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터질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물의아이

1,441

2017-1-6 오후 3:05

IP: 106.240.***.***

BEST

너굴님 리뷰와 차나한잔님 게임 후기를 보고 나방속이기를 구입했습니다.

겜은 설날 조카들이 와야 할 수 있겠지만..

어제 먼저 아내에게 간단히 겜을 설명했습니다.

전에 해본 켈티스(카드게임)랑 비슷하게 카드에 써진 수를 1,2,3,4,5 이런 식으로 이어서 내려 놓으면 된다고 알려 줬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버리는 게 불가능한 카드.. 모두 1,1,1,1,1 만 써져 있더군요.

아내가 이 카드를 보더니..

"죄다 1뿐이네.. 이건 어떻게 내려놔?"

다 방법이 있다고 설명한 다음 종류별로 몇장씩 골라 덱을 만들어서 손에 들었습니다.

버리는 게 안되는 카드도 3장 넣어서 와이프에게 보여줬죠.

그렇게 아내가 보고 있는 가운데 카드를 다 내려서 숫자대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손을 비우고 나니까 아내가 "어? 아까 그 1만 있는 카드는 어딧어?" 라고 묻더군요.

테이블 아래 바닥에 한장

목덜이 뒤 셔츠 깃에 한장

겨드랑이 속에 한장

-0-;;

와이프가 몰래 숨긴(버린)카드를 보더니 빵 터지더군요.

누가 이딴 게임을 만들었냐고 엄청 웃긴다고 한참 웃었습니다.

설날 빨리 해 보고 싶다고 하네요.

조카들 오면 장인어른 서재(좁고 지저분 함)에서 돌릴기로 했습니다.

좋은 게임 득템해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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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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