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 추천 - 초심자 편 (1.5~1.99)

라마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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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18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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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2018년에 적었던 난이도별 추천 게임 리스트 2024년 버젼입니다.

이번에도 보드게임긱에서 분류된 난이도(웨이트)를 가지고, 평점순으로 나열한 글입니다~

[지난 글 보기]

2024년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9)

난이도 단계별로 어떤 게임이 추천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그냥 검색하고 나열만 하면 너무 날로 먹는 글이 되버리니,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적어두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다양한 생각을 참고 하실 수 있도록 매년 재미난 탑100으로 찾아와 주시는 너굴너굴님과 지니님 콤비도 모셔서 코멘트를 부탁드렸습니다!

보드게임긱 난이도에 대한 정리는 2018년에 적은 옛날 글을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 긱 웨이트로 보는 난이도 별 게임추천 - 극 초심자 편 (0~1.4)

참고로 한국에서 구하기 너무 어렵거나 2인 전용 게임은 임의로 제외하였습니다.

그럼 긱 웨이트 1.5에서 1.99 사이에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탑10 출신 탈락자들 ]

사그라다, 아발론, 스플렌더, 디셉션, 센츄리, 서바이브, 노팅엄의 지방관, 킹오브도쿄(1.5미만 난이도로 내려감)

아니 무려 8개가 탈락을 했습니다. 세대교체가 강하게 이루어진 난이도 구간이네요!

완전 현역인 게임이 못해도 4개는 보이는데 말이죠!

보드게임을 잘 몰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쟁쟁한 게임들인데 말이죠!

10. 언매치드 시리즈

(Unmatched: Cobble & Fog 기준)

분류: 전략 (128위)

추천인원: 2인

평점: 7.373

난이도: 1.96

한국 정발: 럭키식스 / 보드홀릭

온갓 유명한 캐릭터를 다 모아다가 싸움을 시키는 테마의 테마 게임, 언매치드 시리즈 입니다.

협력 모드를 제공하는 언매치드 어드벤쳐가 최근 펀딩을 했었죠!

카드를 공격, 특수능력, 방어로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간단한 카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드로우가 굉장히 제한적이라서 카드 뽕뽕뽕 사기치는 게임이라기 보단 손패 관리가 꽤나 중요한 게임입니다.

특히나 독특한 "구역"의 개념을 가진 덕분에 거리를 재면서 "슈슉 슈슈슈슈슉 슈슉 드르와!" 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소환물을 사용하거나 순간이동 능력을 가지는 등 캐릭터마다 비대칭성이 강한것도 정말 큰 매력입니다.

셜록이랑 이소령이 맞짱뜨는 모습...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 댓글 달면 지니님이 또 다시 물어뜯을것 같지만... 무겐이라는 옛날 게임을 아시려나요? 온갖 캐릭터가 총출동하여 치고박는 대전게임이였죠. 그 게임이 생각나곤 하는 보드게임이예요. 제가 늘 기발하다고 여기는 시야시스템을 여기에서도 쓰고 있죠. 좋아하는 캐릭터 / 인물이 나오면 해봐야지- 싶은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만한 캐릭터를 보지 못했네요... 로빈후드랑 빅풋 이런거 뭐냐구요...

##지니의 대댓글 : 1999년도 출시된 무겐이랑 언매치드를 비교하시는 거에요...???

지니의 한줄평:

시리즈가 굉장히 많이 나와서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엄청 다양하다는 점과 1:1 또는 2:2 팀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게임이라 생각해요. 친숙한 애니나 영화 캐릭터로 원작 캐릭터의 특징을 카드에 녹여 놓기도 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요.

9. 웰컴투 시리즈

분류: 패밀리 (31위)

추천인원: 3-4명

평점: 7.382

난이도: 1.84

한국 정발: 아스모디코리아

이게 저번 글에 없었다고?! 하면서 깜짝 놀랐던 게임, 웰컴투 입니다.

제가 흔히 롤앤라 삼대장을 뽑으라고 할때 꼭 빠지지 않는 녀석이죠.

숫자를 오름차순으로 규칙에 맞게 적되, 칸을 비워뒀다가 나중에 채워도 되는 규칙과

특정 조건을 먼저 달성한 사람이 점수를 먹는 공용 목표카드라는 간단한 개념으로

5 옆옆칸에 7을 적고 "에이... 6 나오겠지..." 하는 기도를 하는 재미도 있는 게임입니다!

