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목), 부천시청 '화기애애' "송년"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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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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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목) 부천시청, 화기애애.

오늘은 송년 정모로 무려 15분?? 정도가 모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게으름뱅뱅이기 때문에 늦게 도착해서,

몇분과만 인사를 나눴죠.

우리 테이블 참가자: 가만두더지/로나프/엔드리스/쏘야/재이/??

#1. 매직메이스

도착했더니 매직메이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젠가 다른 모임에서 매직메이스에 대한 얘기를 하길래, 모르는 게임이라 그런가보다 했지만,

그런가보다 했던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못 먹어서 빵을 사왔는데, 마침 말을 하지 못하는 게임이라

빵이 뽕땅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르는 게임을 말도 못하면서 배웠기 때문에, 게임이 끝나갈 무렵에서야 대충 눈치를 채고, 게임은 터졌습니다.

#2. 셀레스티아 + 갈고리 후크로모

그 다음으로는 제가 즐겁게 했던 셀레스티아를 했습니다.

시끌벅적 요란발랄해야 재밌는 게임인데, 공간 특성상 다른 테이블들이 더 요란요란이라

약간 인성질들이 부족했거나 인성질을 버거워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사실 저는 언제나 솔직하게 인성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인성질 게임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셀레스티아는 재밌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3. 코피

그리곤 코피가 터져버렸습니다.

왜죠?? 너무 열심히 일하고 놀면서 살았나봐요.

하하호호

하드게이머 명예 훈장일까요?

그냥 건강 챙기세요. 하하호호.

#4 그릴홀릭

그 다음은 정석현 작가님의 그릴홀릭을 즐겼습니다.

아쉽게도 구매자께서 매트를 끼고 더 재밌게 하고 싶은 상태입니다.

~~(네, 매트가 없다는 얘기죠.)~~

협력게임으로, 주사위로 정해진 고기의 익힘 정도에 맞게 서로 턴을 돌려가며 고기를 잘 익혀서 서빙하는 게임입니다.

밥도 못먹고, 밥하는 게임을 하다니. 제정신인가요??

레어정도에 걸맞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 카드대신 제가 피를 쏟은 것 같기도 하네요.

예쁜 디자인과 함께, 적당한 턴고민 등이 어우러져서 참 고민이 많이 들어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고, 잘 만드신 것 같아요.

다만, 협력게임 특성상 셀레스티아에서 루즈해진 긴장감을 끌고가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그릴홀릭을!!

#5. 벤처엔젤스

이제 시간이 애매해져서 송년 회식을 보내기 전, 인사하기 애매한 타이밍이라 짧게 벤처엔젤스를 했습니다.

투자의 귀재가 되는 게임으로, 몰빵이 되어선 안되는 약간의 심리전이 탑재된 게임입니다.

정말 짧게 치고 빠지기 적당한 게임인데, 좀 더 다양한 요소가 있었더라면 싶은 게임이더군요.

사실 오늘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솟구치지 않는 파티게임 중심이었어서 약간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송년을 맞이해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제딴에는 기뻤답니다. 하하호호

#번외.

그리고 오늘, 슬기로운 생존생활: 빙하기편의 5인 확장 카드를 받았답니다.

끼야!!! 저도 이제 인싸인척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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