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6 동생과 2인플 보겜후기

토코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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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6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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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이 상을 받았다는데 집에 있는 이스탄불 축하해줄겸 테플을 돌려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스피리움도 돌려봐야되는데 이건 왠지 정감이 안가서 참..

머리도 가열하고 재미를 좀 더 찾아볼겸해서 프리터를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1.프리터

[두근두근!! 얼마전 장만한 쿨매트위에서 시원하게 렛츠고!!]

[랜덤으로 뽑았던 저의 개인보드판입니다. B면인데 은퇴한 일꾼 3명까지 유지비가 안들어가서 잘뽑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동생의 B면 개인보드판입니다. 유지비는 크게 바뀌는게 없는데 은퇴하면 점수가 꽤 높게 받네요]

[후반부 제동생의 개인보드판 상황입니다. 알차게 플레이 했음이 느껴지죠...]

[대망의 혐짤.. 극후반부 상황입니다. 제 개인보드판을 보시면 알수있듯이.. 전 망했어요 젠장]

[게임이 종료된 상황입니다. 동생의 보드판은 아주 이쁘게 모든 일꾼을 은퇴시키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네요]

[그리고 점수차입니다. 정확한 점수는 밑에]

이번에 플레이해볼때는 먼가 다른 재미를 찾아보자!! 해서 B면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버건디 같은경우도 기본으로 플레이한다면 심심한 게임이지만 뒷면으로 플레이했을때 차원이 다른 재미를 보여줬던지라

다른 양상이 나올것같아서 설레였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졌으니 이번에는

쫌 다른 플레이로 한번 제대로 이겨보자!! 하면서 부푼마음으로 게임에 임했지만

초반에 건설할 타일이 뜸해서 갈피를 못잡던 제가 자원들을 허무하게 소비를 했는데 동생은 착실히 돈과 자원을 모아서

일꾼을 늘리고 적절하게 일꾼관리를 하여 은퇴일꾼을 최소화 시키면서 플레이를 해나갔습니다.

그때 그 상황에 맞게 플레이하던 저는 성벽타일만 겨우겨우 짓는 쪽으로 플레이했는데

동생은 초반의 부유함을 바탕으로 행복지수와 건물갯수에 신경을 써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초중반까지 그져 지금의 상황만 모면하려는 저의 플레이는 파탄에 이르게 되고 이젠 끌어다 쓸 일꾼도 돈도

자원도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하지만 동생은 성실하게 모아온 자원과 금 그리고 많은 일꾼들로 그야말로 대부호가 되어있는 상태!!

(사실 이때부터 게임하기 정말 싫었습니다; 중간에 접을려다가 근성으로 플레이)

얼마나 거지같이 플레이를 했으면 이 빡빡함 없는 프리터에서 일꾼먹여살릴자원이 없어서 바둥바둥거리며

한턴한턴을 근근히 살아갔는데

동생은 행복지수를 만땅으로 올린상태에서 자신소유건물도 많았고 자원도 많아서 무엇이든 할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1시대후반부터 게임끝날때까지 독주를 펼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으허허헝

최종 점수는 제가 195점 동생은 405점.... 으로 아주 처참하게 패배하고말았습니다.

놓는거마다 뭐 몇십점씩 먹고 제가 견해가 거의 없어시피했으니 저런점수가 나오더라구요 굉장히 놀랬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쫌 따라잡았는데 당최 어디서 잘못된건지 젠장..

아무래도 저는 일꾼놓기게임바보인듯ㅠㅠ

아! B면으로 플레이했던 프리터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제기준말고 동생기준으로...

신경쓸께 서로 다르다보니 플레이하는 방식에 차이가 생겨 좀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할수있었던것같습니다.

(라고 말하고 눈물을 훔침)

뭐 어쨋든 프리터 재미있네요 2인도 훌륭합니다. 오늘 대 패한것만 빼면..

2.이스탄불

[초기 세팅입니다. 메뉴얼 찬찬히 보면서 했는데 잘둔것 같아요 ㅋㅋ 보너스 카드는 원래 저곳에 두는게 아니라 사용한 카드를 두는곳]

[타일배치는 아주아주 심플한 초급세팅과 중립조력자를 사용하지 않은 완전 테스트플레이용 세팅이 되겠습니다.]

[보드판에 빨강마커와 파랑마커가 보이시나요? 이게 이제 상인마커인데 상인마커 아래깔려있는 마커들은 조력자라고 칭합니다.]

[자신의 앞에 있는 타일은 짐수레로 뒤에 빈칸을 액션을 통해 늘릴수도 있고 현재 자신이 가진 물품의 갯수를 나타내줍니다. 밑에는 보석을 저장하는곳]

[중반입니다. 뭐.. 아는대로 플레이했는데 에러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딱히 나올만한구석은 못찾았습니다.]

