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첫째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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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11 오전 12:28

IP: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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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4일 ~9월 10일 9월 1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 달도 회사 및 외부 모임, 와이프 까지 짬짬히 시간내어 즐기고 있습니다.

중고로 산 게임들도 몇종 추가 되었고 (캘리코, 뉴턴, 마르코폴로1 등등...)

회사에서 몇몇개 이제 안하는 게임들도 처분하면서 공간 창출.., 을 꿈만 꾸는 중입니다.

<애비뉴> - 1인 플레이 [9월 4일]

- 서먼코리아 특별할인으로 함께 구매하였던, 애비뉴입니다. 룰 설명이 3분 내외일 것 같은 엄청 쉬운 플립앤 라이트 게임입니다.

- 6장의 마을 중 5개가 사용되고, 길이 그려진 카드를 활용해서 포도가 그려진 길을 연결하여, 점수를 최대한 내는 게임인데...
뭐랄까요 이 게임만의 특별한 재미도 그다지 없었고, 길의 회전이 안된다던지, 상단 점수보다 낮으면 0점이 된다던지 등의
점수를 내리기 위한 방향으로 설계된 부분들이 있어서, 그리 신나지 않는 게임이였습니다.

- 다인 플레이에서도 인터렉션이 없는 게임이기에, 이후 더 플레이 해볼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방출하였습니다.

<미노 다이스> - 4인 플레이 [9월 4일]

- 스컬킹의 주사위 버전인 미노다이스입니다. 원래는 리드 주사위 색깔을 따르는 룰이 정상룰이지만, 저는 커스텀 룰로 상관없이 사용 룰을 쓰고 있습니다.

- 자신이 몇번이나 이길 수 있을지 경매해서, 주사위를 던지면서 승패를 가르는 원초적인 재미가 상당한 게임입니다.

<잘그락 왕국> - 4인 플레이 [9월 5일]

- 국내 작가의 예전 게임인데, 정리할 보드게임들을 살펴보다가 발견되어서 오랜만에 한번 더 플레이 해보고 방출하려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 백빌딩 + 엔진빌딩 방식의 게임인데, 특별하게 이 게임에는 네모 큐브 모양의 일꾼으로 3종류 (빨간/노랑/초록)이 있고, 육각 기둥 모양으로 2종류 일꾼이

있어서, 백빌딩이지만, 내부에서 만져보고 최소한의 원하는 종류를 고를 수 있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었고,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다만... 일꾼을 뽑은 이후 플레이 자체는 단조로운 편이라 게임 자체는 심심하긴 하네요 ㅠㅠ 일단 내부 구성품이 좋아서 방출은 대기하였습니다.

- 게임 내에서 이번 턴에 획득한 돈/칼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퓨덤 처럼 개인당 2가지 색상(빨간/노랑)의 주사위로 그걸 표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스테레오 마인드> - 4인 플레이 [9월 5일]

- 회사 팀원들과 무두절을 맞아 짧게 즐긴 2종 게임중 하나인 스테레오 마인드입니다.

- 총 4명이서 2번씩 해서 총 8문제 맞추기를 진행하였는데, 총 4개를 맞추면서 그저그런 케미라는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 음악 & QR코드를 통한 게임이라는 것에 입문자 분들은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이후 클래식 버전이 나온다고 하는데, 해당 버전도 기대중입니다.

<라마> - 4인 플레이 [9월 5일]

- 본격 눈치 게임인, 라마입니다. 회사 시간 관계상 30점을 기준으로 빠르게 20분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 1~ > 6 > 라마 > 1 순서로 카드를 내려 놓으면서 카드를 빨리 털어내거나, 적당한 타이밍에 벌점을 먹고 Stop 해버리는 눈치 &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 다들 손에 라마가 들어올때 표정이 싹 바뀌고, 6 이후에 라마를 내면서 롸~~뭬~~ 하는 멘트를 하는 등 신나게 즐겼습니다.

