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캐치 보드게임" 아시나요?

타로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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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7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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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에 처녀총각님들은 아주 상세히 잘 모르시겠지만,

꼬맹이들 키우는 집에는 뽀로로와 그 친구들, 폴리와 동료들, 그리고 포켓몬스터 하나 정도는 있을 겁니다.

(지난해 초까지는 또봇이 떴는데 요즘은 터닝 메카드가 뜨고 있습니다.)

아무튼 특히 일본에서 태어난 포켓몬은 정말 아이들에게 엄청난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포켓몬 카드게임은 할 줄 몰라도 카드 몇 백 장은 수두룩하거든요.

우연히 [포켓몬 캐치]라는 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 찾아보니 과거에 나왔던 [포켓몬 트레이너]와 유사한 것 같더군요.

저희 집에도 아둘(아들 둘)이 좋아해서 난리인데,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가격이 3만원인데 이래저래 검색해서 23000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질은 뭐 별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구요.

게임성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보시다시피 조잡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큰 보드판입니다. 3단으로 접히구요.

여행을 다니면서 포켓몬과 대결해서 잡고 키우고, 진화시키는 게임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네 사람.

개인보드판도 있습니다. 덮개가 있는데, 덮개를 열고 하면 다른 옵션룰이 생깁니다.

주사위는 이동할 때 쓰는 게 아니고, 대결할 때 씁니다.

그럼 이동은...?????

초록색은 메가스톤입니다. 메가진화를 할 때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템 카드는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카드들입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포켓몬스터볼 딱지입니다.

가운데 윗 쪽에 있는 노란색 몬스터볼이 주인공들이 처음에 하나씩 가지고 시작하는 포켓몬입니다.

처음엔 빨간색 볼을 게임판 위에 무작위로 올려놓고 시작합니다.

1노랑&빨강 < 2파랑 < 3초록 < 4보라

숫자는 공격할 때 굴리는 주사위 수입니다. 당연히 보라가 가장 좋은 거죠.

회색은 보스포켓몬입니다.

그리고 금색 숫자는 마지막 도착했을 때 순서대로 받는 마스터트레이너메달입니다.

주사위로 이동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을 때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 게임의 시스템은 토카이도와 어린왕자 영화보드게임과 동일합니다.

가고 싶은 칸까지 가고 그 칸의 명령을 수행하고 중간에 보스를 만나는 곳에서는 모두 멈추고 맨뒤에 있는 사람이 우선권을 갖습니다.

이런 방식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각시님과 초1아들에게 토카이도가 좋은 인상을 남겼고,

여섯 살 막내까지 해서 어린왕자도 재미있게 잘 했거든요.

최근에 좀 간단한 게임 위주로 했습니다.

위너스서클, 슬리핑퀸즈, 돼지업고달리기, 여우와 탐정...

한동안 포켓몬 잡으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 개봉기 마칩니다.

아이들 있는 집에는 슬리핑퀸즈, 돼지업고달리기, 여우와 탐정... 그리고 포켓몬캐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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