[서로 치열한 상태입니다. 6개의 루비를 모으면 승리인데 서로 루비차이도 얼마 안나죠]

[동생도 저도 짐수레를 꽉꽉 채워서 아주 물품 max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었습니다.]

[후반부 막턴 전입니다. 파랑짐수레 아래 보이는 정사각형의 타일이 모스크타일입니다. 동생은 4개 모두모았으나 저는 두개밖에 못 모았네요..]

[결과는 동생이 막대한 자금과 묵혀둔 보너스타일을 한방에 써서 루비를 한번에 두개나 구입을 하는 바람에 루비 한개차이로 제가 패배 ㅠㅠ]

이번에 상을 받았다는 이스탄불입니다. 생각없이 구입했던 게임이 올해의 게임상을 탔다니 갑자기

이스탄불에게 모든 정이 쏠렸습니다.

한동안 메뉴얼 열심히 읽었었는데 메뉴얼보면서 정말 감탄한게 타일하나하나마다 능력이 꽤 신선했습니다.

어렵지 않은 기능들인데 엄청 센스있다라고 해야되야? 뭐 그런 내용들이 참 많았어요

몇가지 예를 들면..

3~12의 숫자를 하나 외치고 주사위 두개를 굴려서 나온 숫자가 같거나 작으면 말한 숫자만큼 금을 얻고 그렇지않다면 2원 획득 이라던가

돈으로 주고 루비를 사면 다음에 루비를 또 구입할때는 가치가 늘어나는 타일기능같이

상호작용을 적절하게 넣으면서 군데군데 주사위를 사용함으로 사르르 녹아있는 파티성까지!!

룰북읽는 동안 설레였던지라 플레이느낌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뭐 일단 게임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스탄불의 상인이 되어 조력자들과 함께

시장을 휩쓸고 다니면서 보석6개를 모으는 그런 게임이 되겠습니다.

자신의 턴에 해야할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신의 상인마커를 1~2칸을 움직여서 해당칸에 건물기능을 사용하고 턴종료

이리저리 돈도 잘벌고 물건도 잘 팔아서 루비6개(2인플기준)를 먼저 모으는 플레이어가 승!!

심플하죠??

물론 이게 이스탄불의 플레이의 모든것은 아닙니다.

상인과 조력자는 항상 같이 다니는데 이동하려는 칸에 자신소유 조력자가 없다면 조력자마커를 하나 두어야 하고

자신의 상인이 이동한 곳에서 다른상인을 만나면 2원주기 , 다른플레이어의 가족구성원을 만나면 경찰서로 보내고 보상받기 등등의

세부적인 룰이 있습니다.

그외에 이동에 관한 룰은 더 있긴한데 대략 이런 분위기라는 점만 알아주시면 됩니다.

룰자체가 그리어렵지 않으나 이동하고 맞딱들이는 마커에 의해 자신이 보상받는게 다른지라 룰북을 꼼꼼히보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개인 레퍼런스타일이 존재하지만 독일어의 압박으로 그때그때 룰북을 보면서 익혀나갔습니다.

게임은 플레이 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어렵지도 않고 쉽지도 않으면서 적절하게 서로의 견제가 이루어지는점이 아주 좋았어요

2인플시 사용하는 더미플레이어의 존재때문에 밸런스면에서도 아주 좋았고 어느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지 않아서

서로 끝까지 집중을 할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루비1개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지라 여운이 더 남았었습니다.

저는 사실 테마몰입이라는게 와닿지는 않던 사람이었는데 화이트 채플이후로 테마몰입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면서

보겜을 보는 시각을 다르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스탄불이요? 테마몰입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상인이 된 자신이 짐수레를 끌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물건도 사오고 팔고 루비를 얻는 과정이 타일들에 그려진 그림들과 어울러져

플레이하는 시간내내 감정이입(?)이 꽤나 잘되었습니다.

상 받을만 하다~ 라는게 플레이후 소감입니다. 신선함도 있고 재미도 있고 일단 제일 맘에 든건 2인플이

아주 휼륭했다! 라는것!!

플레이 인원이 늘어나면 아마 더욱더 재미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동안은 이스탄불 생각만 날것 같네요.

룰북 한번 더 읽어보고 에러플있나 없나봐야겠어요

다음플레이는 좀더 어려운 타일배치와 중립조력자를 사용해서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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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플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이 두게임들이 오래걸리는 게임이 결코 아님에도 시간 엄청 잡아먹었습니다.

특히 이스탄불 타일 설명하는 진이 빠지던... 무시못할 잔룰이 은근 많아서 인것도 있었네요.

날씨 더운데 보겜하면서 시간 훅훅 날려먹으니 정말 좋네요~

더운 날씨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보드라이프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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