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리모사(눈물이 복받치는) 개봉기
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해아조 입니다 ^-^
이번 글은 "눈물이 복받치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라크리모사"라는 모짜르트의 생애를 테마로 한 게임의 개봉기 입니다.
게임은 작년에 출시 되었지만, 한글판은 현재 아스모디에서 작업 중이라 아직 출시 전이구요. 저는 당연히 영문판으로 구입을 했고 구입 후 바로 테플도 진행 해서 간단하게 리뷰도 쓰고 있는 상황인데, 우선 개봉기를 먼저 올려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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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요새 뭘 이렇게 자꾸 질러 싸는지 ㅋㅋㅋㅋ 이번에 지른 게임은 한글판 출시 예정작 인 "라크리모사" 라는 신작게임입니다. 모짜르트 아우님의 일러스트가 멋지네요.
라크리모사는 모짜르트가 사망 당시 암행 작곡 의뢰를 받아 제자들과 심혈을 기울여 작곡 중이던 진혼곡 그러니까 "레퀴엠"이라는 라틴어로 부르는 망자를 위한 곡 중 일부분의 소제목인데, 이 부분의 8마디까지 완성 해놓고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곡의 나머지 부분을 완성해 가는 여정을 테마로 한 게임이라 붙혀진 제목입니다.
이 게임이 해구 할려면 11만원 정도라서 과하게 비싸기도 하고... 그 가격만큼의 재미나 구성품 수준은 또 아닌 것으로 보여져서 원래 차분히 한글판 나오기를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요.
장터에서 해구 중에 심하게 박스가 파손 되어 꽤나 싸게 처분 중인 매물을 발견 하곤... 홀린 듯 구매 해 버렸습니다.... =_=
......하하...하하... 장터를 보지 말아야 하는데.......
박손 부위는 여러 곳이었는데요. 우선 모서리가 좀 심하게.... 아작 났네요?? ㅋㅋ 모짜르트 아우님도 속이 상해 눈을 질끈 감았군요 ㅋㅋㅋ
요쪽도 위쪽이 쫘아악 찢어 졌네요.
이 게임이 무게가 살짝 있는 편이라.... 포장이 제대로 안되면 이렇게 작살 날 확률이 좀 높을 거 같긴 합니다.
뒤집어 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풀칠을 좀 해주고 압력을 줘서 기본 밑처리를 했습니다. 풀칠 한게 마르면 좀 딴딴해 지거든요.
그리고 위쪽은 어짜피 아스테이지 씌울꺼라 티가 덜 날테니 그냥 쿨하게 스카치 테잎으로 쳐발쳐발 보강 해 주기로 했습니다 ㅋ
심하게 빠개진 측면도 강성 유지를 위해선 불가피 하게 스카치 테이프로 바깥에서 붙여주는 수 밖에 없었네요.
하지만 아스테이지를 쫘악 씌워주면~~???? 이제 굳이 자세히 안보면 잘 모릅니다 ㅎㅎ
윽.... 박스 하단도 찢어진 곳이 있었군요...
여기도 쿨하게 테이핑 해버렸습니다 ㅋ 얼핏 보면 모릅니다 ㅋㅋ 뭐 맨날 박스만 보고 살 것도 아니거 이런거 그닥 신경 안쓰는 스탈입니다 ㅎㅎ
이제 박스 처리는 됐으니 룰북부터 꺼내서 안쪽의 주요 구성품들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할까요? ^^
짠~!! 요건 뭘까요~!! 좀 희안하게 생겼죠?
네 요놈들은 듀얼 레이어 개인판들 입니다 ㅎㅎㅎㅎ
거의 제작비의 절반을 여기다 갇다 부었나? 싶을 정도로 크고 다양한 구멍(?)들이 있는 개인판 이었는데요. 알고보니 라그랑하와 같이 카드를 위나 아래에 꼽아 카드의 상단 또는 하단만 사용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상하단에 카드를 꼽을 수 있게 만든 구획들이 있었군요.
좌측은 재정상태 트랙이고..... 중앙은 일종의 자원 역할을 하는 "모짜르트의 스토리 포인트 트랙"으로 "모짜르트의 재능"과 "모짜르트의 여행"과 "모짜르트의 작곡"에 관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비용처럼 사용하며, 일종의 자서전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그리고 최우측은 미완성 곡인 레퀴엠을 완성하기 위해 "고용 한 작곡가 타일"이 올라가는 공간입니다.
실제로도 현재 "모짜르트 레퀴엠 d단조"로 알려진 이 50분짜리 대곡의 대부분을 완성 시킨 것은 다른 작곡가들.... 그중에서 프란츠 쥐스마이어라는 제자가 주도 했다고 알려 져 있습니다.
