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싸운드] 녹음실 후기입니다.

Af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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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8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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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오랜만에 녹음실 데이트를 했네요~ 둘다 피곤한 상태라 쇼파에 앉아서 잠깐 존다는게 1시간 훌쩍 넘게 자버렸더군요;;

저는 잠이 덜깼는데 여자친구가 그만자라고 흔들어 깨워 비몽사몽 끝에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ㅋㅋㅋ

1. 풍기

이번 한주 동안만 이날 3판을 포함 총 18판을 돌리게 된 풍기입니다....

여자친구가 제대로 꽂힌... 첨엔 여자 친구가 좋아해서 참 기뻤는데.. 물론 지금도 재미있게 하지만 한게임만 오래하면 그..그런게 있자나요? ㅋㅋ

셋컬렉션 핸드 운용 게임입니다. 이런게임들이 늘 그렇듯이... 아 아까 그냥 점수낼껄~ 아 저거 그냥 먹을껄~ 버릴껄~ 하는 아쉬움이 항상

여운으로 남는 장르라 여자친구가 더욱 리플레이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테마도 잘 입혀지고 18판을 했지만 매번 같은 플레이를 하게 되는건 아니라 그래도 할때마다 열심히 하게되네요~ ㅋㅋ

이날은 여자친구가 2:1로 우세했네요~ 저와 가장 비등비등한 승률을 내는 게임이라 더욱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2. 다크호스

사진이 초점이나갔네요;;

전 게임에서 이긴 사람이 하고 싶은 게임하기로 해서 풍기 두번지면서 계속 풍기 하다가 한판 이겨서 다크호스로 빠져나올 수 (?) 있었습니다 ㅋㅋ

둘이 하기도 간단하니 재미가 있어 여자친구한테 룰을 설명 해주고 게임을 시작했네요~

룰이 워낙 간단한지라 룰설명 겜시간 다해도 얼마 안걸리더군요~ ㅋㅋ 다크호스는 제가 3판 완승을 해버렸네요~ ㅋㅋ

여러명이서 하면 더욱 재밌어 질 것 같네요~~

3. 뤄양의 사람들

다크호스 제가 계속 이겨서 여자친구가 하고 싶은 게임 하자고 했더니 '뤄양의 사람들'과 '버건디의 성' 중에 고민 하더군요~

뤄양 해본지도 오래된거 같아 뤄양을 하기로 했네요~ 오랜만에 했더니 룰이 살짝 헷갈려 룰북을 잠깐 잠깐 봤네요~ ㅋㅋ

룰이 어렵진 않은데 역시 카드에 텍스트들이 있는 게임들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황투..ㅜㅜ)

저는 초반에 적응 못하고 3라운드동안 한칸도 전진을 못하고 단골손님들에게 삥(?)뜯기는 동안 여친은 4칸이나 가버려서 패배를 직감 한채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차용증 보이시나요 ㅋㅋㅋ 뤄양 여러번 하면서 차용증 처음 써봅니다;; 단골손님에게 드릴 삥이 없어서 ㅜㅜ

여차저차없는 돈으로 단골손님을 많이 느리고 최대한 쥐어짜서 납품하면서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여자친구가 이제 조력자로 견제도 하더군요;; ;교환소 바꿔치기 하는등;;; 어쨰튼 오랜만에 하니 역시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한 컴포도 그렇고 사고 파는 재미가 있네요~ ㅋㅋ

게임 결과 여자친구가 1점차 승리를 했네요~ 열심히 따라갔지만 차용증 이노무 자식 ㅜㅜ

이게임 끝나고 저녁먹으러 나가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한판 더하고 싶다고.... 배가 안고프다네요 ㅋㅋㅋ

오늘 리플레이들이 많았지만 뤄양 리플레이는 사실 좀 힘든데 언제또 여자친구가 이렇게 리플레이 외칠지 모르니

외칠때 해주자란 마인드로 한판 더 했습니다!! (진 것도 조금 아쉽고 ㅋㅋㅋ)

두번째판 사진이 없네요 ㅋㅋ 첫번째판 중반 사진 하나더 올립니다.. 6라운드인데 제점수 보이시나요 허허 그래도 단골 손님들 평판 마커를

다 파랗게 뒤집는 조력자로 조금 숨통이 트였었죠 ㅋㅋ

두번째 판에서는 제가 초반에 정신차리고 원하는 카드들을 집어오고 일부러 차용증을 빌려서 사업을 크게 벌렸습니다~ ㅋㅋ

'그래! 사업을 하려면 투자를 좀해야지! 원래 사업은 남의 돈도 껴서 하는거야!'

