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여명의 제국 4/28 모임 후기 #1

m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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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30 오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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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인원이 되어 6인 두파티로 게임 진행.

제가 참여한 파티만 작성합니다.

자리및 종족배치 :

솔(검정)

음형제단(보라) 리직스(녹색)

무앗(빨강) 멘탁(골드)

크레우스(파랑)

무앗옆 음형제...

맵배치시 크레우스가 솔에 맵 겐세이.. 솔이 복수로 크레우스에 맵 갠세이..

그 결과 둘이 맵배치가 좀 불리하게 시작함.

나머지 네 종족은 무난하게 주변 성계들을 편안하게 점령해 나가고, 맵배치가 불리한 솔은 어떻게든 음형제와 리직스와 협상을 해가며 성계를 확보해보려 하지만 양쪽 종족이 모두 전투종족이어서 쉽지 않음.

음형제단은 솔연방과 초반 약간의 대립을 보이다가 음형제의 협박에 굴복한 솔의 양보로 화친을 맺고 기수를 무앗으로 돌림.

멘탁은 크레우스와는 휴전카드를 주고 받고 크레우스의 승점을 낼 수 있는 길을 터주며 동맹을 맺음. 그리고 리직스와는 왕좌지지 카드를 주고 받으며 리직스와도 동맹을 맺음.

크레우스는 웜홀을 이용해 솔연방을 침공할것처럼 제스쳐를 계속 취하며 솔연방의 발을 묶어놓음.

무앗은 초반 부족한 병력때문에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정책투표에 대한 궁금증으로 무리해서 메카톨렉스에 입성함.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됨. 메카톨렉스에 입성하느라 무앗 앞마당의 병력들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음형제단이 대대적인 침공을 감행해 순식간에 무앗의 대부분의 성계를 점령해버림. 무앗은 음형제단의 자폭능력때문에 전쟁태양을 쉽사리 전술에 이용하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짐. 결국 무앗 차례 한턴에만 20여분의 협상끝에 무앗이 전쟁태양 기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종족어음을 내주는 조건으로 병력을 빼주기로 하는 음형제단.

(정책에 대한 궁금증으로 메카톨렉스에 입성한 무앗)

크레우스는 자기 고향성계에 알파 웜홀, 베타 웜홀을 모두 만들어놓고 고향성계에 잔뜩 모아놓은 병력으로 계속 솔을 공격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옆의 동맹인 멘탁에게 귓속말로 이거는 어그로로 사실은 음형제단을 공격하러 갈꺼다라고 이야기해줌.

하지만 계속된 위협으로 이해 이미 솔연방은 크레우스의 본진을 침공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였고, 솔연방과 크레우스는 일촉측발의 상태가 됨.

멘탁은 지금 우리끼리 싸울때가 아니다. 지금 음형제단이 너무 강해졌다라고 설득하며 힘을 모아 음형제단을 견제하자고 했지만, 솔연방은 그게 문제가 아니고 난지금 크레우스의 위협에 계속 골치를 썩고 있는게 더 큰 문제라고 함. 멘탁은 리직스에게 우리둘이서라도 음형제단을 치러가자고 하고 리직스도 이에 동의해서 기수를 음형제단으로 향함. 이때 음형제단이 무앗을 초토화시키며 맵의 거의 절반을 먹어버린 상태였고 이대로 두면 음형제단이 승리가 확실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

솔연방은 일관되게 자신을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크레우스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크레우스 본진과 이어지는 알파웜홀에 수많은 병력을 집결시킨후 크레우스 본진을 침공함. 크레우스의 동맹인 멘탁이 솔연방에게 이것은 오해였다. 사실은 음형제단을 치러가려 한다라고 중재를 해보았지만, 그동안 위협당해 발을 묶였던 것도 있고 승점을 먹기 위해서라도 어쩔수 없다며, 결국 전투가 벌어짐. 제대로 마음먹고 들어온 솔연방의 병력이 너무 강해서 쉽게 본진을 점령당하고 마는 크레우스.. 이 시점에서 크레우스는 폭망.. 안타까워하는 동맹 멘탁이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기왕 이렇게 된거 솔연방에게 이젠 크레우스의 위협도 제거되었으니 함께 음형제단을 치자고 제안함. 음형제단이 너무 강력해진 상황이어서 솔연방도 이 제안을 받아들임.

