㅎ 확실히 비온다고 서두르다 가방에서 룰북 떨어질만한 양이네요 -_-ㅋ

1. 젠테스 디럭스

첫게임은 정말 오래간만에 젠테스를 돌렸습니다. 이미 먼저 도착하신 민구님께서 셋팅을 다 해두고 계시더라구요.

긱정보를 살펴 보니 상당히 고심 해야 할 난이도에 인원을 가리지 않는 중급 전략게임이었네요.

보린이 때 이후로 안 해 봤으니 못해도 해 본지 3년은 된 거 같습니다 ㅋ 당시 초플 기억은 꽤 재밌었고 흥미로웠던 느낌으로 남아 있어서 간만에 해 볼려니까 살짝 설렘과 기대감도 있더라구요.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호기롭게 시작을 했는데, 오랜만에 돌리다 보니 디테일 한 잔룰들이 잘 기억 나질 않아 중간중간 룰북을 뒤적 거리게 되었습니다 ㅋㅋ

이 게임 특유의 개인판 시스템과 행동토큰 선점 시스템, 시간 사용 시스템등은 여전히 신선함이 있었고 재미 있는 요소들 이네요.

특유의 행동 타임 트랙이 있어서 행동마다 소모하는 시간의 양도 다르고. 일종의 시간 대출 개념도 있고 ㅋㅋ

전체적인 그래픽 분위기도 귀여우면서 독특하고. 서로 중간에서 만나면 한쪽으로 밀어내야 하는 개인판 일꾼수치칸도 독특하고.

여러모로 특이하게 묘한 느낌을 주는 게임입니다.

간만이다보니 소소하게 에러플들이 있었는데, 타임트랙 우측에 막힌 부분을 자물쇠 콤포를 사용 해 구분되게 막아 놨어야 했는데, 행동 모래시계 콤포로 막아놔서 이거 왜 햇갈리게 만들었지? 하며 착각속에 한참이나 진행 했네요....ㅋㅋ

그리고 핸드 카드 제한도 원래 3장으로 빡빡한 게임인데, 넉넉하게 4장으로 돌려 버렸습니다~ ㅎ

지역 선점 싸움도 있고 지역마다 자원도 생산 해 주구요.

무엇보다 이 게임에서 가장 재밌는 점은 어떤 행동을 할때, 사각형의 행동 토큰 자체를 가져 가서 기회를 선점 해 버린 다는 점 인데요.

같은 행동에 여러 토큰들이 있지만 토큰마다 비용과 효율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가져갈 수록 좋은걸 챙길 기회가 있는 것이고 행여 나한테 꼭 필요한 걸 앞에서 딱 채가면 그만큼 타격이 클 수도 있습니다 ㅜㅜㅋ

여러 직종의 인구가 충족 되면, 카드를 내려 놓아 점수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 행동 마저도 제한 된 행동 토큰으로 인해 쉽지 않네요.

최종 점수 입니다. 으음~ 사진상 검정색 제이지님이 1등, 녹색인 제가 2등, 민구님이 3등이로군요. 겨우 3주 지났는데, 정확한 기억이 나질 않네요 하악~ ㅜㅜ...

간만에 해보니 역시 제법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오거나이저와 메탈코인까지.... 게다가 중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죠 ㅋ

하지만 역시 뭔가 내가 사두기엔 모자란 느낌이... 모임원 중에 한두명 가지고 있으면 충분 하다는 느낌입니다 ㅋㅋ ^o^...

해아조 - 오예 민구 이겨따아 ㅋㅋ 재미는 여전하군요. 하지만 이제 다시 긴 쿨타임 속으로... ㅋㅋ 7.5점.

민구님 - 아... 당했다...... 내가 꼴뜽이라니.... 저는 8점 입니다 ㅋ

제이지님 - 처음 해보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8.5점 주고 싶습니다.

2. 첫 번째 쥐 (퍼스트 랫)

따끈따끈한 신작 첫 번째 쥐(퍼스트 랫)를 구입 하자마자 이날 바로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이날 플레이 후 곧바로 리뷰를 작성 해 올린 적이 있죠. 리뷰 주세요~~~ 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이 게임은 로렌초 사단의 비르지니오 질리님의 신작 게임으로 제법 빠르게 한글화 되어 출시 되었는데요. 낮은 웨이트 대비 상당히 높은 긱평점을 받고 있고 최대 5인플까지 가능한데, 2인부터 5인까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합니다.

