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확장 , 빌더스 2인후기

토코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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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10 오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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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30분

사장님에게서 깨깨오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뭐... 추석연휴 잘쉬었냐? 내일 출근날인거 알고있냐~ 이러다가 여친 내일 쉬냐? 엄마는 출근하시냐~

뭐 이런내용이었는데 여친은 일하고 엄마랑 동생은 대체휴일로

하루 더쉬어서 추석연휴다음날까지 쉽니다~ 이렇게 답변을 드렸더니

그럼 내일 출근은 어머니랑 놀러가는게 출근이다.

2인식사권 쿠폰보냈으니 내일까지 쉬고 모레 출근해라~

두둥!!!!!!

잠들기 직전이었는데 잠이 확 깨서 바로 동생을 데려다가 그동안 밀려있던 보겜들

해보자고 졸라서 테플을 시작했습니다.

아 사장님 아~~~ 최고!!

1. 라스베가서 +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블러바드 확장입고와 동시에 본판까지 냅따 질렀었습니다.

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게임이었는데 그때는 확장이 출시 전이었고

2인으로 과연 재미날까? 했었는데 확장내용에 1인플도 지원한다는 내용을 보고

보드라이프의 눈팅질로 입고됨과 동시에 구입을 해서 속으로 올레를 외쳤었죠

워낙에 간단한 룰이라서 거의 5분? 정도에 룰설명을 끝내고 본판으로 먼저 동생과 2인을 했습니다.

처음에 이게 뭔재미야? 하던 동생이 1라운드이후에 재미를 깨우치더니 급속도로 몰입을 하더라구요

주사위게임시스템으로 제일 신선했던 큐윅스와 묘하게 겹쳐지는 기분이 든다고 꽤나 재미있어했습니다.

놀랬던건 2인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4인플은 되야 본연의 재미가 살아날줄 알았는데

2인플에서도 꽤 웃긴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4개의 주사위가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제턴에 굴렸더니 모두 같은 숫자가 나와서 멘붕도 당해보고...

서로 어디를 먹을까 하면서 눈치보는 본연의 재미도 2인플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점 하며

상당히 재미나게 플레이 했네요

동생과 같이 게임을 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분위기메이커가 되기 때문에 왁자지껄한 파티게임분위기의 재미를

잃지않고 꽤나 치열하게 플레이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분위기를 몰아서 블러바드의 키커주사위와 빅주사위를 추가해서 두번째판을 시작했습니다.

기능이 추가되는 주사위가 생기기때문에 나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주사위운을 쫌 더 간절하게 바래보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바라던 주사위숫자가 나왔을때의 희열은 역시 주사위게임이 가지는 최고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키커주사위의 존재로 플탐이 약간 늘어나지만 게임이 루즈해지거나 하지 않아서

이후에 라스베가스를 플레이해도 꼭 추가해서 플레이할 생각입니다.

라스베가스에 블러바드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게 제대로 느껴집니다.

꼭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외에 카드를 사용하거나 슬롯머신같은 룰이 더 있는데 다인플때 적용해서 플레이해보고 싶네요

2. 빌더스

간단한걸 찾다가 빌더스를 한번도 안해봐서 테플돌릴겸해서 꺼내들었습니다.

전에 룰을 읽어봐서 대충 알고있었고 워낙에 간단한 룰인지라 룰북한번 훑어보고

바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게임 이름에 맞게 건물을 짓는 게임인데 이거 처음에 딱 두턴하고 바로 '아.. 팔고싶다'라고 생각들더군요

어지간한 게임은 거의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편인데 빌더스는 저랑 상당히 안맞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시스템상 스플렌더와 굉장히 흡사해서 거의 비슷하게 재미를 주겠거니 했는데

빌더스를 해보니깐 스플렌더가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확!! 피부로 와닿더라구요

일단 견제가 되는 요소가 너무 적고 너무 단기적인 달리기 싸움입니다.

건물카드나 일꾼카드를 가져오는데 있어 액션만 소비하면 되는데다가

카드를 가져오고 빈공간을 바로 채워넣기 때문에 긴장감자체가 없구요

또한 건물이든 일꾼카드든 능력치가 거의 비등비등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전략적인 생각자체를 거의 할수가 없었습니다.

스플렌더는 1단계~3단계카드들이 차이가 확연하기때문에 테크트리를 타는데 있어서

즐거운 고민을 할수가 있는 반면에 빌더스는 카드가 랜덤으로 깔리는데다가

상위테크로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을수 없어서 더욱 밋밋했네요.

플레이어당 한턴에 3액션이 주어지는 시스템을 그냥 없애고

한턴에 카드가져오기 , 건물에 일꾼고용하기 둘중하나만 해서 무언가 돈을 쫌더 활용하는 방식으로 하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사실 기대하거나 하는 그런 작품까진 아니었으나 생각보다 재미면에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서

이후에 다시 플레이할지는 상당히 미지수네요

게다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카드 가독성도 좋은편은 아니라서 여러모로 상당히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확장도 나올만한 게임인거 같은데 무언가 보완된 시스템의 추가로 재무장해서 출시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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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한거 없는데도 시간이 훅훅가네요. 야밤에 보겜이 확실히 몰입도가 좋네요 ㅋㅋ

아직 플레이하지 못한 다른게임들도 많은데 언제 해볼지 이거..

아... 올 보드게임도 많네요 쫌 있음 로빈슨도 오고 팁킥도 오고 카베... 팬데믹..

시간은 부족하고 해볼게임은 많고 이거이거 골치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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