쉬운 규칙과 콤보의 복잡한 룰이 없는 류의 게임이라서 직관적이고 언제 꺼내도 좋은 게임입니다.

특히나 얼마전에 나온 웰컴투더문은 정말 정말 정말 가성비도 좋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수 있어서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설마 기본판? 했는데 진짜 기본판이네요. 웰컴 투 더 문이 훨씬 즐길거리가 많아요. 가성비가 굉장히 좋달까요. 딱 하나의 롤앤라이츠를 사야한다면 전 웰컴 투 더 문을 살 것 같습니다.

지니의 한줄평:

제 기준으론 조금 더 웨이트를 올린 웰컴 투 더 문에 비교해서 매력이 떨어졌긴 한데, 그래도 롤앤 라이트 장르 중 뭔가 내가 하는 것처럼 있어(?) 보이면서 규칙이 직관적인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생각해보니 롤앤 라이트 입문용으로 들이밀기 참 좋을 거 같아요.

8. 영리한 여우

분류: 패밀리 (25위)

추천인원: 2명

평점: 7.385

난이도: 1.87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웰컴투에 바로 이어서 롤앤라 삼대장 중 한개가 나오는군요!

콤보를 내는 롤앤라이트 게임 중에선 단연코 초창기 개국공신이자 지금도 탑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정한 조건에 따라서 색에 맞춰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보너스를 받아서 마구마구 콤보를 내주는 게임입니다.

1인플을 할땐 최적화 루트를 찾아서 최고점을 노려보는 패턴 찾기 재미가 아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다인플의 경우, 어떻게든 상대방에게 똥을 주기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주사위을 가져가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현재 4편까지 나와있고, 시리즈 별로 확장맵? 도 있는데 다들 특별히 모자람 없이 나름의 재미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갈수록 복잡해지긴 하지만요!

아 물론 앱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앱으로 하는게 훨씬 더 좋긴 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간단한 규칙 + 다양한 콤보로 점수를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게 주된 내용인, 매우 건조한 롤앤라이츠 입니다. 판단 하나 하나에 따라 점수가 크게 달라지기 떄문에, 조금만 더 잘하면 최고점을 찍겠다는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더군요 ㅋㅋ 이것도 스핀오프가 있는걸로 아는데, 기본판도 충분히 재밌어서 만족 중입니다.

지니의 한줄평:

저도 한 때 엄청 빠져있던 게임이에요. 점점 다른 척하면서 비슷비슷한 후속작이 나오다가 관심이 확 식긴 했는데, 이때 한참 영리한 여우, 노흐말을 번갈아 가면서 했는데 설명이 더 간단하고 직관적인 노흐말이 더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게다가 영리한 여우는 앱이 너무 편해서 보드게임으로 하기엔 조금 번거로워졌어요. 이것도 번거로우면 보드게임 어떻게 할래 싶은데..

7. 티켓 투 라이드 시리즈

(티켓 투 라이드 유럽 기준)

분류: 가족게임 (30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405

난이도: 1.92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

고전명작 티켓 투 라이드 입니다.

얼마전에 티켓 투 라이드 레거시를 끝냈는데 정말 감동을 했습니다.

레거시로 훌륭하게 이식한 것에 감동한 것도 있지만, 기본 메커니즘이 너무너무너무너무 탄탄하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정말 Timeless한 명작이 아닐까 싶고, 이런 확장, 변형판으로 가치를 이어가는 모습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질리도록 게임을 하신 보드게이머분들이라면 굳이 저 옛날 게임을 찾아서 해야해? 라고 하시겠지만

저는 초심자라면 초심자 게임부터 시작하는게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함의 즐거움을 누릴 기회를 뺏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티켓투 라이드는 색으로 구분되어있는 열차 카드를 가져오다가,

카드들을 사용해서 기찻길을 놓는 게임으로

좋은 길을 차지하려면 남보다 많은 카드를 빠르게 모아야 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모을 것인가, 어느 타이밍에 내려놓을 것인가 고민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길게 늘어진 자신의 철도길을 보고 있으면 꽤 성취감도 들고, 지리 공부도 하게되는 재미난 게임입니다.

