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6월 1일 부천역 카페 드 봉봉] 금토일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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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2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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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대 호황~!

금요일과 토요일은 6~8인으로 잔잔하게 돌아갔으나..

일요일날 무려 열 여덟분이 찾아주시면서 까봉이 터져나갈듯 했습니다 !

ㅎㅎㅎㅎ

정신없긴 했지만,

이정도 인원이면 뭘 해도 즐겁지요~

인원은 많았으나,

근근히 무거운 전략 게임도 돌아간 균형잡힌 모임이었습니다~

나중에 모임 회원분이 알려주신건데,

18인 New Record !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한방 찍어둘걸 그랬어요 ㅎㅎ

그리구 5월 1일에 시작했던 모임이 6월 1일까지 딱 한달이 되었는데요,

이미 했던거 또하고 또하고 해서 좀 레파토리가 부족해졌습니다 ㅎㅎ

신작 충당이 필요해요~

사흘간 플레이했던 것들 중에서 새로운 게임들은 자세히 설명해드리구요,

이미 소개했던 게임들은 사진과 함께 간단히 넘어가겠습니다~

1) 서바이브 : 아틀란티스로부터 탈출 (2-4인, 협잡!!! 이건 협잡게임이야!!!)

아틀란티스 섬에 파견된 연구원들..

그치만 섬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고,

이제는 탈출해야 할 때!

점점 바다속으로 사라지는 아틀란티스 섬에서 자신의 연구원을 탈출 시키는 게임입니다.

그치만 단순히 많이 구하는게 이기는게 아니에요.

연구원마다 바닥에 숫자가 써있는데,

그 숫자가 곧 점수이죠 ㅎㅎ

핵심 인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탈출 시켜야 합니다 ㅎㅎ

그리구 이 게임은 탈출하는것 만큼이나 중요한것이..

남을 방해하는것!

게임이 진행되면서 섬 주변에 상어, 고래, 바다뱀 등등이 출현하게 되고,

각 플레이어는 이 생물들을 조종해서 남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이 게임의 웃음 포인트죠 ㅎㅎ

고래를 움직여서 다른사람의 연구원을 잔뜩 실은 보트를 뒤집어 바다에 빠뜨릴 수 있고,

바다에 빠진 사람은 상어를 움직여 잡아먹어 버릴 수 있죠!

사실은 아주 잔인한 협잡게임입니다 후후...

게임 규칙 자체도 굉장히 간단한데요,

자신의 턴이오면 보트와 연구원을 총합 3칸까지 이동시킨 후,

아틀탄티스 섬의 타일 중 하나를 뒤집습니다.

녹색 타일이 나오면 그 타일이 있던 자리에 고래나 상어, 보트, 소용돌이 등이 출현하게 되구요,

빨간 타일이 나오면 손으로 가져가서 나를 지키거나 남을 방해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죠 ㅎㅎ

마지막으로 생물 주사위를 굴려서 해당하는 생물을 움직여 남을 공격하면 되는겁니다.

간단하죠? ㅎㅎ

아주약간 약간 잔룰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쉬운 규칙이기때문에, 한바퀴만 돌아보면 어느새 남을 신나게 방해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

이거 협잡의 강도가 너무 세서, 친한 친구들끼리 하면 싸울지도 모르겠어요~!?

재미도 재미이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컴포넌트가 너무 이뻐요~~

보기만 해도 배가부릅니다 ㅋㅋ

2) 호플라디 호플라다 (2-7인, 주사위)

주사위만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게임입니다.

주사위에는 방 세개, 토끼 두개, 당근 하나가 그려져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토끼를 방에 넣어서 점수를 먹는 게임이지요.

이 게임에 전략은 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운이죠 ㅋㅋ

게임의 핵을 관통하는 전략을 생각해봤자,

주사위가 안따라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ㅋㅋ

게임 방법은 주사위를 던져서 토끼를 가져오는것 부터 시작합니다.

7개의 주사위를 굴렸는데, 2개있는 토끼가 하나도 안나온다면 아웃.

토끼가 나온다면 원하는 만큼 킵을 하고 고 or 스톱을 하면 됩니다.

다음에 굴리는 주사위는 이미 나온 토끼들을 빼고 하기때문에,

주사위 숫자가 적어지고, 그만큼 토끼가 다시 나올 확률이 줄어들죠~

스톱을 외치면 점수를 먹고, 다음사람으로 넘어갑니다.

