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군대의 전투 간단 후기

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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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4 오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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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군대의 전투를 돌려봤습니다. 반지 테마 팬으로써 아주 만족스러운 게임을 하고왔네요. 기본적으로 반지전쟁과 유사한 룰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복잡한 부분이 많이 간략화 되고 전투 부분에서는 좀 더 전략적으로 바뀐..

게임 시스템 자체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선택하는 부분이 많아서 무언가 자기가 정말 게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시스템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굉장히 테마를 잘 살리면서도 게임성 또한 떨어지지 않아서..자신의 주사위와 카드를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선의 진영은 주요 거점을 잡고 버티고 버티면 처음에는 4명 밖에 없었던 자유 진영 영웅들이 운명 시스템에 따라 점차 부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캐릭터간, 유닛간 특성도 다양합니다. 저랑 취향이 비슷한 다이스 타워 탐 아저씨도 아주아주아주 재밌게 했다고 리뷰가 올라왔네요 ㅋㅋ

장점

1. 수려한 일러스트와 멋진 피규어들

2. 반지전쟁에 비해 작아진맵 1/2 플레이 타임, 쉬워진 룰

3. 유닛 별로 특색이 생겼다. 영웅들마다 특색도 다르다.

4. 테마에 몰입이 잘 됩니다.. 호빗 시리즈 한 번 보고나서 하면 진짜 몰입감이 ..ㅋㅋ 비대칭 게임으로써 저는 자유진영으로 했는데.. 악의 진영이 몰려오고 우리편이 증원 올 때까지 버티고 버티는 그 쫄깃함이란..

단점

1. 주사위 빨, 카드 빨이 존재 할 수밖에 없다..(실제로 주사위가 너무 안나와서 상당히 게임이 꼬여버렸지만 재밋었습니다. ㅎ)

2. 비싼 가격( 하지만 구성물이 충실합니다.)

3. 영문 텍스트의 압박 ( 하지만 한글화 진행중이라는군요)

개인적으로 난이도 플레이타임을 비교해봤을때 세키가하라 정도 혹은 그보다 약간 어려운정도(세키가하라와 황투 사이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배울 때 들어야하는 룰이 많은 반면에 게임중에 기억해야할 룰은 적은 편입니다. ( 대신 카드, 캐릭터들 능력이 다 다르다보니 파악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림)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반지의 제왕, 호빗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

2. 반지전쟁의 난이도와 플레이타임의 압박이 두렵거나 꺼려지셨던 분( 예상 플레이 타임은 2시간~ 2시간30분정도)

3. 운+ 운용의 요소가 적절히 섞인 비대칭 게임을 원하시는 분

4. 밋밋하게 종이 토큰, 나무 미플로 된 게임은 싫다. 고퀄 피규어가 짱이지! 하는 분

이런 분들에겐 비추!

1. 테마가 짙은 게임을 싫어하시는분 (판타지나..)

2. 완벽한 밸런스의 전략게임을 원하시는 분

3. 1시간 이상의 게임이 꺼려지시는 분

4. 룰설명 5분이상 들으면 잠오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