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아이들이 좋아한 보드게임 TOP 48 (29~20위)

차나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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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오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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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8위 : boardlife.co.kr/bbs_detail.php

30~39위 : boardlife.co.kr/bbs_detail.php

통계를 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보는 반응하고

실제로 매겨지는 평점이 약간 다른거같습니다

하지만 상위권으로 갈수록 꾸준한 인기 or 임팩트가 강했던

게임들이 제 체감으로도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보드라이프에서 별로 유명하지않은 게임들도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9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들 남겨주시면 다음 순위도 최대한 스피드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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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위 - 공기놀이(3.41점. 12명 응답.)

: 예상치 못하셨을겁니다. 맞습니다 그 공기놀이입니다

실제로 교실에는 저것과 똑같이 생긴 공기놀이 한통이 놓여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ㅎㅎ

사실 이 공기놀이는 제가 산게 아닙니다

제가 새학기를 맞아 교실을 옮길때 전년도에 그 교실을 쓰던분이 버리고 간 것이었죠

새거라서 버리긴 아까웠고 그냥 놔뒀는데 생각보다 꾸준히 돌아간 게임이었습니다

손재주로 하는 게임이고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듯합니다

역시 옛 세대의 흔적이 오늘날까지 사라지지않고 이어지고있군요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남자(5명참여)아이들이 여자아이들(7명참여)보다

평균 점수가 0.5점 가량 더 높게 주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의 평균은 3.7점, 여자아이들은 3.2점입니다.

한줄평 : 애들하고 팀 나눠서 공기를 하여서 재미있다.

애들이랑 대결할때 재미있었다.

중독은 보통. 여러명이 있으면 시합도 하고 좋다.

심심할때는 진짜 최고이다.

공기돌 5개를 가지고 점수를 따는 것이 재밌음. 단점으론 돌이 손에 부딪치면 아프다.

노잼

하면할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아 좋지만 질린다.

심심풀이로 하기 좋다.

하고있을때 방해하면 짜증난다.

진심할거 없을땐 좋다.

공동 27위 - 포세일(3.44점, 9명 응답)

: 실속있는 경매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포세일입니다.

사실 박스 겉면에 쓰인 경제기능성교육게임이란 말이 상당히 거슬리긴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아이들이 흥미를 확실히 느꼈다고 보이는 게임입니다.

두가지 라운드로 나뉘는데 입찰하여 상위 건물을 가져가는 부분에서도

인터액션이 활발하여 아이들이 즐거움을 느꼈고

가져간 카드로 돈을 받는 부분에서도 승부하는 재미를 느낀듯합니다

제가 없어도 알아서 잘 돌아가는 게임입니다.

한줄평 : 할게없을때 하는데, 돈으로 경매하는게 재미있다.

재밌는데 스케일이 크지 않다.(아발론처럼)

쉽게 질린다.

간단한데 재미있다. 그리 질리진 않았지만 더 재밌는게 많아서 많이하진 못했다.

30우주 나오는 거에 다 투자~ㅋ

경매로 집을 사고 하면서 돈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베팅하는 게임, 좋은걸 포기해야할때가 있음.

부동산 게임이어서 재밌다.

돈이 너무 나간다.

공동 27위 - 고스트(3.44점. 9명 참여)

: 간단한 심리 게임 고스트입니다.

고스트는 생각보다 장점이 많은 게임으로 생각하는데

먼저 규칙이 간단하여 알려주기가 쉬우며,

유령 배치에 따라 경기 양상이 매 판마다 달라질수있고

간단한 심리전으로 고민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실에서의 장점으로는 쉬는시간에도 부담없이 할수있다는 것이있죠

실제로 현장에 있다보면 쉬는시간 10분에 할수있는 게임을 찾는것이 쉽지가 않거든요!

이 게임은 아이들이 열심히하길래 제가 주최하여

학급 대회까지 연 대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편이죠

한줄평 : 1대1로 거짓 혹은 진실 쫄깃쫄깃

1대1이 좋다 지면 싫다.

짧아서 좋다.

체스 같은 느낌. 머리를 많이 써야됨.

룰이 간단해서 쉽게 배울 수 있다.

상대방이 빨간색 4개를 다 먹을때가 기분이 좋다.

간단하고 여러가지 상황이 많이 나와서 재밌었다. 하지만 빨리 질린다.

쉽게 질린다.

간단하고 재밌다!

공동 25위 - 스피드캐치 도라에몽(3.5점. 10명 참여)

: 이 게임은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도 오픈마켓에서 우연히 봤습니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도라에몽 피규어를 사면 게임을 준다" 죠 ㅎㅎ

어찌된일인지 만원대 가격에 생각보다 퀄이 좋은 정품 도라에몽 피규어가 5개나 들어있습니다.

피규어 사보신 분들은 이런 캐릭터 정품이 가격이 만만치 않음을 아실겁니다

피규어도 귀여운 편인데 게임도 파티스럽게 잘만들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카드를 계속 옆사람과 돌리다보면 같은 캐릭터 카드가 전부 모이게 되는데

해당 플레이어가 가운데 놓인 도라에몽 피규어를 잡으면 이깁니다

여기서 눈치 빠른 다른 플레이어들이 나머지 피규어들을 잡으면 생존할수있는데

반드시 꼴찌는 피규어를 못잡게 돼있습니다. 꼴찌고르기 게임인데 여자애들이 좋아하더군요

안타까운 것은 이게 단종되버려서 더이상 구할수 없다는 사실이죠 ㅠ.ㅠ

한줄평 : 상대방을 놀리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하다보면 불평이 많이 생긴다.

