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전쟁"을 글로 배웠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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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28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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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전쟁을 글로 배웠습니다 (?)

제12편 - 승리 확인과 승리

대망의 마지막편... 待望인가 大亡인가;;; ㅠㅠ

이제 반지의 전쟁의 마지막 퍼즐 조각인 승리 확인과 승리 방법만이 남았습니다.

자유민족과 암흑군단 플레이어에게는 각자 2가지 승리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절대) 반지에 의한 승리"이고 나머지는 "군사적 승리"입니다.

A. 반지에 의한 승리

암흑군단 플레이어는 언제든지 원정대의 타락 점수를 12 이상으로 만들면 즉시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자유민족 플레이어는 모르도르 트랙의 마지막 다섯 번째 칸에 들어갔을 때에 타락 점수가 11 이하라면 즉시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마지막 칸에 들어가면서 뽑힌 추적 타일에 "후퇴" 기호가 있다면 다시 이전 칸으로 돌아가서 게임이 끝나지 않습니다. ^^;;)

B. 군사적 승리

군사적 승리는 게임 턴의 6번째인 "승리 확인" 단계 때에만 달성될 수 있습니다.

암흑군단 플레이어는 승리 점수 10점 이상을 가지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자유민족 플레이어는 승리 점수 4점 이상을 가지면서 암흑군단 플레이어가 승리 점수 9점 이하라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반지에 의한 승리는 게임 턴의 5번째 "행동 해결" 단계 도중에 조건이 충족되면 바로 승리하지만

군사적 승리는 해결 단계가 끝나고 나서 확인한다는 점에 주의하세요. ^^

그냥 끝내기 약간 아쉬워서 조그만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양 플레이어 모두, 특히 자유민족은 행동 주사위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암흑군단 플레이어가 행동 주사위 1개만 늘려도 주사위 개수 차이가 2배가 되니까요.

주사위가 많다는 것은 행동의 수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한 확률적으로 더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상대보다 항상 늦게 턴을 마치기 때문에 상대를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암흑군단은 사루만이 첫 번째 부하로 등장하기에 가장 좋으며,

자유민족은 간달프 더 화이트와 아라고른 둘 모두를 항상 염두해 두고 진행을 해야 합니다.

간달프 더 화이트는 전투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동 시에만 레벨 4로서 가운데-땅을 빠르게 가로지를 수 있으며,

"백색의 기수" 특별 능력으로 나즈굴과 위치-킹 모두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단, 간달프에게도 천적이 존재하는데 사루만으로부터 능력을 얻은 이센가르드 정예 부대들은

"백색의 기수" 능력으로도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이센가르드 국가의 능력을 떨어뜨리려면 간달프 더 화이트가 등장한 이후에 Fangorn 팡고른 숲에서 엔트들 사건 카드로

Orthanc 오르상크에 있는 사루만을 죽이면 됩니다.

암흑군단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이것을 막으려면 오르상크에 적당한 병력을 항상 주둔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로한으로 몰아치는 이센가르드 병력의 파도가 조금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재미가 있죠. ^^

이정도면 반지의 전쟁을 즐기시는 데에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열두 편 동안 이어졌던 "반지의 전쟁을 글로 배웠습니다 (?)" 연재를 마쳐야겠네요.

이 연재를 통해서 한 분이라도 더 반지의 전쟁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럼 이만 안녕히.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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