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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은 함께 할수 있을까? - 베로나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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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7 오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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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을 처음 보았을 때 드는 인상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였습니다.

뭔가 취향타는 그림과.. 약간은 테마와 맞지않는 게임 시스템이 그때문이었죠.(~~아니 좋은 주먹 놔두고들 왜 의회에서 다투나~~)

하지만 이번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질러보았는데

이게 웬걸. 게임을 받자 마자 저는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봉시 컴포넌트의 사진입니다.

게임개봉시 모습입니다.

레퍼런스카드 5장

토큰 20개(5가지 색깔별로 각 4개씩)

토큰에 붙일 스티커(베로나를 의미하는 V가 20장, 영향력 수치 각각 0, 3, 4, 5)

카드 19장(캐릭터카드 17장 + 의회, 추방 표시 카드)

룰북

지퍼백 1개

입니다.

~~이 모든 구성품이 단돈 18000원! 지금 전화주...~~

개인적으로 이 구성품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간결성 : 정말 필요한 것들만 모아서 잘 모아두었습니다. 질 좋은 지퍼백까지 제공해줍니다.

2. 재 질 : 제가 좋아하는 약간 엠보싱이 들어간 카드 재질입니다. 심지어 박스 조차 굉장히 두껍고 단단한 재질입니다.

사실 일러스트는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전반적인 게임의 첫인상은 굉장히 맘에 듭니다.

일단 열심히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작은 토큰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더군요.

다 붙이고나서 한번 늘어놔 보았습니다.

카드들의 능력은 사실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능력이라는 것이 단순한건 "캐퓰릿가보다 의회에 사람이 많아야 한다" 라던가, "누군가를 추방한다", "누군가를 의회로 데려온다" 라는 방식입니다.

어찌보면 러브레터와 유사한 것이 조금만 익숙해지면 카드 능력은 충분히 외워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룰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2인, 3인, 4인, 5인 플레이시에 따른 카드 분배후 - 이때 드리프트 방식으로 카드를 분배합니다.

자신의 턴이 돌아올경우 다음의 순서에 따라 카드를 플레이합니다.

1. 카드를 한장 플레이한다.(필수) - 플레이 영역은 "의회"와 "추방" 두군데중 한군데를 선택하여 놓습니다.

2. 카드의 "능력"을 사용한다(옵션) - 카드에 "아젠다"가 아니라 "어빌리티"가 적혀있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영향력 토큰 하나를 놓는다(옵션) - 영향력 토큰을 뒷면(V자 그림)이 보이게 놓습니다. 이때 내가 내려놓은 카드뿐 아니라 영향력 칸이 비어있는 카드라면 어느곳이든 놓을 수 있습니다. 남의 카드라도 말이죠.

- 이 둘은 서로 함께 있는것이 목적(아젠다)인 카드입니다. 이것을 잘 이용해야겠지요 -

이렇게 반복하다가 카드가 모두 사용되면 게임은 끝이 납니다.

이때 플레이어들은 마지막으로 돌아가면서 영향력토큰을 하나씩 놓을수 있습니다. 쓰지 못하고 남은 토큰은 점수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현재 상태에서 "아젠다"의 달성에 성공한 카드만 추려냅니다(ex. 로미오의 아젠다는 줄리엣과 함께 있는다. 입니다. 반대로 줄리엣의 아젠다는 로미오와 함께 있는다 지요. 게임이 끝났을 때 의회든 추방이든 한곳에 이 둘이 모여있다면 이 둘의 아젠다는 성공으로 간주합니다.)

아젠다의 달성에 성공하지 못한 카드들은 점수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그 위에 올라가있는 영향력 토큰들의 점수는 무효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