어플로 즐기게 되면 철도를 놓을때 특유의 철컹철컹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아주 찰져서

한번 빠지게 되면 오프라인으로 즐겨도 입으로 소리를 따라서 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너굴너굴의 한줄평:

전 팀전 / 개인전 둘 다 지원하는 아시아 버전을 최고로 칩니다. 다른 사람의 루트를 이용할 수 있는 유럽은 생각보다 너무 느슨해서 아쉬웠어요. 요즘엔 조그만 버전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런건 간단히 즐기긴 좋더군요. 하지만 티켓투라이드는 자주 돌아가는거 1-2개만 있으면 되는 느낌이라 별달리 구매는 안했어요. 아참, 한국 맵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랜만에 기대 중입니다.

지니의 한줄평:

이 웨이트에서 보드판을 깔고 하고 싶어하는 보린이에게 추천할 게임이라면 티켓 투 라이드를 이길 게임은 없지 않을까요? 게임의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보드게임의 꽃인 적당한 상호작용도 충분하니까요. 2018년에도 지금도 여기 있다는 건 많은 분들에게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6. 지도제작자

분류: 패밀리 (24위)

추천인원: 3-4명

평점: 7.433

난이도: 1.88

한국 정발: 아스모디코리아

또 롤앤라이트 군요! 아무래도 이 웨이트엔 이 정도의 직관적인 룰이 어필을 한다는 거겠죠!

지도 제작자가 되어 지도에 지형을 그려나간다는 테마의 게임으로 특정한 지형 조건에 맞춰서 그리면서

점수를 얻게되는 게임입니다.

특히 지형 도형을 예쁘게 색연필로 칠하면 끝났을때 만족도도 꽤 높은 게임입니다.

확장도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저는 다 즐겨보지는 못해서 얼마나 차별성이 있는지는 누군가 댓글을....

특이한 점은 이런 게임 치고는 상호작용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남의 종이에 내가 똥을 그린다?! 정말 망측한 발상이 아닐수 없습니다만

그게 또 이 게임만의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을 까 싶습니다!

롤플레이어 어드벤쳐 세계관은 소소한 가산점이 되겠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롤앤라이츠가 몇개나 나오는거죠... 지형을 직접 그린다는 점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나중엔 그냥 대충 그리게 되더라구요. 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흥미가 식는 바람에 요즘엔 거의 안하게 되네요.

지니의 한줄평:

다른 롤앤라이트와 다르게 남의 맵을 직접 망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죠. 착한 사람 옆에 앉아야 하는 게임이에요..

##라마나타 대댓글 - 지니님 옆을 피하라는 조언 감사합니다

5. 황금의 땅 엘도라도

분류: 가족게임 (17위)

추천인원: 2,4명

평점: 7.485

난이도: 1.94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라이너 크니지아 라는 엄청나게 유명한 작가가 요즘 트렌드를 "나도 할 수 있어" 하면서 내놓은 게임이죠.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는 말을 여기다 가져다 붙여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게임입니다.

게임 도중에 카드를 모아서 자신만의 카드 더미를 만든다라는 덱빌딩 장르의 핵심을 잘 잡으면서

카드의 사용 방법이 지도에서 자신의 말을 움직이는 너무나도 간단한 방법으로 표현해놔서

장르 입문용으로 너무 훌륭하며, 동시에 덱빌딩의 묘미를 하나도 놓치지 않은 게임입니다.

초심자부터 천천히 난이도를 높여가는 과정에 있으시다면

이 게임은 앞으로 나올 게임들에 가기위한 훌륭한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이번에 한국 여행을 하며, 대오님 덕분에 해볼 기회가 있었어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 재밌었어요. 전 확장을 끼워서 했는데, 저주의 존재가 게임을 더욱 재미나게 만듭니다. 강력 추천 & 확장 필구! 저도 이거 중고 나오면 살거예요

지니의 한줄평:

덱빌딩과 레이싱 입문 게임으로 정말 제격입니다. 이 두가지의 매커니즘을 한번에 떠먹여줄 수 있다구요. 정말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너무 명확해요. 집에 하나쯤 손님용으로 두기 좋은 게임이에요.

4. 디크립토

분류: 파티게임 (2위)

추천인원: 4,6명

평점: 7.541

난이도: 1.81

한국 정발: 행복한바오밥

글로 설명하면 난이도가 3배는 오를 것 같은 게임, 디크립토 입니다.

