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나방 상당히 대박났네요 ㅎㅎ

차나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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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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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케히어로님이 아이들하고 사기꾼 나방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시길래 룰을 좀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느꼈죠

"아 이건 애들한테 100% 통한다!"

바로 사기꾼 나방을 중고장터에서 구해서

토요일날 배송이 왔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꺼내봤습니다

"선생님 코드네임해요!"

"음... 오늘은 이걸해보자"

"넵"

간단히 설명들어갔죠~

"얘들아 벌레들이 있다 번호 보이지? +-1 카드를 내는거야"

"모기는 잡아야되니까 얘가 내면 우리가 모두 치는거야 가장 늦게 친애가 카드를 먹지"

"네"

"나방은 낼수 없어"

"????? 그럼 나방은 어떻게 처리해요"

"사기를 치면 된단다...."

그리고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갸우뚱하다가 이내 게임을 이해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해선안되는 것들을 설명을 계속 해줬구요~

게임을 해보니....

꽤나 대박이었습니다

카드를 다리 사이에 슬슬 버리는데

자기들끼리 발견하고는 깔깔대더군요 ㅋㅋ

카드를 숨기는 입장에서는 머리를 슬슬 긁적인다는 식으로 블러핑도 하면서

엄청 웃어제낍니다

놀랍게도 한바퀴 돌지도 않았는데 8장으로 시작한 카드가

갑자기 2장이 되있더군요

저는 낼때 2장씩 내기 신공으로 사기를 많이 쳤구요

카드를 슬금슬금 어깨 뒤로, 다리 사이로 버리니 애들이 눈치를 채고 "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럽니다

어떤 애들은 "얘 진짜 웃긴다!ㅋㅋㅋㅋ" 하면서 손가락질을 하면서 가드버그의 눈치를 그쪽으로 돌리고

카드를 슬슬 버리더군요

학교에서 얌전한 애들도 게임이 끝날때는 몰래 버린 카드들이 많은걸보고 아 사기꾼을 양산하는 게임이구나 싶었습니다

얌전한 애들부터 평소 시끄러운 애들까지 그야말로 낄낄대면서 즐겁게 플레이했네요

복기하건데 게임의 재미가 뭔고 하니

"술래잡기"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술래가 있고, 잡히지않기 위해 도망을 다니는 식의 재미랄까요 아주 유사합니다

오늘 이 게임만 수십판을 했습니다

게임을 하는 어떤 아이가 "와 진짜 재밌다"하고

"얘 사기 엄청 쳤어요!!!!"라고 놀리는걸보니 잘샀구나 싶었네요

제가 생각해보건대 아이들 뿐만 아니고 어른들도 꽤 재밌게 할수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꽤나 추천해줄만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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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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