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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6일 S.L.T 모임 후기

케르베르#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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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9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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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24

안녕하세요. 케르베르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천왕동의 하늘사랑님 집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하늘사랑님께서 반겨주시더군요.
아주 훈남이시더군요;;

거실에 가니 이미 모여서 마스크맨을 할 준비 중이라 바로 착석~!
천상소년님,림림님,포이포이님,지티님,부르심님과 함께하였습니다.
거의 항상 웹상에서만 보던 분들을 실물 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1. 마스크맨

마스크맨 레슬러를 테마로한 트리테이킹류 게임입니다.
이번 보드에 파티 때 소량 판매되었지만 예쁜 컴포와 특이한 시스템으로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겨준 게임입니다.

게임 방식은 선 플레이어가 낸 카드 장수에 맞추어 서열에 맞게 내면 됩니다.
문제는 매 게임마다 서열을 새로 정해야 합니다.

가장 처음 레슬러를 등장시킬 때는 1장만 내고 그 후 새로 등장을 시킬 때는 +1장을 내면서 그 윗서열로 등록합니다.
최대 낼 수 있는 장수는 3장까지이고 한번 등록된 서열은 변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열이 동급일 때도 있는 경우도 있어서 항상 상황이 뒤집혀 지는 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인원에 따라 달라지지만 총 4라운드 진행되며 각 라운드별로 1등 2점, 2등 1점, 꼴찌 -1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천상소년님께 압도적인 경험치로 초반에 달리시다가 꼴찌 한번 림림님의 조용한 1등 두 번으로 2등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2점짜리를 받아보아서 3등을 했어요~!

moon_and_james-4

사실 천상소년님과 동점이였는데 밸트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3등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더군요. 마이너스 점수로 인해 동률이 자주 나오는데 순위 정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로 순위가 파 팍 팍 정해지더군요 ㅋ

마스크맨이 끝나고 하늘사람님과 사모님께서 준비하신 다과를 먹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든 레모네이드까지 마시는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과자와 과일 꼬치도 있었습니다.

잠시 수다의 시간을 보낸후 에어님의 도착과 함께 8일 카멜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 카멜업

이번에 상을 받은 카멜업입니다.
재미있게 생긴 박스 아트와 귀여운 낙타컴포가 눈에 뛰더군요.

자기 차례에 낙타 주사위를 던지거나 1등과 꼴찌를 말에 투표?를 하거나 낙타 마권을 가지고오거나
트랩배치 행동중 하나를 하면됩니다.

인원은 8명이고 낙타는 항상 5마리라 게임이 금방 주사위 주사위 주사위로 끝날 줄 알았는데....

다들 다른 것들도 많이 하시더군요.

초반에 녹색이 열심히 달리기에 거기에 투자를 다같이 많이 했는데....

트랩과 주사위로 순위가 확확 바뀌게 되더군요....
물론 선두그룹과 후발주자는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도박으로 다시 녹색을 밀었지만 흰색 낙타가 결승선 통과로 무산..ㅠ

3. 테라미스티카

무슨 게임을 할까 찾다가 전에 하고 싶었던 테라미스티카가 보여서 시작하였습니다.
문제는 다들 룰을 아 실 줄 알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ㅠ

moon_and_james-12

그래서 간단하게 룰 설명후 시작~!

이번에는 마족을 선택했는데.... 시작 위치를 잘못 잡아서 한 군데는 앞뒤가 모두 막혀버리더군요 ㅠ
그래서 나머지 한군데에서 열심히 키우게 되었습니다.

마족은 사제로 땅을 파면서 점수를 획득하는데....사제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삽질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한쪽을 거의 혼자 먹어서 풍족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역으로 저와 같은 지역에 계신분들은...길막을 많이 당하셨더군요;;;

테라미스티카 처음에는 항해가 왜 필요하지라고 생각했다가 지금은 항해가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항해를 끝까지 올려서 롱기스트 획득~!

포이포이님께서도 항해 2칸을 올려서 12개로 롱기스트 하셨습니다.

상황에 따라 좀 달라지만 항해를 올리는 게 롱기스트 하기 좋은 거 같습니다.

테라미스티가 중 가장 많은 건물을 건설한 거 같습니다.

테라미스티카가 돌아가고 있을 때 옆 테이블에서 돌아갔던 퀘백입니다.

영향력 게임이라던데...보드가 알록달록 이쁘더군요

저는 참여 못 한 빌라페레티~~!

알록달록해서 참 이쁜거 같아요.

4. 라스베가스 + 확장

다들 아시는 라스베가스와 이번에 나온 확장을 넣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이번 확장은 모듈 형식으로 추가하는 형태더군요.

슬롯머신 : 1~6주사위 모두 들어갈 수 있으며 한번 들어간 숫자는 다시 들어갈수 없다. 주사위가 동률이라도 날아가지 않고 합이 높은쪽이 먼저 획득

빅주사위 : 2개분 주사위 개수를 가진 주사위

보라색 주사위 : 다른 주사위를 하나 날릴수 있다.

미션카드 : 해당 라운드에 미션 카드 돈을 획득하면 추가 5만 더 획득

위의 4가지 모듈을 추가해서 진행했습니다.

평소에 라스베가스 재미있게 했지만 심심하다는 느낌이 조금 있었는데

확장으로 그런 생각이 확 바뀌게 되었습니다.

특히 빅주사위와 보라색주사위로 상황이 변하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모님과 모님의 치열한 접전이 일어난 슬롯머신 도박장입니다.

이때부터 두분이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임 내내 웃고 떠들고 너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moon_special-6

즐거운 저녁 타임~!

저녁 먹으면서 수다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시간 이후 개암나무님께서 가지오신 목제 글래스로드 마커를 걸린 스트림스 대회가 있었습니다.

개암나무님께서 타일을 뽑아 주셨고 저번보다 스트림스 점수는 높아졌지만....

80점을 넘기신 포이포이님께서 1등~!

james_special-4

축하드려요~!

개암나무님의 증정식~!

이제 다시 게임 타임~!

한쪽에서는 시카고 익스프레스가 돌아갔습니다.

철도 주식 게임인데 다들 열심히 재미있게 플레이하시더군요.

저는 나름 긱순위도 높은 루이스&클락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 루이스&클락

서부개척대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레이싱 게임 루이스&클락입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 레이싱 게임보다 핸드관리, 액션포인트 게임 같은 느낌이 더 났습니다.

개인은 각자 차례에 필수액션을 하고 전후로 프리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필수액션은 인디언 일꾼 놓기와 카드 사용하기이고

프리액션은 인물카드 사오기와 야영하기입니다.

문제는 야영하기 할때 남는 자원과 핸드, 인디언수에 따라 뒤로 가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무조건 앞으로만 나가는게 좋은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다 쓰고 나가는게 중요하더군요.

업치락뒤치락 앞으로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때 한번에 12칸 나갔다가 1칸 뒤로 가게 되었습니다.

개인 보드인데 일러가 이쁘더군요.

세번째 야영으로 목표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마지막에 반을 훅 간거 같습니다.

자원이 많다고 해서 절대 불리하지 않지만 사용하는 수단이 없으면 끔찍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더군요.

저는 가죽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있어서 해당 방법으로 앞으로 쭉쭉 나가게 되었습니다.

풍족한 자원으로 쭉쭉 달리는 방법이 가능해서 빠르게 끝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저는 참 재미있게 했지만 모임 다른 분들께 하자고 하기 애매할 거 같습니다.

하늘사랑님덕분에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거리가 가깝지 않아 자주는 힘들겠지만 가끔 놀러가고 싶어지더군요.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는 케르베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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