<행성 X를 찾아서> - 4인 플레이 [9월 6일]

- 사실 미지의 행성 5인을 하려고 했는데... 실수로 인원은 5명을 모으고 게임은 4인용 행성 x를 가져와서, 4명만 진행하게되었습니다.

- 다들 클루 정도는 해보신 분들이라서, 디덕션 게임을 설명하기에는 난이도가 쉬웠습니다. 다만 다들 '연구' 행위에 대해서는 조금은 혼란 스러워 했네요.

- 3바퀴 정도 도는 타이밍에 다들 행성 X맞추기에 열중 하였지만, 제가 가장 먼저 맞추면서 1등 종료하였습니다.

<케이크 파티> - 5인 플레이 [9월 7일]

- 이번 주 동아리 모임에서는 케이크 파티 및 판타지 왕국(사진 없음)을 짧게 즐겼습니다.

- 케이크 파티는 뭔가... 룰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우스 룰로 중간에 무너트리면 그 시점에는 다시 쌓기 불가능을 옵션으로 걸었습니다.

-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모임원중 한분이 10층 쌓기에 성공하면서 카드를 다 쓰기 전에 완료 되었습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 - 5인 플레이 [9월 7일]

- 요 근래 팀원들과 게임을 활발하게 즐기고 있어서 즐겁네요. 팀원들에게도 오토배틀 챌린저스를 전수하였습니다.

- 원래 이런류 게임들을 즐기시던 분들이라 굉장히 재미있게 즐겼고, 각자 게임이 끝난 이후에도 덱 구상을 하나 해봤는데 또 하자는 얘기가 계속 나오네요!

- 개인적으로 올해 샀던 게임들중 5인 이상에서는 최고의 가성비 잇는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확장판이 필요해요!!

<범인이 너무 많다> - 5인 플레이 [9월 8일]

- ALYHZ작가님의 요청으로 회사 소모임에서 5인 플레이를 한번 테스트 진행하였습니다. 3~4인은 함께 많이 해봤지만, 5인은 기회가 없어서...

- 이제 디자인 및 밸런스 부분들도 거의 다 잡은 상태여서, 다음 주 부터 펀딩 예정인 간단한 디덕션류 도둑 잡기룰의 카드 게임입니다.

- 이번 플레이어에서는 5인 플레이 및 몇몇 카드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Text 위주로 피드백하여 수정된 버전으로 펀딩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펀딩은 텀블벅에서 진행합니다! (https://tumblbug.com/tmd) 같이 플레이 테스트하면서 피드백을 자주 드린 작품이라 얼른 출시되어서 하나 가지고 싶네요 ㅋㅋ

<스시고 파티> - 5인 플레이 [9월 8일]

- 범임이 너무 많다는 30분 정도만 걸려서, 남은 30분의 시간은 초밥대왕(스시고 파티)로 즐겼습니다.

- 다들 게임에 익숙하신 분들이라 상대방 카드도 보면서 적당히 인터렉션을 섞어주어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오른쪽에 다 뺏기면서 거의 꼴등으로 마무리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기본 카트 셋트보다 좀 더 전략성이 있는 조합으로 플레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캘리코> - 2인 플레이 [9월 8일]

- 금요일 빠른 퇴근 후 와이프와 밥 & 카페를 가서 몇가지 2인 게임을 즐겼습니다. 첫 게임은 최근 중고로 업어온 캘리코!

- 일단 귀여운 외형과 고양이가 그려진 게임이라 1차 관심을끌기엔 제격입니다. 사실 퍼즐 자체는 머리가 좀 아픈편이지만...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전혀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 뭔가... 알려주면서 하다가 결과적으로는 저벼렸는데... 중간에 엄청 중요한 타일을 하나 뺏겨버리니 답이 없는... (2인 게임은 같은 타일 딱 2개만..!)