출시 가격도 3만원대로 괜찮았어서 저는 뭐 고민 없이 질렀었는데요.

룰북도 양이 적은데다 아주 쉽게 잘 씌여 있어서 이해도 빨리 끝났고 야 이거 간단한 게임치고 뭔가 재미 있을꺼 같다..!! 라는 촉이 딱 왔습니다 ㅋ

기본 바탕은 레이싱 게임이구요. 우주를 꿈꾸는 쥐들이 되어 고물상의 길을 따라 뒤적거리며 부품들을 모아다가 우주선을 제작해 우주로 올라 간다는 귀엽고 발칙한 발상의 테마를 가졌구요.

점수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의 종류가 다양한데, 모든게 다 선착순의 개념이 있어 자연스럽게 경쟁심을 부추겨 주고 종료시까지 텐션감을 유지 시켜 줍니다.

쥐들의 이동은 쥐 1마리를 1칸~5칸 까지 옮기거나 쥐 여러마리를 모두 1칸~3칸 까지 이동 시킬 수 있는데. 단, 여러마리의 쥐를 이동 시키는 경우 도착지의 바닥 색상이 같아야 된다는 조건이 붙는데요. 캬~~ 이 조건 하나만으로도 게임에 상당한 전략성이 생기고 흥미로워 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동한 쥐가 도착한 지점에 그려진 여러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는데, 우주선을 제작할 수 있는 여러 부품도 있고 지하 공간에서 활동하게 해주는 사과조각이나 게임 내 화폐로 쓰이는 치즈 라던지 길을 밝게 밝혀 아이템을 하나씩 더 먹게 해주는 전구 라던지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어 전혀 심심하지 않고 계속 흥미진진하게 해 줍니다.

또 지하공간에서 습득하게 되는 인간세상의 만화책으로 인한 기술 습득 효과! 업글 되는 능력쥐 개념! 지상에 존재 하는 3가지 상점에서 판매되는 여러 다양한 아이템들의 독특한 패시브나 효과들이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데, 거기에 아이템을 꼭 사지 않고도 훔쳐서 스타팅 지점으로 되돌아 간다는 개념까지 있어 웃고 떠들며 즐기는 파티성에도 방점을 찍어 줍니다.

아 이거 재밌는 게임이에요. 간단한 룰에 왁자지껄한 인터렉션도 있구요. 생각보다 꽤나 전략적 플레이까지 요구합니다. 레이싱이라 텐션감도 항상 팽팽하고 플탐도 아주 적절합니다. 항상 아쉽게 끝날 수 밖에 없을 시스템이죠.

정말 잘 만든 굿 게임입니다 ^-^

민구님 80점 획득 - 이거 골때리네. 근래에 했던 게임중에 가장 나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바로 또 하고 싶다. 8.5점 (모임 종료 후 오늘의 MVP였다고 재 언급)

제이지님 65점 획득 - 말 그대로 퍼스트 랫이네요 ㅎ 파티겜 아니고 전략 레이싱게임이네요. 저는 7.5점입니다

해아조 62점 획득 - 아 이거 전략 전술 다 필요하네요 ㅋ 어떤 테크가 좋은건지 감도 안 옴 ㅋㅋ 재밌다~!! 8.5점 줍니다.

3. 피투성이 여관 (더 블러디 인)

첫번째 쥐를 플레이 하는동안 불현듯 인근에 사시는 2분이 추가 참석하여 기다리는 시간동안 옆에서 즐기신 피투성이 여관 (더 블러디 인) 입니다.