'나중에 결혼하고도 그 말 해봐 어디 한번.'

ㄷㄷㄷㄷㄷㄷ 게..게임은 게임이자나;;

어째튼 호기롭게 차용증을 써서 판을 크게 벌려서 쭉쭉 치고 나갔습니다. 여자친구는 대출은 안좋다더니 쪼들려서 결국 차용증 하나 쓰더군요 ㅋㅋ

제가 많이 치고 나간다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도 잘 따라붙더군요~ 전 제가 압도 한줄 알았는데 마지막 라운드 끝나더니 점수가 동점이더군요~ ㅋㅋ

하지만 제가 남은 돈이 많아 승리 했습니다~ ㅋㅋ 여자친구가 눈치가 빨라서 동점인거 보고 제가 타이브레이크 룰을 보려고 룰북을 집자마자

자기 돈을 다 돈통으로 넣더군요 ㅋㅋㅋㅋㅋ

'동점이면 돈많은 사람이 이긴데~내가 이겼네??'

'응? 나 돈 얼마였는데? 모르자나 모르자나?'

'7원 있더만'

'-_ -'

나란 남자 이런남자. 상(진상)남자

4. 알X로 피자

사진이 없어서 구글링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쉬림프&핫치킨 리치 피자!

뤄양 마지막판 진사람이 피자 쏘기로 해서 여자친구가 사기로 했는데 마침 장고애비군이 등장했습니다. (귀신같다.)

라지로 시키니 돈이 꽤나오고~ 크리스마스때 제가 이번 월급에 타격이 좀있어서 여자친구가 많이 낸것도 있기도 해서

제가 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전에 장고애비군에게 '풍기'를 너무 털려서 여친에게 복수를 부탁했었는데 마침 만난 김에

피자값을 걸고 둘의 매치가 성사됫습니다.

여자친구가 이기면 제가 피자값을 다 내고!

장고애비군이 이기면 장고애비군과 제가 나눠 내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그동안 18연전(욕 아닙니다.)의 하드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성과가 빛나며 3점차 정도로 여자친구가 승리했네요!!

기분이 좋으면서 뭔가... '풍기' 최하위 타이틀을 제가 갖게 된것 같아 묘한 기분입니다. ㅋㅋ

어쨰튼 피자 굉장히 맛있게 먹었네요~ ㅋㅋ 알볼로 피자 초심자에게 추천합니다. ㅋㅋ

5. 버건디의 성

사실 배달이 오래걸린다해서 버건디를 시작했는데 2라운드만에 피자가 도착해버려서 ㅋㅋ 피자먹고 다시 재개 했네요 ㅋㅋ

장고애비군까지 낀 3인플입니다. ㅋㅋ 여자친구는 다인플이 처음이었네요~

판은 랜덤으로 뽑고 1번판이면 뒷면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장고애비군에겐 슈필박스 확장을 쥐어주고 싶엇지만.. ㅋㅋ)

자칭 버.깡.버.양(버건디 깡패 버건디 양아치)을 주장하던 저였기에 ㅋㅋ 힘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ㅋㅋ

여자친구는 사실 아직까지 버건디에서 점수를 가장 많이 내는 부분인 구역 채우기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아서

이것 저것 지어서 점수가 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구역 채우기가 우선인데~ ㅋㅋ 너무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가 봅니다.~

