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했던 10.26일 집 모임 후기입니다~

☆Felix★

1,708

2014-10-27 오후 1:35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1

얼마만의 보드모임인지 모르겠네요..

아기가 생기면서 올스톱 되었다가 드디어 겨우 한번 모임 가졌습니다 ㅠㅜ

뭐 처음 계획은 아기를 안고 와이프도 함께 4인이서 간단하게 게임을 하려고 했지만....

곧 포기하고 3인플로 돌아갔습니다. 덕분에 게임도 3개만 간단하게... 아쉽지만 차차 더 괜찮아지겠죠 ㅋ

1. 랜드로드

한글판으로는 처음 한 랜드로드였습니다.

아주 옛날에 부산지역 모임에서 배웠던 게임이라 첫플이나 다름없었네요.

덕분에 에러플... ^^;;

간단 소감으로는 인원이 3명이었는대 플레이 시간이 꽤 짧더군요. 일단 초반에는 카드가 무조건 많을수록 유리하다보니

약간 무리해서라도 카드를 사 모으게 되서...

세입자들의 특징은 참 재밌었습니다. 독거노인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빵 터지기도 하고(부랑자도 안오게 만드는 포스란.... ㅋㅋ)

가족을 첫 세입자로 두는 바람에 폭탄도 살해도 함부로 못하게 되다보니 좀 거슬렸는대 누가 죽여주니(!) 이후에 맘껏 나쁜짓 했네요 ㅋ

아무튼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적당한 프릿지 게임이 될거 같네요~

2. 로빈슨 크루소

1번 시나리오부터 시작했습니다. 군인, 목수, 요리사였네요.

시작은 꽤 순조로웠습니다. 탐험도 잘되고 나무도 착실히 모았고 중간에 보물지도를 발견해서 보물 잭팟도 터지고..

꾸준히 제작도 성공시켜서 지붕도 3단계나 올리고 무기도 무려 7단계까지!!

하지만 이벤트 카드 하나에 모든것이 무너져버렸습니다 ㅠ

7라운드에 등장한 산사태 카드로 근거지를 옮겨지면서 지붕도 모두 날라가고...

(자연오두막에 지었거든요.. ㅠ 참고하세요... 자연 오두막에 너무 투자하지마세요 ㅠㅠㅠ)

눈구름 포함 3구름 날씨까지 제대로 강타해서 7라운드에 모두 너덜너덜....

희망없이 8라운드 시작되었고 군인이 퓨마 사냥에 성공했으나 휴유증으로 사망하면서 그대로 게임오버..

(뭐 날씨체크때 이미 희망없어진 때였습니다만...)

종료시 상황... 저 산사태 카드가 원흉의 주범입니다. ㅠ

첫플 소감은 협력게임인대도 꽤 즐거웠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사실 제 취향상 협력게임은 좀 아니었던게 이제까지 경험이었거든요.

물론 언덕위 집의 배신자나, 배틀스타 갤럭티카 같은 게임은 좀 재밌게 즐겼지만 다른 팬대믹이나 아컴호러 같은 게임에서 특별한 재미를 못느꼈으니까요.

사실 로빈슨도 어쩌면 팬대믹, 반지의 제왕류 같은 협력게임인대도 불구하고 여러 이벤트카드의 재미와 주사위 특유의 긴장감으로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ㅎ

또 시나리오도 다양해서 얼른 1번을 깨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싶어지네요~

3. 테라 미스티카

시작세팅~

오랜만에 플레이된 테라입니다.

사실 테라 미스티카는 볼륨감에 비해서 의외로 플레이 시간이 짧아질수 있는 게임입니다. 오늘도 세팅포함 3인플이 1시간내에 끝났네요 ㅋ

사실 6라운드밖에 안하는 게임이잖아요 ㅋㅋ

그러나 게임의 특성상 장고를 하게만들기도 하는 게임이 테라 같습니다. 오늘은 다행이 장고플레이어가 없었지만 계산한다고 이것저것 재다보면

굉장히 늘어지는게 또 테라이기도 했던거 같네요.

테라 미스티카 하다보면 개개인별로 전략이 나뉘어 지는거 같기도 하네요..

저는 거의 항상 최장도시 점수는 일찌감치 포기하는 플레이를 하곤 합니다. 하다보면 최장은 거의 땅꿀파는 애들이나 양탄자 타는 애들이 가져가서요 ㅠ

그래서 그런지 차라리 마을을 2개 만드는 전략이 나은거 같더군요. 마을 자체 점수도 11점짜리 마을도 있고 여러 보너스 주는 마을을 잘 활용하면 최장노선 포기한 이상의 소득이 돌아오기도 하더군요. ㅎ

오늘은 정령종족으로 일찌감치 요새를 완성해서 사원에서 큰 점수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ㅎ

종료시 상황..

파란 종족이 아주 관광당한 판이었네요 ㅋ 드워프에게 제대로 막힌...

테라 미스티카는 후 라운드로 갈수록 파워토큰 액션의 중요성이 너무 커져서 선이 중요한거 같아요...

그나마 3인플이라 경쟁이 덜해서 다행이었지... 4인 이상에서는 정말 가져가기 힘들더군요.

너무 오랜만에 보드게임을 하다보니 하나같이 너무나도 재밌게 플레이 했네요.. ㅎ

다음 모임은 조금은 더 빨리 가질수 있길 바래봅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Felix★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