얼마전에도 후기로 한 번 언급된 적이 있는데요. 기본 바탕은 핸드관리형 게임으로 "살인 여관" 이라는 정말 독특한 테마에 그 테마를 너무도 잘 구현한 흥미진진한 게임입니다. 지난 후기는 요기~~ 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게임이 상당히 빡빡해서 핸드 관리가 쉽지 않아 운용만으로도 재미지고 여관에 찾아 들어오는 손님을 매수하거나 죽이거나 묻어 버리는둥 살벌한 행동들을 제법 유쾌하게 해냅니다 ㅋ 돈 관리 하는 것도 빡쎄고 서로 견제도 해야하고 카드도 봐야하고 테크도 짜야하고 별 거 아닌 구성에 생각할 거 태산입니다 ㅋㅋ

일러스트도 독보성이 있고 카드게임이지만, 카드 종류가 난잡하지도 않게 일정 종류만 있어서 깔끔합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재밌으면 0원이죠 ㅋㅋ

확장을 끼면 더 재밌다던데, 아직 확장 맛은 못 보았습니다 ㅎㅎ

이날은 아쉽게도 5인으로는 여러 사정으로 플레이가 힘들다는 판단에 이 게임을 끝으로 두 분은 다른 장소로 이동 해 다른 곳에서 3인을 구성 해 별도로 모임을 진행하시게 되었고 남은 저희 셋은 그대로 다음 게임을 진행 하였습니다.

4. 댐 (버라지)

지난주에 이어 어쩌다 또 돌게 된 땜! (Damn 아님 ㅋㅋ) 버라지입니다.

저는 이거 1쇄 때 구입을 해서 오거까지 풀셋으로 장기 소유 중 이었는데요. 워낙 여러 의미로 "큰 게임"이라 아레나에서만 간간히 즐겼고 오프에서 하더라도 어째 남의 껄로만 하게 되고 가만보니 제꺼는 거의 굴릴 기회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쿨하게 처분하려고 매물로 내 놓았는데...

모임 신입이신 제이지님이 매물을 보시고는 구입까지 하시게 되면서 기왕에 만나서 전달하는거 초플까지 시켜 드리기로 일이 진행 되었습니다 ㅎㅎ

워낙 빡껨을 선호하셔서 아마 마음에는 드실테지만.... 살발한 인터렉션 맛에 멘탈이 괜찮으실지 시작전부터 괜히 걱정이 좀 되는군요 ㅎㅎㅎㅎ

하지만 전략게이머 유전자 보유자 셔서 그런지 룰을 소화하기 분명 쉽지 않은 게임인데, 그래도 나름 잘 받아 들이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첫플이신 제이지님이야 당연히 버벅 거릴 수 밖에 없는데... 저는 왜 버벅 거리는 걸까요? ㅋㅋㅋㅋ 아무 생각 없는 근거 없는 플레이의 향연이랄지 ㅋㅋ 제가 생각해도 아니 나 왜 여기다 댐 지었지?? 아 왜 여기다 도관을 지었냐고....ㅜㅜ 자책을 반복할만큼 멍청한 플레이의 연속 이었습니다 ㅋㅋ

언제쯤 되야 고수의 풍모를 풍기며, 요충지에 땋 땋 꽂는 지리는 플레이가 가능해 질지 ...ㅜㅜ 그래도 중반부터는 정신 차리고 열심히 만회 들어 가서.

휴~~~ 다행히 2점차로 2등을 차지 해 체면은 지켰습니다 ㅋㅋ 제이지님은 초플인데도 잘 하시네요. 셋 점수가 비슷해서 흥미진진한 후반부 였습니다 ㅋ

민구님 - 말이 필요 없다. 10점.

제이지님 - 내게 새로운 지평이 열린거 같다. 9.3점

해아조 - 어려워 어려워 할때마다 어려워 ㅜㅜ.. 긱 평점대로 8.2점이 적절 합니다 ㅋ

5. 도쿄의 왕 (킹 오브 도쿄)

바로 지난 후기에 낡은 게임 구입기 때, 헐값으로 세트 구매 했다던 게임 3종 중 하나였던 "킹 오브 도쿄"를 바로 테플 해 보았습니다.

웨이트 1점대의 간단게임이지만, 7.1 이라는 꽤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며, 3-4-5-6인 까지 추천받는 다인플에 최적화 된 모습입니다.

한글판으로도 출시가 된 게임이지만, 제꺼는 허술하게 한글화 되어 있는 영문 버전이었습니다. 뭐 싼맛에 찍먹 하기엔 딱 좋죠 ㅋ

전날 룰북을 정독 해 보면서 직감이 딱 왔었는데, 이거 재밌습니다~!! 예상대로 네요 ㅎㅎ

기본적으로는 야찌 게임이구요. 각자 괴물이 되어서 도쿄를 점령 해야 이기는데, 도쿄에는 4인 이하 일 땐 1괴물만 들어 갈 수 있고요. 도쿄에 들어가 점거 중 인 괴물은 도시 밖의 괴물들을 한번에 공격하고.