장고애비군은 건물 8칸짜리 구역이 있는 판이었는데 8칸이면 36점이라 무시무시하더군요 ㅋㅋ 하지만 건물이 딱 8종류라서

견제가 가능 하겠다 했는데 ㅋㅋ C페이즈에서 8칸 채워버리더군요 ㅋㅋ 건물이 너무가지가지 잘나와버려서 ㅋㅋㅋ

저는 배산임수(뒤로는 광산을 앞으로는 물을 낀)위치에 성을 놓고 초반에 광산과 선적을 달리고 초반부터 점수지식타일들을 모았습니다~

버건디의 핵심은 역시 점수주는 지식타일 잘 가져간 사람이죠~ ㅋㅋ

버건디도 꽤 오랜만이라 (사실 몸이 아파 보드게임을 오랜만에 한거죠...) 즐겁게 즐길 수 있었네요~

결과는 제가 1등을 차지했네요~ ㅋㅋ 버깡버양의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ㅋㅋ 최장고군이 이 타이틀 노리고 있어서..두렵네요..

버건디의성이 끝나갈쯤 요즘 녹음실에 모습이 뜸해서 욕먹고 있는 메인보컬 '호빗' 군이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늦어 여자친구는 가봐야해서 택시 태워주었네요~

그러고보니 여자친구가 이렇게 오래 게임 한적이 굉장히 오랜만 같은데 ㅋㅋ 몸살나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6. 다크호스

사진이 없네요~ ㅋㅋ 다인플을 해보고 싶어서 호빗군과 함께 3인플을 돌렸네요~ ㅋㅋ

저는 정말 재미있었네요~ ㅋㅋ 2인플은 그래도 서로 한번씩 하게 되니까 약간은 계획성 있게 할 수 있는데 다인플이 되니 제차례가 오기까지

순위 변동이 두차례라 맘대로 하기 힘들더군요 ㅋㅋ 게다가 이게 블러핑 적인 요소가 있어서 내가 건 말이 어떤건지 숨기는것도 꽤나 재미있는 요소네요

3회플 했는데 마지막 플이 특히 기억에 나네요

저랑 호빗이 다크호스 토큰을 가져온 상태에서 장고애비군이 3등으로 달리던 다크호스를 4등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곧장 다시 다크호스를 한칸 올려 3등에 만들었습니다. ㅋ

다크호스토큰 가진 사람은 다크호스가 3등안에들면 보너스 5점이지만 못들면 -3점이기에 3등안에 들게 해야되거든요 ㅋㅋ

근데 호빗군이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야이자식아;;!!!!'

아니 다크호스가 3등안에 들어야되서 3위로 올린건데 왜그러는거여!!

알고보니 호빗군이 들고 있는 마지막 한장의 카드가

'3등말 낙마' 카드였네요 ㅋㅋㅋㅋㅋ 낙마 카드는 해당말을 7등으로 보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망했스요 ㅋㅋㅋㅋ'

역시 다인플은 어떻게 될지 모르네요 ㅋㅋ

7. 트루아

오랜만에 온 호빗군에게 게임을 고르게 했는데 의외로 '트루아'를 고르네요~ ㅋㅋ

저야 좋은데 약간은 의외였습니다 ~

장고애비군이 트루아를 재미없어하는데 이상하게 1등을 많이해서 오늘은 꼭 이겨보고 싶더군요 ㅋㅋ

트루아도 오랜만이라 ( 게임이 많아지니 오랜만에 하는게임들이 많아지네요 ㅜㅜ)

룰북을 참조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몇판을 해봤는데 오늘 하면서 또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ㅋㅋ

활동카드중에 주사위 눈을 변경 시켜주는 활동카드들은 약간의 제약들이 있더군요

주요건물에 주사위를 쓸때는 사용 못한다던가 하는 ㅋㅋ 요약표를 잘보고 해야겠습니다 .