팀전으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단어들을 맞추는 게임인데

특이하게도 정확한 단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순서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예를들어 상대 팀의 첫번째 힌트가

개구리-전차-제트기

엔진-대포-파리

뭐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이 힌트들이 같은 단어를 말하는 것을 추측해서 순서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무슨 뜻이신지 모르겠다구요? 제 탓이 아닐겁니다.. 이 게임의 최대 약점이거든요.

하지만 한번만 이해 하신다면 다른 게임에선 전혀 느껴보지 못한 특이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나 확장을 넣게되면 방향성이 좀 생긴다고 생각해서 아주 추천하는 확장입니다. 룰도 지저분하지 않구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룰 설명이 좀 난해하지만 아하! 하고 깨닫는 순간 굉장히 재밌어지는 팀전 게임입니다. 우리 팀의 오묘한 힌트를 맞추는 것도 재밌지만, 상대측의 힌트를 듣고 순서를 유추해내는 순간의 쾌감이 굉장해요. 아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지니의 한줄평:

저는 팀전으로 힌트를 주는 게임중에 깔끔한 걸 찾는다면 코드네임, 좀 독특한 걸 찾는다면 트랩워즈 정도를 할 것 같아요. 디크립토만의 재미가 있긴 한데..애매한 룰 설명 난이도로 은근히 호불호가 있는 게임이라 생각했거든요.

3. 아줄 시리즈

분류: 추상게임 (2위) 패밀리게임 (10위)

추천인원: 2명

평점: 7.642

난이도: 1.76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추상전략 게임으로도, 가족 게임 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갓겜 아줄 입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모던 클래식 이라고 평을 듣고 있는 게임이죠.

다양한 후속작들도 전부 한글판이 나온 게임이죠. 개인적으론 1편이 가장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2인일땐 지옥같은 추상전략 게임이 되고

다인플 일때는 깔끔한 초심자용 가족 게임으로 웨이트 1.89에 딱 맞는 난이도의 게임이 된다는 점입니다.

보기보단 드래프팅의 묘가 있는 게임인데다가 아름다운 컴포넌트는 말할것도 없죠!

초심자 끼리 해도 재미있고, 상급자가 섞여있어도 재미있는 매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2인플을 숙련자끼리 하면 정말 멱살을 잡고 싶어지는 매운 맛도 있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았다가 최근 2인플의 재미를 느껴서 마음속에서 순위도 다시 많이 올라간 게임 아줄입니다!

너굴너굴의 한줄평:

와오... 이게 3위라니. 전 좋아하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사실 왜 사람들에게 먹히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게임 중 하나예요. 겉은 예쁘장 하지만 속은 뼛속까지 수읽기 + 폭탄 먹이기 + 점수 극대화 하기로 점철된 추상 게임이거든요. 예쁜 비주얼이 강한 추상전략 냄새를 지워서 그런걸까요?

지니의 한줄평:

아직도 건재한 아줄이군요. 처음 나왔을 때 너무 예뻐서 충격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스플랜더가 칩빨이 있다면 아줄은 영롱한 타일빨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게임성도 물론 훌륭하구요! 여러 후속작이 나왔지만 전 역시 깔끔한 기본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2. 돌팔이 약장수

분류: 가족게임 (7위)

추천인원: 4명

평점: 7.686

난이도: 1.95

한국 정발: 코리아보드게임즈

주머니에서 타일을 계속해서 뽑다가, 폭탄이 터질랑 말랑 할때 더 뽑으면서 못 먹어도 고! 를 외치거나

쫄보처럼 스탑!을 외치는 푸시 유어럭 메커니즘이 들어간 라이트 전략 게임 돌팔이 약장수 입니다.

솥에 여러가지 재료를 대충 믹스하면서 좋은 물약이 나오길 기도하는 심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다양한 재료들로 비대칭 요소가 있어서, 재료의 조합을 섞으면 또 전혀 다른 전략도 만날수 있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푸시유어럭은 대부분 파티게임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전략게임에 성공적으로 섞었다는 것 만으로도 인정해줘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운 요소를 즐거움으로 여기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전략 입문용 게임입니다!