외부의 괴물들은 도쿄안에 들어 간 괴물만을 공격 할 수 있는데요. 도쿄 안에서 버티면 보너스 점수를 먹게 되기 때문에 누가 계속 안에서 쭉 버티게 허용 해 줘서는 안됩니다 ㅋ

일단 주사위 야찌라서 주사위 면에 따라 행동이 결정 되는데, 총 2번 리롤이 가능해서 최대 3번까지 굴릴 수 있어 운빨만이 아닌 어느정도 전략 전술성도 갖췄습니다 ㅎㅎ

주사위면은 하트가 나오면 체력 회복, 번개표시 나오면 에너지 토큰을 먹게 되는데, 모아서 여러 효과가 있는 카드를 구매할 수 있구요. 공격 마크가 나오면 공격을 하는거고.

숫자 1,2,3도 있는데, 같은 숫자의 주사위가 3개 이상이 뜨면 그 숫자 그대로 점수를 획득 할 수 있습니다. 혹시 같은 숫자가 4개 이상이면 추가당 1점씩 더 먹게 되구요.

승리 조건이 다 죽이고 혼자 살아 남거나 점수로 20점 먼저 획득하기 2가지라서 주사위 뜨는거 보면서 점수를 먹을지 공격 몰빵을 할지 에너지를 채울지 등등 고민을 잘해야 하구요. 기본 체력이 다들 10이라 다굴 제대로 맞으면 금방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도쿄 안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타이밍도 잘 재야하고. 반 협력게임이라 나름 왁자지껄 파티하게 놀면서 나름 전략성도 있어서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5인 6인 일때에는 도쿄에 2마리 까지 들어 갈수 있어서 일종의 팀전 처럼 바뀌게 되서 더욱 재미 있어 질 것으로 예상 되네요 ㅋ

민구님 - 5인플 해보고 싶다. 7점 줍니다.

제이지님 - 간단한 파티게임 인듯요. 6점.

해아조 - 다굴 쳐서 죽일지 점수로 먹어야 할지 그때그때 판단을 잘해야 하고 나름 팀전의 맛이 있는데, 주구장창 점수만 먹으려는 사람 있으면 텐션 떨어질 듯.. 기본 게임 설계는 아주 좋습니다. 가필드 형님(안드로이드 넷러너, 달무티, 버니 킹덤 작가) 잘 만드셨네요~!! 7.5점 드립니다.

6. 펄서 2849

블라디미르 수치 형님의 비운의 작품 펄서2849입니다. 지난 리뷰와 모임 후기에 이어 세번째 후기네요. 점점 에러플을 잡아 가면서 갈수록 더 재미 있어지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ㅋ

펄서 2849 리뷰~~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지난 모임 후기~~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지난 모임때 플레이 한 이후에 민구님께서 룰북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며 나름 연구를 해 왔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그동안 큰 에러플을 했었답니다??! 앗 에러플요... ??

그러니까 매 라운드 별로 활성화 된 자이로다인에 대한 보너스 점수가 있는건 맞는데. 지난번 까지는 그게 라운드별로 누적되어 점점 더 큰 점수로 키워진 다는 것으로 알고 플레이를 했으나 사실은 "누적은 되지 않는다" 랍니다~~~!!! 와아 이런~~~!!! 이러면...... 굉장히 점수 내기가 많이 빡빡해 지는데.....!!!

게다가 지난 번 플레이로 송신기 완성 후 받는 보너스 주사위가 영구 패시브가 아닌 1회성 효과 라는 에러플도 잡았던 터라 그걸로도 이미 빡빡해진 상황이었는데, 라운드 보너스 점수도 누적이 아니라고? 와 그럼 이 게임 정말 완젼 최대한 턴 효율을 끌어 올리고 한점 한점 쥐어 짜내야 하는 제대로 된 빡겜이다... 라는 얘기가 되네요.

(지난 후기와 리뷰에서 해당 에러플 부분은 수정 처리 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

오늘은 그리하여 완벽한 룰로 게임을 진행 한 셈이었는데요. 와아 게임 정말 이제 너무 빡빡하네요.