멘탁은 정반대편 자리의 음형제단을 공격하기 위해서 그 길목인 메카톨렉스를 점령하지만, 음형제단이 곧바로 메카톨렉스를 침공하여 도로 빼앗아버림. 여기서부터 음형제단의 고통이 시작됨.

(음형제단을 침공하기 위해 메카톨렉스를 점령한 멘탁)

멘탁은 음형제단이 영향력6 이나 주는 메카톨렉스마저 가져갔기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임. 그리하여 리직스도 메카톨렉스 옆 성계에 음형제단을 공격하기위한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지만.. 음형제단이 무앗에게 빼앗아간 종족어음을 사용하여 전쟁태양을 개발, 생산하며 메카톨렉스에 전쟁태양을 배치시킴.

멘탁은 종족능력인 기습을 사용하여 순향함 4기+전투기2 기 세트를 보내고 기습, 후퇴를 반복하며 음형제단의 전쟁태양만을 계속 노림. 전투 시작전마다 주사위 두개를 굴려 모두 6이상이 나오면 전쟁태양이 터지는 상황. 언제 터지게 될지 모르는 전쟁태양의 상황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음형제단은 전쟁태양을 앞세운 대규모 병력으로 침공준비중이던 옆의 리직스를 선제공격 들어감. 전쟁태양의 위력은 무서웠다. 리직스의 메인 병력은 음형제단 전투기 몇대 터트리고 궤멸되어 버리는데...

이를 지켜본 무앗.. 누가 더 유리한지 지켜보다가 더 유리해보이는 쪽을 공격하겠다고 말해놓은 상태였는데,.. 리직스의 메인병력이 궤멸되자 멘탁-리직스의 편에 붙기로 하고 기습적으로 메카톨렉스 방어에 정신이 팔려있던 음형제단의 고향성계를 점령해버림. 멘탁의 행동카드에 의해 이미 항만 하나를 파괴당했던 음형제단은 이로 인해 남아있는 항만이 없게 되고 그 라운드에 생산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짐. 여기서 솔연방도 자기몫은 하겠다며 음형제단 앞마당을 공격하여 점령. 4:1의 공격을 받고 순식간에 힘이 많이 약해지게 되는 음형제단.

멘탁은 음형제단의 세력약화를 확인하고 게임의 승리를 위해 그동안 달성해놓고 선언하지 않은 비밀목표+공용목표 2점짜리를 선언하며 승점 8, 1위로 치고 올라옴. 더군다나 마침 이미 달성해놓은 자원 16개 지불이 새로운 2점짜리 목표로 공개가 되며 라운드가 넘어가는데... 이 상황을 확인한 크레우스는 멘탁이 이기셨네요. 이번라운드 멘탁이 10점되면서 끝나네요라고 말씀하심..

그래서 갑자기 공적으로 몰린 멘탁. 솔-리직스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멘탁의 고향성계를 점령해버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멘탁의 고향 성계을 공격할수 있는 사정거리 내에 있는것은 리직스 뿐.

그래서 리직스는 왕좌지지 승점카드로 받은 1점을 도로 깎이는 상황을 감수하며 어쩔수 없이 그동안 굳건한 동맹이었던 멘탁의 고향성계를 침공하려 하나, 보병은 좀 부족한 상태. 하여 멘탁은 지상만 점령 안당하면 되므로 우주전은 버리고 보병 올인 6개를 생산함.

그리고 게임이 끝나느냐 마느냐의 전투가 벌어짐. 어느새 전쟁태양까지 개발해 놓은 리직스가 전쟁태양을 몰고 멘탁의 고향성계로 침공해오고.. 멘탁은 우주포 행동카드및 우주포 업그레이드등으로 우주포만 무려 6번을 굴렸으나 리직스가 몰고온 병력이 너무 많았음. 함대 병력은 얼마 되지 않았던 멘탁은 결국 우주전에서는 패배. 하지만 보병은 무려 9개나 있는 상태였는데... 반면 리직스가 끌고온 보병 병력은 3개. 리직스는 개발한 생화학 무기를 믿고 침공한 것이었으나, 생화학 무기 사용도 행동으로 써야 한다는 것을 간과함. 즉, 이번 전투중에는 생화학 무기를 쓸수가 없음. 생화학 무기를 쓰려면 일단 전투를 종료하고 행동으로 써야하기 때문. 결국 어쩔수 없이 이번라운드에 고향성계를 점령하려면 보병 3기를 강하시켜 점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보병을 강하시키지만 9개의 보병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

결국 멘탁 고향성계 점령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최종 승리는 멘탁이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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