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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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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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님이 다이브다이스에서 진행한 AOS 펀딩을 한 것을 알게 되어 수령하면 플레이해보기로 하고 인원을 모집하게 되었답니다.

때마침 태안에서 퍼즐님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해미에서 사무송 님도 참여 의사를 나타내 4인플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초코가 먼저 카페에 도착한 후 다른 분들이 올 때까지 노트북으로 기사를 보거나 한글화 자료를 자르는 와중에 퍼즐님이 도착했네요.

퍼즐님이 수도권에서 여러 모임을 다니다가 이번에 태안으로 오게 되어 한동안 이곳에서 모임을 찾고 있었다고 하네요. 보드라이프를 통해 초코와 접촉하게 되어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퍼즐님과 보드게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중 ism 님도 AOS를 들고 도착했네요. 새롭게 나온 AOS를 보니 색감이 참 이뻐졌네요. 이걸 보니 하나 장만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AOS를 첫 게임으로 정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사무송 님이 오길 기다리며 세팅 준비를 합니다. 곧 사무송 님도 도착했기에 게임 플레이 준비를 하게 되었네요.

10월 26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퍼즐님, ism님, 사무송님

플레이 시간: PM 01:20 - PM 07:25

플레이 게임: 증기의 시대 디럭스 에디션, 행복을 찾아서&KS 프로모

1. 증기의 시대 디럭스 에디션 (Age of Steam: Deluxe Edition)

각자 플레이할 색상을 선택하고 ism 님의 룰 설명을 듣게 되었답니다. 진행 자체는 어렵지 않고 이번 디럭스는 진행판을 3개나 준비해서 그 진행판을 보고 진행하면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더군요.

ism 님은 아쉽게 나무기차 토큰과 추가 3~4인용 확장 지도를 구입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다른 확장이 들어 있는 지도를 전부 플레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초기 플레이 모습>

경험이 있던 초코와 ism 님은 중앙 도시를 거점으로 정하고 여기서 뻗어 나가게 됩니다. (파랑과 핑크), 사무송 님(주황)은 북부지역에서 시작했고 퍼즐(회색) 님은 남부에서 시작했네요.

ism 님의 조언에 따라 다들 2주씩 대출을 받아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경매에서 경쟁이 심하지 않아서 나름 운영이 잘 되어가네요. 다들 다른 이들과 비슷하게 대출을 받아 진행했네요. 그래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답니다.

차이 나는 건 상품 수송에서 얼마나 수익을 내는 것에 따라 다르더군요.

<게임 플레이 모습>

ism 님이 한 지역을 거의 장악해서 이걸 견제했어야 했는데 못한 게 아쉽네요. 오히려 초코는 퍼즐님이 초코가 중앙으로 진출할 곳을 막아버려서 사실상 새로운 곳에서 활로를 뚫어야 했네요. 다행히 이게 후반에 매우 주효하게 되었답니다.

그나마 상품이 적절하게 초코의 철도가 건설된 도시에 놓여 계속 수입을 얻을 수 있었네요. 이게 없었다며 초코가 후반에 크게 힘들었을 것 같네요.

<중후반 플레이 모습>

중후반 퍼즐님이 그만 계산을 잘못해서 돈을 너무 사용해 수입을 발생 못 시키면 대출금과 운영비를 지불할 수 없을지도 있어 어쩔 수 없이 철도 짓는 액션을 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겨우 파산을 넘겼지만 그만큼 점수 획득에서 손해를 보게 되었답니다. 이게 나중에 퍼즐님이 점수가 낮아지게 되는 원인이 되어 게임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하더군요.

다들 어느덧 4~5칸까지 상품을 보낼 수 있더군요. 초코는 겨우 3칸까지만 보낼 수 있는 게 다이지만 다행히 상품이 적절하게 도시에 있다 보니 계속 흑자 수익을 늘려 나가게 됩니다. 이번에도 운이 참 좋았네요.

<게임 종료 모습>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다들 최대한 점수를 얻기 위해 철도를 열심히 지었네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건설을 최대한 하게 되었네요. 다들 자기 철도를 완성하려고 이리저리 연결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는데 완성하고 나면 지도가 참 이쁘더군요. 이 맛에 철도 게임을 하나 봅니다.

게임은 단 1점 차로 ism 님의 승리. 제가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더라고요. 하면 할수록 은근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네요. 이거 게임 구입해서 소장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게임을 끝내고 다음 게임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퍼즐님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해서 시간이 길면 안 되고 사무송 님도 마찬가지라서 게임 1개만 더 플레이하면 가야겠더군요.

사무송 님이 브라스 버밍엄을 이야기했고, 초코가 행복을 찾아서를 이야기하니 사무송 님이 행복을 찾아서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걸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저를 제외한 모두가 해본 적이 없어서 다행이었네요.

2. 행복을 찾아서 & KS 프로모 (The Pursuit of Happiness & KS Promos)

각자 플레이 색상을 정하고 초코의 얼렁뚱땅 룰 설명을 듣고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역시 플레이하면서 의문점이 생긴 ism 님이 룰북을 보고 애매한 점을 이야기해주었고, 사무송 님도 동영상을 보고 제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것을 알려주었네요.

<초기 게임 플레이 모습>

이번 플레이 때 KS 프로모를 넣었네요. 그래서 유행이나 사건에 대해 약간 헷갈려 했네요. 특히 사건 적용을 잘못 알았답니다. 나중에 알고 그렇게 진행했네요.

<게임 플레이 모습>

우리가 앉은 자리의 조명이 생각보다 어두워서 날이 저물면서 어둡게 보이네요. 그래도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답니다.

각자 연인도 만나고 직업도 가지면서 인생 목표를 노렸네요. 초코와 사무송 님은 누가 먼저 결혼하는 목표를 두고 경쟁을 해서 초코가 먼저 결혼에 골인했네요.

<중후반 게임 플레이 모습>

퍼즐님을 제외한 3명이 스트레스를 한 단계 개선해서 모래시계 하나를 더 받고 시작한 것이 매우 컸네요. 퍼즐님만 그게 없어서 누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것 같아서 최대한 점수를 내게 됩니다.

다만 이때 큰 에러플을 하게 되었네요. 노인기에 들어서는 밤샘 작업을 못하는데 깜빡 잊고 이걸 그대로 했답니다.

<게임 종료 모습>

이번에 다들 거의 점수 차이가 별로 안날 정도로 점수가 촘촘하게 차이가 나면서 게임을 종료했지만 밤샘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들고 이벤트나 기타 다른 것들을 적용한다면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더군요.

이번 2번째 플레이에서도 에러플을 하다니 초코는 언제나 에러플과 함께 하는 사람. 다음 3번째 플레이에는 꼭 에러플 없이 플레이하고 싶답니다.

이걸 끝으로 모두 떠나야 할 시간이 되어서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네요. 밖에 나와서 서로 작별 인사를 마치며 다음에 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다음에 또 서산에서 모임이 열리길 기원하며 이렇게 늦은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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