점수는 내가 모은 토끼 * 내가 모은 방 갯수 입니다.

방은 2개부터 5개까지가 있는데, 1회 굴림에서 한개만 가져올 수 있고,

2개 3개 4개 5개를 순차적으로 가져와야 하죠..

토끼와 방 양쪽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한방에 고득점은 어렵습니다.

방을 더모으려다가 토끼가 안나와서 아웃이되고,

토끼만 모으다가 방이 안나와서 점수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이게임은, 전 사람이 킵해뒀던 방과 토끼를 계승해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게 이 게임의 재미있는 점인데요 ㅎㅎ

내가 피땀흘려 일궈놓은 주사위를

내 다음사람이 날로 먹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있거든요 ㅎㅎㅎ

내가 레이스에 아무리 앞서가도,

다음사람이 계승해서 한번만 잘굴리면 그냥 바로 역전입니다 ㅋㅋ

자리빨도 좀 있는듯 하네요 ㅎ

3) 널 앤 니티그 (3-5인, 트릭테이킹)

아주 간단한 규칙의 트릭테이킹 입니다.

카드는 총 다섯가지 색으로 구성되어있구요,

숫자는 0부터 11까지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차례의 한장씩 내고,

가장 강한 카드를 낸 사람이 카드를 전부 가져온 뒤, 다음 라운드의 선이 됩니다.

이부분은 일반적인 트릭테이킹과 동일하죠.

그치만 이 게임이 재미있는 점은..?

가져온 카드들은 내 앞에 놓이게 되고 씌여 있는 숫자가 점수가 됩니다.

11을 가져왔으면 라운드가 끝나고 11점을 획득하구요,

0을 가져왔으면 라운드가 끝나고 0점이죠..

그리고 같은 색의 카드가 이미 있으면, 나중에 가져온 카드가 이 카드를 덮습니다.

그래서 앞사람이 높은 숫자를 내서 카드를 가져가려고 하면,

낮은 숫자를 내서 점수를 잃게 만드는 플레이가 펼쳐지죠 ㅎㅎ

....

그치만 전 이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높은 숫자를 먹고 이제부터 안먹으면 되는거 아니야??"

제 순서가 뒤일때 적절하게 점수가 모였길래 11을 내고 카드를 먹어왔습니다.

고득점을 했으니 이제 카드를 먹지 말아야지...하고..

0을 내버린것이죠.

그래요.. 0을..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0을 알록달록하게 내면서, 제 점수는 0이 되고 맙니다.

(같은 숫자는 먼저 낸 사람이 이깁니다. 제가 판에 놓인 0을 다 가져왔어요...)

이 부분에서 아주 배가 찢어지도록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무생각 없이 냈던 0으로 내 고득점이 한순간에 무너지다니 ㅋㅋㅋㅋㅋ

근래 했던 트릭테이킹중에,

재미는 제쳐두고서라도,

가장 웃겼던 트릭테이킹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설명이 좀 어설펐을수도 있는데,

아마 이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같이 웃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4) 포뮬라 드 (2-10인, 롤 앤 무브)

본격 주사위로 즐기는 F-1 레이싱!

멀리 고양에서 오신 회원분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ㅎㅎ

아침에 포뮬라 드를 가져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기본규칙을 정독하고 모임에 갔습니다.

첫 플레이에 첫 설명이라 이것저것 놓친 부분이 있어서 점점 잡아가면서 플레이했네요.

게임 규칙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기어변속을 하고, 해당 기어에 해당하는 주사위를 굴린만큼 전진을 하면 되죠.

저단기어는 주사위 눈금이 작아서 조금밖에 못가지만,

6단기어는 무려 30칸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그치만 단순히 고단에 올려놓고 빨리가는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매번 코너링을 할때마다, 일정 횟수만큼 정지를 해야하는데, 속도가 너무 빠르면 정지를 하지않고 지나쳐버리거든요.

이경우 패널티로 차체의 손상포인트가 누적되고 심하게는 아예 코스이탈로 판정해서 게임에서 아웃입니다!

물론 차체의 손상포인트가 점점 누적되면, 차체 고장으로 게임에서 아웃이 되겠죠.

직선주로에서는 점점 기어를 올려가며 전진하고,

코너링에서는 기어를 낮춰서 천천히...