제가 굉장히 장문의 리뷰를 쓸정도로 애착이 가는 트루아이고 베스트 인원인 3인플이라 저는 정말 재밌었네요~

호빗군이 선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호빗군은 이벤트 카드를 주로 처리하고 저랑 장고애비군은 활동카드를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장고애비군이 자꾸 제가 놓는 활동카드에 따라놓더군요 스토커같이 ㅋㅋ

중반쯤 가니 소규모 분쟁이나 노동자들의 성당건축 개입...계승분쟁 등으로 인해 많은 성안에 꽤 타격을 입게되더군요

아무래도 호빗군 혼자 홀홀단신으로 발생된 문제들을 해결 하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나 봅니다

호빗군 혼자 맞서싸우는 동안 저와 장고애비군은 부를 축적 하고 있었네요....

호빗군은 외적과 맞서싸우는 데 바빠 내정에는 신경을 못썻지만 그래도 공이 인정되어 영향력이 하늘을 찌르더군요~

역시 군주의 가장 큰 덕목은 '덕'인건가요..

부만 쌓는데 바빳던 저와 장고애비군은 영향력이 좀처럼 올라가질 못했습니다 ㅋㅋ

결국 일단 문제들부터 해결하자! 해서 저랑 장고애비가 이벤트카드에 한번씩 도와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에게 ㅋㅋㅋ)

게임이 끝나고 서로의 후원자를 확인하니

호빗은 영향력당 승점을 주는

장고애비군은 활동카드에 올린 일군마다 승점을 주는

저는 가진 돈에 맞춰 승점을 주는 인물 카드였습니다 ㅋㅋ

게임 결과 ..

호빗장군은

여러 소요들을 진압하고 분쟁들을 해결 하여 승점칩을 25점 가지고 있었으나

대성당 건축에 하나도 기여하지 않아 감점을 6점 당하고 영향력 이외에 다른 인물에겐 보너스를 받지 못해 꼴지를 하였습니다...

'외적 들이 몰려옵니다 이곳을 지키지 않으면 성안 까지 침입 할 것입니다!!! 명을 거두어주시옵소서!!'

'신에게는 아직 12눈금의 주사위가 남았사옵니다!!'

저는 세가지 인물카드 에서 모두 조건이 하나씩 부족 하여 ..... 2등을 하고 말았네요... .

돈도 1원 부족 영향력도 1점 부족.. 활동카드에 일꾼도 하나 부족.... ㅜㅜ 너무 아쉽더군요 ㅜㅜ

결국 트루아 강자는 장고애비군이었던게 검증된 씁쓸한 판이었네요...

그래도 역시 트루아 꿀잼!!

8. 아브룩센

시간도 늦고 해서 마무리 게임으로 역시 오랜만에 아브룩센을 꺼냈습니다~

역시 재미있는 클라이밍 게임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진짜 클라이밍 체육관 송년회 간 최장고군은 새벽까지 안오더군요 ㅋㅋㅋ 티츄하고 팠는데 ~

2회플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9.코요테

배불러서 남은 피자를 처리하기위해 장고애비군과 코요테 1대1 대결을 했습니다.

원래 버건디 2등이 1조각 3등이 2조각 처리하기로 했는데 3등했던 여자친구가 도망 치는 바람에 일단 2등이었던 장고애비군이 한조각 먹고

남은 두조각을 걸고 2라운드 게임했습니다.

내토큰 넘겨주기 없이 그냥 토큰 3개 먹는( 한마디로 3번 먼저지면) 사람이 한조각 처리 하기 입니다.

특수카드는 0 카드 빼고 다 뺏습니다.

1대1은 역시 쉽지 않더군요 ㅋㅋ 제가 코요테 정말 잘 못하는데 극복하고 싶어서 골랐는데 역부족이었네요 ㅋㅋ

피자 두조각을 잘 포개어 열심히 먹어치웠습니다!! ........

요즘 장고애비군에게 승률이 말이 아니네요.....

아 오랜만에 여러가지 게임 회포를 풀었더니 좋은 시간이었네요~

다음엔 닌자토를 한번더 플레이 해보고 리뷰를 써야겠습니다. ㅋㅋ 닌자토 저는 꽤 괜찮게 느껴지던데

역시 한 번 더해봐야겠어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잘 쉬시고 이번주도 하루 쉬는날이 있어 먼가 마음이 가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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