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뽕 차오르는 공성전이 왔어요

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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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5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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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비주얼은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쩝니다 정말

요렇게 모서리에 세워진 탑을 표현한 것도 죽여주구요

성 앞에 그려진 아트워크는 단순 그림이 아니라 성 앞에 파놓은 혜자(?)를 표현한 것입니다. 보병들이 달려가 메꾸어주어야 건너갈 수 있죠. 아트웍 이쁜 건 덤이구요.

수성자는 요렇게 유닛들을 요새 위로 올려놓아 방어보너스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유닛은 동그란 베이스를 공유하기에 저 좁은 요새 위에 어떻게 올리지?? 했었는데요

요렇게 각 요새마다 홈을 파두었더라구요 센스 굿

공성병기입니다. 투석기가 젤 위용쩔구 바리스타도 이쁘네요. 공성탑은 크기로 압도하고요. 수성자 입장에선 공성탑 압박이 어마무시할 것 같습니다

공성병기 2개가 더 있었는데 빼먹었네요. 대포와 공성추입니다.

방패차(?)를 이용하는 죽창맨들입니다. 성벽 위에 올라가 있는 석궁병들의 강력한 화살을 막아줄 든든한 방패죠

성벽 위 석궁병들은 정말 얼굴만 보이네요.

성벽이 일정한 피해를 입으면 무너져 내립니다. 그 위에 파괴잔해를 올려놓게 되죠

파괴잔해는 단순한 디스플레이용이 아닙니다. 각각 그 지역에서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원래라면 4기의 유닛이 들어갈 수 있지만, 잔해로 인해 길이 좁아져 유닛2기만 수용할 수 있죠. 좁아진 통로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공격자입장에선 부담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와중에 타일 아트웤은 다시봐도 아름답습니다

좁아진 입구를 돌파하는 것 외에도 다른 전략이 있습니다. 보병들은 성벽 위에 사다리를 설치해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니 왜 사다리는.. 토큰인지?? 어쨰서..

성벽까지 무사히 공성탑을 끌고왔다면 성벽을 타고 넘어가는 방법도 있지요. 공성탑은 성벽위 방어자의 방어보너스를 완전히 무효화 시키기에 성벽에 접근시키는 것만 가능하다면 공격자에게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수단이 될 겁니다.

공성전 공식 시나리오는 3개밖엔 없습니다. 뭐 미국형님들이 커스텀 시나리오를 쏟아내긴 할테지만 3개는 좀 적은 수죠. 그래서 공성전투를 시작하기 전 카드들로 배틀(?)을 합니다. 총3라운드로 진행되는 카드싸움은 각자가 가진 카드들을 내고 밑에 나와있는 파란색(보급품), 빨간색(군대사기)를 사용해서 적용시킵니다. 성벽에 데미지를 주던가 성벽을 수리하던가 유닛을 보충하던가 등등합니다. 이걸 3번 반복하고 나서 정식으로 시나리오전투에 돌입하는 것이죠. 초기시작 상황을 다양하게 만들어주어 리플레이성을 올려주는 고마운 카드들입니다. 영어가 어렵지도 않구요.

사실 공성전은 제 평생에 몇 번을 돌릴 수 있을까 고민했던 확장입니다. 룰이 대놓고 어려워보이고 챙길 게 엄청 많아보였거든요. 그런데 물건을 받아보고 나니 생각보다 룰이 단순합니다. 모든 추가되는 룰들은 테마적으로도 충분히 이해되는 것들이거든요. 사다리가 없음 근접공격이 안돼, 혜자를 메우는 건 액션하나 소모하면 되고, 각 요새마다 수성자에게 방어주사위를 추가로 주고 등등. 각각의 룰은 간단합니다. 다만 그 양이 좀 많은 편이기에.. 익숙하기 전까진 여러가지를 놓치며 플레이하겠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에러플로 하든 아니든 뽕맛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될 거 같거든요. 몇달을 묵힐 거라 생각했던 확장이 생각보다 쉬운 걸 확인했으니 빠른 시일 내에 플레이후기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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