확장이 두개나 있는데, 두개다 가치가 높다고 생각해서 본판이 마음에 드셨고 오래오래 즐기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시들시들 했던 백빌딩 장르에 힘을 바짝 불어넣은 작품이죠. 생각보다 웨이트가 좀 있네요. 아마 다양한 토큰의 능력 떄문이겠죠.

지니의 한줄평:

백빌딩, 푸쉬유어럭 조합의 참 재미를 알게 해준 게임! 조금 질려서 한동안 안 하다가 최근에 나온 연금술사 확장으로 또 재밌어졌어요. 확장도 강추강추

1. 캐스캐디아

분류: 추상게임(1위) 패밀리게임 (6위)

추천인원: 2-3명

평점: 7.773

난이도: 1.85

한국 정발: 보드게임몰 / 코리아보드게임즈

개인적으로 아줄의 뒤를 이어 갓겜 계보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캐스캐디아 입니다.

지형 타일과 동물 토큰을 묶어서 가져간다는 심플하기 짝이 없는 룰을 가지고

다양한 점수 조건에 맞춰서 플레이어들이 머리를 쥐어 뜯게 만드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점수가 100점 안밖으로 나는 게임이어서 게임이 끝났을때의 성취감도 상당히 높고

만들어놓은 자신의 지도를 보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부분도 보너스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최고 갓겜.. 뭐 이런정도는 아니기는 한데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할때 반응이나, 접근성이 너무너무 좋아서 남에게 추천할땐 절대 빼먹기 어려운 게임이네요!

너굴너굴의 한줄평:

음- 여러차례 후기 / Top100 에서 이야기 했죠. 게임도 게임이지만, 동물에 따른 점수를 내는 방식이 생태계를 최대한 닮게 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좋은 게임이니까 안해보신 분들은 꼭 해보세요.

지니의 한줄평:

동물의 습성을 점수에 굉장히 잘 녹인 게임이에요. 동물마다 점수계산방법이 다른게 테마적으로 납득이 간다는 점이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 웨이트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게임이에요!

[순위에 들어가지 못한 추천 게임]

라마나타 :

챌린저스 - 저에게 있어선 올타임 탑티어 게임일 챌린저스 입니다. 워낙 특이한 게임이라 널리널리 사랑받긴 어렵겠지만... 꼭 해보세요..

판타지렐름 - 셋콜렉션은 더 낮은 난이도 대에도 많기는 하지만, 조금 더 복잡한 점수계단 방식을 경험시켜주고 싶으시다면 너무 좋은 게임입니다!

프로젝트 엘 - 스플랜더 MZ버젼 이랄까요? 확장으로 난이도를 높이기도 아주 쉽고 본판만으론 부담도 없어서 이정도 난이도에선 스플렌더와 센츄리의 좋은 변형버젼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 :

배런파크: 모난데 없는 정석적인 테트리스 게임이라고 평가 했었죠. 리스트에 테트리스 게임이 하나도 없어 추천해봅니다.

레드7: 존버는 승리한다를 테마로 만든 특이한 게임이죠. 주어진 카드로 마지막 생존자가 될 때까지 악착같이 버텨야 하는 재미가 있어요.

산토리니: 2인 게임은 리스트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금기가 있는듯 하나... 그럼에도 보기에도 좋고 전략성도 좋은 산토리니 추가요!

쿼키서킷: 프로그래밍 게임도 하나 추가합니다. 팀원들의 카드를 예측하며 다 함께 로봇의 동선을 비공개로 계획하는 재미난 협력게임이예요.

지니 :

파러웨이: 말해뭐해! 곧 보드엠에서 한글판으로 출시 예정인 게임이기도 하죠. 8장의 카드 플레이, 8번의 점수 계산. 규칙 설명 시간과 플레이 시간은 짧지만 브레인 버닝은 짧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점수 계산 방법을 듣는 순간, 이거 물건이다! 싶었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아트웍의 쨍쨍한 색감도 게임이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구요.

배런파크: 말해뭐해! 이 게임이 여기 없다니, 테트리스매니아로써 참을 수가 없네요. 각 웨이트마다 테트리스 게임은 1개씩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웨이트 1.5~1.99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글로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들을 보유하고 계신지,

위 게임들 이외에도 엄청엄청 쉬운 난이도의 게임중에서 무엇을 추천 하시는지

자유롭게 나눠주시면 더 재미있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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