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2판의 인기에 눌려 아득해진 1판 후기입니다.(혹시라도 스포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하세요)

가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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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8 오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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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아내와 함께 했던 광기의 저택을 스토리로 풀어보았습니다. 현재는 육아에 전념중이시라, 이후 봉인상태입니다만.....

아직 게임을 접해보지 못하셨거나, 앞으로 해보실 분들께는 혹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메리 르블랑이라는 퇴직교수에게서 편지가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골의 수도원을 중심으로 이상한 일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케이트 윈스톤(연구원)과 제니반스(여류 모험가)에게 편지를 보냈으나 이후 실종되었다.

수도원안으로 로브를 입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 들어간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예배당으로 향한다. 지하도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를 확인하기위해 구석진 복도를 따라 지하 층계참으로 내려간 순간, 로브를 입은 수도자들을 만난다. 그들은 이유불문하고 그녀들을 공격한다.제니가 권총으로 그들을 제압하는 동안 케이트는 안쪽 창고에서 편지와 더불어 열쇠를 발견한다. 다른 증거를 찾기 위해 욕실로 들어간 곳에는 잠긴 캐비닛이 있다. 열쇠로 캐비닛을 열고 안에 있는 낡은 책인 단서를 확인한다.

밖의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제니는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곳에는 엄청난 크기의 괴물이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공격하는 괴물을 피하지 못하고 제니는 죽고만다. 한편, 두사람의 행적을 듣고 뒤쫓아온 마이클맥글런(마피아)도 수도원으로 들어온다. 수도원의 입구는 불바다였다. 화상을 입었지만,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달려간다.

케이트는 제니를 뒤로한채 아까 확인하지 못한 지하창고를 수색한다. 그곳에서 매리가 보내서 왔다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탈출할 수 있는 사다리를 찾게 된다. 케이트는 제니가 죽기전에 건내준 권총을 들고, 달려드는 수도승들과 싸운다. 어두운 방의 전기(퍼즐)를 켠 그녀는 가장 큰 단서가 지하 납골당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마이클이 괴물들과 대치하고 있는 와중에 케이트는 나머지 수도승들을 지나쳐서 납골당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실종된 매리가 묶여있었다. 메리는 수도사들이 끔찍한 무언가를 이 세상에 불러오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막아주길 원한다. 조사자들의 활약으로 이 세계의 괴물을 불러오는 것에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 수도승들은 케이트에게서 이 사건에 대한 증거를 빼앗기 위해 죽이려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이클이 던진 다이너마이트가 공중을 가르며 수도사들의 앞에 떨어졌다. 폭발음과 함께 수도사들의 음모는 끝장나 버렸다. -

아래의 영상은 게임진행상황을 정리한 것입니다.

스토리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볼륨주의)

아내가 조사자역할을, 제가 키퍼를 맡아서 진행한 게임이였습니다. 키퍼란 자리가 어찌보면 전지전능한 입장에다가 유일하게 진실을 알고 있다보니, 쉽게 풀어갈 줄 알았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더군요. 공포와 액션과 추리를 즐길 수 있는 광기의 저택. 또 언제 해 볼수 있을런지요.

(*추가영상은 아내가 전기배선 퍼즐을 맞추는 장면을 특정외화 패러디로 만들어봤습니다. 혹시 이거 알면 아저씨 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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