때문에 게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여러 작곡가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 랜덤으로 2명을 골라 사용하며 플레이어들은 경쟁적으로 그들을 고용 해 곡 작업을 맡기게 됩니다.
주요 카드가 될 두 카드뭉치입니다. 게임 준비에 관한 카드 몇장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메모리 카드"라고 불리는 일종의 행동카드와 "OPUS카드" 라고 불리는 작품 카드로 구성 됩니다.
메모리 카드는 위쪽과 아래쪽이 구분되며, 위나 아래 둘 중 하나만 골라 사용해야 합니다.
OPUS 카드는 실제 존재하는 여러 음악 작품 곡명들이 기재되어 있는데, 이러한 작품 카드를 얻게 되면 공연해서 돈을 벌수도 있고 팔아서 재무 상태를 높힐 수도 있습니다.
뒷 배경 이미지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좀 특이한 덱빌딩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요. 항상 핸드가 9장으로 유지되는 제한 된 덱빌딩 시스템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더 좋은 카드를 구입하게 되면, 추가 되는게 아니라 기존의 카드와 교체 되는 형식입니다. 좀 특이하죠?
상단은 두터운 타일인데요. 라운드 보너스 타일입니다. 총 5라운드 게임인데, 라운드 별로 사용 되는 메모리 카드 뭉치를 깔고 그 위에 보너스 타일을 얹어서 5층으로 만들어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보너스 타일에는 라운드 마다 적용 되는 추가 혜택이 있구요. 라운드 별로 3종씩 있어서 1개씩만 랜덤으로 추출 해 사용하게 됩니다.
아래는 왕궁타일이라고 해서 일종의 종료점수를 주는 타일입니다. 모짜르트와 여행이라는 행동을 하면서 얻을 수 있습니다.
1. 좌측은 일단 방패인데, 플레이어들을 구분 지을 점수 표식이자 문장(?)이라고 할 수 있고 또 인원수에 따라 레퀴엠 악보를 가릴 막음용 동그란 작은 토큰이 10개 있습니다.
2. 그 우측엔 좀 허접해 보이는 종이코인과... 개인판의 스토리 트랙 3곳에 박혀져 자원처럼 쓰일 사각 목재 콤포구요.
3. 그 우측의 동그란 음표 컴포는 악보에 올라가게 되는데, 게임 마다 다르게 채용 되는 2명의 작곡가에 각각 대응 되어 특정 작곡가를 뜻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악보에서는 일종의 영향력 싸움을 해야 하기에 필요합니다.
4. 그 아래의 지갑 목재 콤포는 개인판의 재정 트랙에 박혀져 쓰이구요.
5. 최우측 상단의 이쁜 콤포들은 자원 역할을 한다는 개인판에 있던 3가지의 스토리 트랙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데, 저장이 안되어 라운드 마다 초기화 되는 트랙과는 달리 얼마든지 저장해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따로 만들어진 스토리 토큰들 입니다. 종료시 점수도 되서 먹으면 좋은 겁니다 ㅋㅋ
6. 최우측 아래는 여행용 모짜르트 마커이며 공용으로 사용하다보니 1개입니다. 공용말이라서 자연스럽게 인터렉션이 생기겠죠? 그리고 나머지는 점수 트랙에 놓일 점수 표기 토큰입니다.
얘는 참조 타일인데... 개인판에 딱 맞게 들어가는 빈자리가 있습니다. 다만... 굳이 이렇게 따로 끼워야 하는 이유가 뭐지?? 확장을 염두 해 둔건가??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메인보드입니다.
상단에는 메모리 카드와 OPUS카드가 동시에 섞여 져 깔립니다. 흔히 보는 점점 비용이 비싸지는 트랙이구요.
중앙은 여행하면서 여러 타일들을 얻는 곳...
하단은 미완성 레퀴엠 악보의 일부를 게임에 맞게 가공해서 만든 구역인데, 최하단에 작곡가 타일들이 깔리구요. 그들을 고용해서 음표 토큰을 올려 두어 곡을 점점 완성 해 갈 수 있습니다. 종료시 영향력을 따져 점수를 줍니다.
정리는 지퍼백들에 담아 그냥 대충 때려 넣으면, 여유 있게 들어 갑니다. 그리 복잡한 구성은 아니나 플레이 해보니 정리 때는 사용한 카드들을 다시 구분해야 하는게 좀 번거롭더라구요.
정리 끝!! 휴우~~~~
이상 라크리모사 구입 및 개봉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