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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워 오브 마인 피씨 판과 보드 게임판의 비교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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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오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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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처음으로 리뷰라는 것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제가 처음으로 펀딩을 한 보드 게임이고 부르심님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디스 워 오브 마인은 펀딩 할 때 매우 망설였던 작품입니다. 판타지 물이나 일상 물도 아니고 사람이 죽어가고 배신이 일상인 전쟁을 테마로 하고

있어 피씨 버전으로 발매 되었을 때도 명작이라는 평가로도 쉽게 손에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테마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쉽게 포기하기는 쉽지 않아 펀딩을 하게 되었고 피씨 버전으로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구입하여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피씨판 클래식 버전을 1회 클리어 후 보드 게임을 1일차 플레이 후 비교 리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경험이 부족하여 비교가 부실 할 수 도 있지만

제가 느낀 차이점을 적어 보려합니다.

먼저 처음 시작 장면입니다. 피씨 버전의 사진에서 보이는 아이콘들은 캐릭터들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부분들로 보드게임에는 그 부분들이 모두 카드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각 부분들을 탐색하거나 제거하면 아이템을 얻거나 장소를 확보하여 장비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피씨 버전으로 처음 시작할 때 플레이 할 수 있는 3인방입니다. 피씨 버전에서는 각 케릭터의 스킬 정도만 표시 된 것에 비해, 보드 게임에서는 좀더

디테일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씨 버전에서는 케릭터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행동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보드 게임의 케릭터들은 각각의 AP를

소모해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행동 제약이 피씨 버전에 비해 높습니다.

피씨 버전에서와 같이 각 장애물을 탐색 또는 제거 하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할 수가 있습니다. 장비 중에는 다회용이 있고 만능키 같이 1회용의 장비도

있습니다. 장애물이 제거 되면 자원을 얻을 수도 있고 그 자리에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저 탐색을 통해 얻게 된 자원들이 저장되는 저장고의 모습입니다. 저장고의 용량은 무제한으로 보드게임 버전의 경우 저장고의 용량은 무한이나

자원의 총량은 제한적입니다. 이미 자원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탐색으로 더이상의 동일한 자원의 습득이 불가능하죠. 그리고 목재와 잡동사니의 경우

X5 라는 별도의 칸이 있는데, 그칸에 있는 자원은 1개당 5개라는 의미로 두 자원은 다른 자원들에 비해 좀더 수량의 여유를 주는 편입니다.

빈공간이 생겼다면 다음의 장비들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녹색의 카드는 기본 장비이고 적색의 카드는 향상된 장비입니다. 피씨버전의 경우 장비가

업그레이드 형태인데 반해 보드게임 버전은 에드온 형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장비를 설치하면 카드에 그 장비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적혀 있습니다.

각 케릭터들의 행동이 끝나면 물과 음식물 섭취를 하고 밤 단계로 넘어 갑니다. 피씨 버전의 경우 굶주림의 패널티가 그다지 크지 않아 하루 이틀 음식 없이

버틸 수 있으나 보드게임의 경우 음식 섭취가 되지 않을 경우 다음 날 AP의 감소등 여러가지로 큰 제약이 따릅니다.

다음은 낮 시간 동안 피난처의 정리 및 장비 설치와 더불어 밤 시간동의 가장 중요한 외부 수집 단계가 있습니다.

피씨 버전의 경우 한명의 케릭터만이 야외 수집을 수행하는데 비해 보드게임 버전의 경우는 2명 이상의 동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피씨 버전과 보드게임 버전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야외 수집 단계인데, 피씨 버전의 경우 제한된 시간 동안 장애물을 제거하고 자원을 수집하거나

배회하는 NPC들과 거래 정도의 상호작용을 하는데 비해 보드게임의 경우 탐색 카드를 통해, 상당히 다양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씨 버전 처럼 자원만 수집하거나 거래 정도에서 그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이벤트를 따라 가다 보면 단편

전쟁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그 과정에서 선택에 따라 이득이 되거나 손해를 입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 이벤트의 존재로 인해 피씨 버전에서는 온 세상에 단 3명만이 생존해 있는 것 같은 적막감을 느꼈다면 보드 게임에서는 그래도 주변에 제법 많은 사람들과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야외 수집 중 수집 품을 가져오는 과정입니다. 피씨 버전의 경우 케릭터마다 가져 올수 있는 수량이 다르고 자신이 가져올 수 있는 만큼만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 버전의 경우 피씨 버전과 다르게 수량 보다는 무게로 그 제한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검은 바탕에 하얀 숫자가 각 자원의 무게로

케릭터 마다 소지할 수 있는 무게가 다르고 제한된 양만큼 피난처로 가져 올 수 있습니다. 탄약이나 화공 약품 같은 경우는 무게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무게에 제한을 받지 않고 모두 가져 올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정확히 모르겠네요.

야외 수집이 끝나면 야간 습격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피씨 버전의 경우 단순히 습격으로 인해 자원을 빼앗기거나 케릭터들이 부상을 입는데 비해, 보드게임

버전의 경우 야간 습격의 경우에도 습격 이벤트 외에도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피씨 버전의 경우 이 후 바로 다음 날 아침이 시작되는데 보드게임의 겨우 운명과 이야기 행동의 단계가 마지막으로 진행됩니다. 운명의 경우 일일 목표와

비슷하게 어떠한 상황을 만족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고 만족할 경우 이득을 받는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이야기 행동은 부루마블의 황금카드와 같이

1회용 카드로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 하나씩 있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사건카드와 중간 목표가 있는 이것들은 매일 아침마다 발생하는 이벤트나 중간 중간의 달성해야 할 목표를 줍니다.

1일차를 끝낸 모습입니다. 몇개의 장애물을 치우고 침대하나를 설치하였네요. 물과 식량은 전날 다 먹어치우고 물은 수집으로 다시 모았습니다.

2일차에 먹일 밥은 어떻게 구해야 할지 고민해야 겠네요.

그리고 저장 시트를 이용한 저장을 하기위해 정리한 모습입니다. 사진 하나 찍으면 다시 세팅하기 쉽다는데, 그래도 있는거 한번 써먹어봐야지 하고

적어 봤습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펀딩을 하면서도 상당히 걱정했던 게임입니다. 암울한 분위기에 너무 어두침침한 분위기, 취향에서 많이 벗어난 게임, 비록 1일차의

분량이었지만 그럼에도 2천개에 달하는 스크립트가 절망적인 전쟁속에 놓인 많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그려주고 있어서 피씨 버전에 비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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