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트레이더스 구매를 고민중이신가요? (체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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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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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번주 mts 게임즈에서 커피 트레이더스 4인 플레이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4인 초플 기준 플레이타임 약 3시간 가량 걸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드전략을 즐겨하는 플레이어이기도 하고,

일꾼놓기 장르나 연쇄적으로 점수가 팡팡 터지는 시너지 효과도 좋아하기에

꽤나 플레이 내내 즐겁게 했습니다.

다양한 체험 후기가 올라와서 저 또한 내용 설명 보다는, 게임이 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게임성

* 깜깜이 점수 시스템

게임이 끝날 때 까지 누가 승리할 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온전히 플레이어 보드와 공용 게임 보드에 집중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양한 요소요소에 점수가 숨겨져 있어 (약 10가지..?) 공략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다양한 점수를 챙기다 보면 저절로 나머지 점수까지도 챙기게 되는 복잡하지만 잘 연결된 유기적인 점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중후반부 팡팡 터지는 시너지

이 게임은 준비된 여러 요소요소를 골고루 챙겨야 하는 포인트 샐러드 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은 상황이 자주 오는데요.

순서와 타이밍만 잘 맞아 떨어진 다면, 한번에 많은 기물을 움직이게 되면서 수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폭탄이 존재합니다.

와! 이것도? 와! 저것도! 하면서 트랙을 여러단계 올라가기도 하고, 순식간에 영향력을 증가시켜 해당 지역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매커니즘이 주는 재미

셋콜렉션, 영향력, 일꾼놓기, 자원관리, 레이싱 등 다양한 매커니즘으로 이루어진 게임입니다.

6종류의 커피콩을 모아 계약서를 완료하고,

커피콩을 다양한 도시로 납품하여 돈을 벌고,

다른 사람보다 먼저 지역 트랙을 올라가서 보상을 받고,

적재적소에 일꾼을 배치하여 원하는 커피콩을 많~이 받고,

항상 부족한 돈 관리를 통해 원하는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2. 리플레이성

* 게임 세팅이 주는 다양성

게임 시작 시 달라지는 점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랜덤으로 배치되는 계약서, 계약서 완료시 지급되는 토큰의 순서 정도입니다.

확실히, 이렇게만 보면 꽤나 리플레이성이 적어보이죠.

하지만, 이 한계점은 어부바 행동을 통해 해결됩니다.

플레이어는 3라운드 일꾼놓기 단계에서 2원을 지불하고 다양한 액션을 하게 됩니다.

뒤따르는 플레이어는 돈을 내지 않고 따라가는 액션 페이즈가 있죠.

이 때 건물을 짓느냐, 콩 생산을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일례로, 저희 4인 플레이에서는 건물건설-집중적인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계약서를 제대로 완료할 수 없을만큼 건물만 지으셔서

콩 생산은 거의 없이 게임 보드가 건물로 꽉 차는 진귀한 풍경을 보았습니다.

* 인원 별 플레이 양상의 변화

2인 플레이는 아쉽게도 못해봤지만, 다양한 후기를 보니, 인원수 별로 진행되는 양상이 꽤나 다릅니다.

인원이 많아질 수록 게임 보드의 농사 구역의 치열한 인터렉션이 증가하고,

반대로 인원이 적을 경우 게임 보드의 영향력이 오히려 치열해 질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보드게임긱 기준 5인 베스트 게임으로 알려져 있는데, 2/4인 또한 꽤나 매력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컴포넌트 퀄리티

* 아주 뛰어난 퀄리티

컴포넌트의 마감이나 퀄리티가 아주 뛰어납니다!

일러스트 또한 테마와 어울리는 푸른빛의 보드에,

커피 얼룩이 묻은 스타일의 개인 보드까지.

사실 가격을 보고 어... 컴포넌트 퀄리티를 다운그레이드 시켜서 판매하나? 싶을 정도로

현재 선주문 가격 대비 컴포넌트 가성비는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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