제가 요즘 1종 보통면허를 학원에서 따는중인데,

포뮬라 드를 해보니까 정말 스틱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것 같더라구요 ㅎㅎ

저는 초반에 빠르게 가속해나갔지만,

기어변속 미스로 코너링을 지나치거나, 브레이크를 밟는등 이것저것 손상 포인트가 누적되어서,

코스 후반에는 물러날데가 없어서 코너를 1단에 넣고 도는 지경에 이르르면서

완전 추월당하고 3등을 해버렸습니다.

반면 1등하신 분 께서는 손상 포인트 관리를 잘하셔서,

코스 막바지 코너를 최소한의 정지만으로 돌파하면서 결승선을 끊으셨습니다 ㅎㅎ

단순한 롤 앤 무브에서, 정말 자동차 경주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요 ㅎㅎ

게다가 컴포넌트도 너무 이쁘네요 ㅋ

저도 막 구매 뽐뿌가 옵니다 ㅋㅋ

게임은 꽤 많이 했는데 역시 했던거 또하고 또하고라 새로이 소개할 게임은 별로 없군요 ㅎㅎ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간단한 소개로 마치겠습니다~

↑↑↑ 금요일날은 8인이 모였는데요, 제가 서바이브를 돌리는 동안 옆에서는 트라야누스를 돌리셨습니다.

↑↑↑ 지난주에 저와 함께 카페 인터네셔널을 하려다, 제가 설명을 못해서 실패한 분들과 다시한번 플레이! 이번에는 저 설명 잘했나요~? ㅎㅎ

↑↑↑ 일꾼놓기 입문으로는 역시 석기시대죠~

↑↑↑ 초보자분에게 레포갤을 알려주면서 경제 다각화 - 은하르네상스의 생산 소비테크! 하지만 초보자분이 무력테크로 1등하셨다능 ㅋㅋ

↑↑↑ 까봉에는 마작도 있습니다~ 저희는 건전하게 쳐요~

↑↑↑ 러시안 레일로드

토요일과 일요일 한번씩 돌렸는데요, 토요일은 모스크바 - 키예브 노선으로 2등.

일요일은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 장거리 노선 테크로 막라운드를 100점이상 먹으면서 1등~

초보자 분들 끼고 한거지만요 ㅋㅋㅋㅋ 알려주고 이기기 신공~

↑↑↑ 브릿지에는 이만한 녀석이 없죠~ 제기랄!

↑↑↑ 뱅!

저는 무법자를 받았습니다.

그치만 저는, 보안관에게 아부떨면서 게임하는게 너무 지겨워서,

시작부터 보안관을 쏘면서 게임 시작!

속공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무법자들이 협동해서 부관을 찾아내 사살하고,

보안관 마저 죽이려고 했으나,

제가 다이너마이트에 죽어버리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배신자-무법자-보안관의 삼각 관계가!

그치만 무법자들이 보안관의 체력을 착실하게 깎아놨기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무법자가 보안관을 죽이면서 무법자 팀 승리!

↑↑↑ 오랜만에 추억의 로보칠칠~

↑↑↑ 눈이 즐거운 컬러레또~

↑↑↑ 일요일날 제가 살짝 지각했는데, 네분이서 렉시오를 돌리고 계셨어요~

↑↑↑ 포뮬라드를 하면서 턴 기다리는동안 저는 세트에도 합류~ 두테이블 게임 신공 ㅋㅋ 레이싱은 졌지만, 세트는 1등한번 했습니다~

↑↑↑ 일요일은 열여덟분이나 오셔서, 포뮬라드를 가져오신 분 께서 홈스트렛치로 한 테이블 맡아 주셨습니다. 감사해요~

↑↑↑ 사람 많을땐 역시 달무티! 저희는 고상한 달무티를 합니다. 적어도 노예가 서서 게임하진 않았거든요~

↑↑↑ 알록달록 기차놀이~ 일요일날 티켓 투 라이드 설명을 두번이나~! 플레이도 두번이나~! 장거리노선 작전이 1번 먹히고, 1번 실패..

↑↑↑ 사람 많을땐 쉐도우 헌터~! 한글화 빨랑 해야되는데 시간이 없네요~

↑↑↑ 세븐 원더스 7인플~ 불쌍한 과학도시는 양쪽에서 치이는군요~ T.T

↑↑↑ 라라라~ 1시대가 광속으로 끝나버리고, 풍족한 2~3시대~

자 그럼 이번주 모임도 잘 부탁드립니다~! (__)

이번주 모임 공지 -> http://cafe.naver.com/cafeb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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