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리베라]에이언즈엔드, 타이니타운 후기 및 감상

혜성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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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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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따끈한 신작 2개를 했습니다.

[타이니타운]

- 룰도 쉽고 생각할 것이 많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그중에 하나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게임의 무게는 필러게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끝나고 간단합니다.
테트리스 한 판정도의 느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워낙에 인터액션이 강하고 카드풀의 한계가 존재해서 전략적인 면보다는
파티게임의 느낌이 강합니다.

이 게임의 최대단점은 부성비입니다.
너무나도 간단한 게임의 느낌에 비해 박스가 매우 커서 들고다니기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룰을 전원이 알면 세팅에 비해 게임시간이 15분정도로 줄어들어서 정말 필러게임에 가깝습니다.

이쁜 컴포와 아기자기한 느낌도 좋고 인원수의 제약도 생각보다 없어서 좋은 게임입니다.
간단하면서 고민할 만한 게임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공간지각력이 부족하신 분은 장고할 수 있습니다.)

[에이언즈 엔드]

- 최근에 선주문 혹은 펀딩한 게임이 생각보다 게임성도 떨어지고 재미도 떨어졌는데...
오랫만에 괜찮은 선주문의 결과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걸리긴 했지만 에이언즈 엔드란 게임을 모르고 받았기에 기대를 안 했건만!
이 게임 꿀잼입니다.
협력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정령섬말고는 좋아하는 협력 게임이 없었는데...이번에 하나 추가 해야겠네요

이 게임은 쉽게 설명하면 도미니언 + 하스스톤입니다.
덱빌딩 자체가 게임의 메커니즘이 간단하고 자질구레한 보드판 없이 최종목표를 던져주는 메커니즘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각자 마법사가 되어서 마법을 사고, 시전하고 방어하는 그 모든 과정이 협력이란 모습으로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금만 게임이 진행되면 게임하는 인원이 점점 몰입되어서 스스로 역할을 분담해서
힐러, 딜러, 방어 등으로 나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게임은 난이도가 높지만 룰은 쉽습니다.
오랫만에 몰입해서 자기의 덱을 조절하면서 즐겁게 게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