애들 놀리는데 좋은 게임.

스릴있고 재미있다.

재미있지만 질린다

도라에몽 귀여워

똥손 친구랑 하면 재밌음(최모양)

카드를 빨리 빨리 털려서 심장이 쫄깃하다.

순발력이 빨라야한다. 도라에몽을 잡는게 너무 재미있고 벌칙카드를 계속 먹으면 웃기다.

공동 25위 - 쿼리도(3.5점. 10명 응답)

: 배우기 쉽고 이기기 어렵다는 쿼리도입니다

2인용, 4인이 가능해서 플레이하기에 융통성이 있으며

미로를 여행하는 기분+훼방놓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아이들 역시 이 게임과 코드가 어느정도 잘맞는거같았습니다

편하게 플레이해도 어느정도 재밌고 머리를 굴려서해도 재밌는 게임이죠

교실에 하나정도는 놓고 간혹 즐기기 좋다고 봅니다

한줄평 : 미로에서 빠져나가자

쉬는 시간에 재미있었다. 벽이 막으면 짜증난다.

머리도 쓰며 하는게 재밌다.

재미있는데 홀수 인원으로는 플레이를 못해 아쉽다.

남의 말이 나의 출발점까지 오는 것을 막는게 재밌지만 벽이 다 떨어지면 못막는다.

규칙은 간단한데 오목처럼 전략이 여러개 나올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정말 너무 단순해서 너무 쉽게 질린다.

가는 길을 막으면 매우 빡친다

한번 블록을 놓기 시작하면 미로 게임이 된다.

24위 - 맨덤의 던전(3.57점. 7명 응답.)

: 이 게임은 한때 불타올랐다가 아이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만

최근에는 누가 주장해서인지 몰라도 다시 간혹 플레이를 하고있더군요

책임을 서로 미루다가 한명에게 강제로 총대를 매게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몬스터를 잡으러 가는 용사라는 테마가 초딩들에게도 어느정도 먹히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맨덤의 던전은 리플레이성이 그리 뛰어나보이지 않기 때문에 저는 그리 높게까지는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가성비 정도로 생각하고있습니다

한줄평 : 성공하기 너무 어렵다.

규칙이 쉽고 빨리 끝난다. 그래서 빨리 질릴 수 있다.

사람마다 의견은 다르지만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해서 좋은데 오래하니 좀 별루다.

쉬는시간에 하기 좋다 금방 한다.

딱 쉽게 쉽게 던전 넣고 심장 쫄리고 스릴 있음.

23위 - 스컬킹(3.6점. 5명 응답.)

: 가장 최근에 알려준 게임인 스컬킹입니다. 보드라이프에서 트릭테이킹 중 평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하는 게임이죠

카지노칩으로 점수를 대용해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5명 응답 중 쪽박을 찬 아이가 1점을 주는 바람에 평균점수에서 많은 손해를 봤네요

하지만 그만큼 게임에서 흥망성쇠가 너무 뚜렷이 나타나는 것이 단점으로 반영되었다고 봐도되겠네요

흥미로우면서 승부감이 들고, 보상이 확실한 괜찮은 게임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고는 아니었어요.

몇판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들은 좀더 하고 싶어했습니다

다만 방학이 와버렸네요

한줄평 : 카드운 게임. 많이 따면 좋고 적으면 기분 더러운 게임.

재미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지만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재미있지만 뭔가 부족하다.

XX이의 멘탈을 부쉈기 때문에 기분 좋다. 또 카드가 많아서 재미있다.

공동 21위 - 미니포켓볼(3.625점. 4명 응답.)

: 예상을 못하셨을 게임이네요. 말그대로 미니 포켓볼입니다.

이 게임은 드물게도 작년부터 제가 도입한 게임입니다.

5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말 초대박을 친 게임인데

3~4달동안 쉬는시간마다 주구장창 이것만 하고, 방과후에도 남아서 하고갔습니다

이것도 모자라서 학급 대회도 시즌4까지 진행하고, 그랜드파이널까지 했습니다..ㄷㄷㄷ

물론 이때는 교실에 보드게임이 거의없어서 선택할 게임이 많지않아서이기도 합니다

게임이 풍족한 올해 6학년 아이들은 정말 거의하지 않았긴하지만

포켓볼 자체는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입니다

한줄평 : 심심할때 좋음. 승부욕 생김.

당구를 미니로 만들어서 좋다

미니하게 당구칠수있어서 재미있었다.

당구 미니게임이다. 진짜 당구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공동 21위 : 이웃집 몬스터(3.625점. 8명 응답.)

: 마피아 게임의 일종이죠. 특수 카드가 많고 특히 마피아가 카드가 넘어감에 따라 자꾸 바뀝니다

한때 아이들이 점심시간마다했던 게임으로 무난하게 즐길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액션도 꽤 있는 편이라 지들끼리 지지고복고 재밌게 하더군요

한줄평 : 마피아는 별로.

한때 재미있었다. 이제는 많이 안해서 다른 게임에 뒤쳐졌다.

마피아가 계속 바뀌어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하다보면 빨리 질린다.

몬스터 찾는게 재미있다.

서로 몬스터를 추리하며 추리력을 기를 수 있다.

마피아 같은 느낌. 운이 좋아야함.

어째 그리 오랫동안 이 게임을 즐겼는지 모름. 여튼 꿀잼.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게임들이 몇개 들어간거같네요

20위권부터는 확실히 아이들 한줄평부터가 평균적으로 좋아지고

제가 보기에도 괜찮아보이는 게임들이 많이 포진해있습니다.

기대 많이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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