하지만 오히려 뭔가 별로 효용 가치가 낮아 보이던 각종 스킬과 패시브들도 좋아 보이기 시작하고 전체적으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아 진데다 원래도 기본적으로 주사위 행동 16번 하면 게임 끝나 버리는 할꺼는 태산인데 턴은 부족한 전형적인 빡빡한 게임이었는데, 뭔가 한단계 더 옥죄어진 느낌이 들어서 답답한 감도 생겼지만은 역시 게임은 빡빡해야 더 재미가 난 달까요?

뭔가 이제서야 제대로 게임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유기성 있게 맞물려 찐득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운드 표시기이자 기술 테크트리 판도 완젼 랜덤으로 뽑아서 쓰니 매번 색다르고. 점수 내기 쉽지 않아져서 저는 오늘이 가장 재미 있었습니다.

이날은 나름 분석 해 오신(?) 민구님이 큰 점수차로 시원하게 쾌승!! 하셨네요 ㅎㅎ

민구님 - ㅎㅎㅎㅎ 제가 연구좀 해왔슴다~ ㅋㅋ 평점은 7.5점 입니다.

제이지님 - 맵이 신박했다. 처음보는 형태의 게임이네요. 7.8점요.

해아조 - 와... 어째 이거 할수록 재미 있는데요...?? 7.5점으로 시작해 8.0점에 이어 오늘은 이제 8.5점짜리 게임이 되었습니다. ㅋ

7. 국왕 시해 (레지사이드)

독창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협력게임 국왕 살해, 레지사이드 입니다. 트럼프 카드의 구성품으로 완벽하게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낸 대단히 훌륭한 게임입니다.

자세한 것은 지난 리뷰를..... ㅎㅎ 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카페 마감시간도 많이 남지 않았고 해서 이런 게임이다라고 소개 시켜 드리고 싶어 들이 밀었습니다.

독특한 규칙을 가진 신박한 게임이라 룰 설명을 제가 더 조리있게 잘 했어야 했는데, 그다지 매끄럽지는 못 했던거 같네요 ㅎ 여러모로 알쏭달쏭 해 하셔서 그냥 진행 하면서 보충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한두 라운드 실전으로 진행하며 알려 드리니까 다들 서서히 이해 하시네요 ㅋ

J보스들을 지나 Q보스들 마저 해치우고 K들까지 마주하기 위해선 사실상 J 보스 4마리는 최소 3마리 이상은 무조건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되도록이면 Q들도 최대한 포획에 성공해야 최종 클리어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타격으로 보스들을 기절시켜서 우리껄로 나포하지 않고 어설프게 보스들을 막 죽여버리면 중반부 부터 화력에 밀려 금방 망해 버립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생각보다 어려운 협력 게임이고 협력 게임을 싫어 하는 사람들도 아 이런게 협력게임이구나 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정보 전달이 금지 되어 있으니 알파 플레이어는 나올 수도 없구요. 하나비나 더마인드처럼 눈치로 요령껏 서로 손발 맞춰 가며 진행해야 합니다.

초플에 첫 호흡인지라 당연히 첫 판은 얼마 못가 실패하고 두번째 판도 Q단계까지는 갔지만. 보스를 쓰러 트린 사람이 다음 라운드의 선턴이 되어 또다시 공격과 방어를 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규칙 때문에 방어할 카드가 떨어져 결국 또 실패로 마무리 되었네요 ㅎㅎ 핸드 제한은 있는데, 소모 되는 카드는 많다보니 참 운용 하기 어렵습니다.

제이지님 - 다음엔 꼭 깨보고 싶네요. 평점은 8.3점요.

민구님 - 어렵네 어떻게 깨야 하는지 모르겠다 ㅜㅜ 평가는 일단 보류~

해아조 - 적어도 한팀이 구성되면 연습삼아 서너판은 붙어보고 기본을 익히고 나야 제대로 맛이 우러 나오기 시작한다고 봅니다 ㅎㅎ 7.8점 정도 주고 싶네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식당에 들렀습니다.

뒷풀이는 역시 국밥이네요~~~!!! 크으으으으~~~~ 열심히 놀았으니 열심히 먹어 주어야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다음 후기때 뵈요~!!

ㅡ 끄읏!! ^^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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