- 이번에 캘리코를 했으니, 다음번 장모님댁에 갈때 캐스캐디아랑 보타닉 가든까지 시켜보고 3개중에 가장 재미있는걸 골라보라고 해야 겠네요~

<자이푸르> - 2인 플레이 [9월 8일]

- 2인용 간단한 게임의 표본인 자이푸르입니다. 사실 알려주면서 BGA에서 그래도 200~300점대를 찍어봤던 게임이라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결과 적으로는 와이프에게 내리 2연속 패배를 격으며... 게임은 잘 알려주지만 게임은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되었습니다.

- 이상하리만큼 제 차례에만 뽑는 카드가 낙타가 나와서... 낙타만 7장을 들고 있는데도... 교환을 못하는...

<마라케시> - 3인 플레이 [9월 10일]

- 일요일 오전부터 진행한 전략 게임 모임입니다. 첫 게임은 스테판 펠트의 갓작품(제 마음속의) 마라케시입니다.

- 글래스 로드 처럼, 모두가 똑같이 12개의 색상의 컴포넌트를 나눠 가지고, 3개씩 4번 액션을 x 3라운드 하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 각자 손에 든 색상의 액션 칸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지만, 왼쪽의 타워에 넣은 컴포넌트가 타워 내부에 걸려서 안나오면 그 액션을 못할 수도 있고,
선 플레이어가 그 색상의 컴포넌트를 가져가 버리면 눈물을 머금고, 액션 대신 컴포 채워 넣기로 마감 되어야 하는 파티성 넘치는 시스템이 기본입니다.

- 그외에도 각각 색상 구역의 점수/액션 규칙이나, 카드 셋컬렉션, 트랙 올리기, 패시브&1회성 효과 건물들, 선두 레이싱 등등의 포인트 샐러드가 기막힙니다.

- 웨이트에 비해서 플레이 자체는 어렵진 않고, 서로 눈치 보거나 인터렉션은 있어도 손해보는 방식은 아니여서 누구나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 언어 요소는 없지만... 한국어판이 나오면 바로 구매할 것 같네요! 일해라! 코..!

<탕 가든> - 3인 플레이 [9월 10일]

- 이번 개굴상점에서 할인 판매를 하는 작품이라, 궁금증이 있어서 요청하여 플레이 하게 된 탕 가든입니다.

- 정원 타일을 놓고 그 위로 장식을 놓으며 플레이하는 게임이고, 각 트랙(물/풀/땅)의 전진에 따라 특정 효과를 가진 인물들을 가져올 수 있고,
그 인물들이 풍경을 바라보게 만들어 더 높은 점수를 얻도록 하는 퍼즐게임입니다.

- 흰색 판 위를 형형색색의 타일 및 구성품이 채우는것을 보는 재미가 있는데... 어쩌다보니 높은 점수를 위해 모든 다리는 벽 근처에 지어지고,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흡사 서울 한복판을 보는 듯한 광경이 펼져 졌습니다. (심지어 각 정자 내부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매니아들이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운 전략성이고, 초심자에게 설명하자니 잔룰이 꽤나 많아서... 포지션이 조금 애매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이아 프로젝트> - 3인 플레이 [9월 10일]

- 드디어! 드디어! 플레이 해본 가이아 프로젝트입니다. 그래도 테라 미스티카는 4~5판 정도 해봐서, 비슷한 규칙이 금방 이해가 되었습니다.

- 고수(?) 유저가 없기에,비딩 없이 하고 싶은 종족을 골라서 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여서, 노란색 컨셉(앞선 게임 모두 노란색)으로 제노스로 진행!

- 테라와 다르게 바로 옆칸에 있는 타일이 아니라면, 이동력? 을 따로 올려줘야지만 테라포밍이 가능하였지만 시작 위치를 3개 들고 하는 종족 특성이라
어쩌면 필요 없이 3개의 연합을 만들고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해당 트리를 전혀 올리지 않는 플레이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 결론적으로는 100점을 겨우 넘기면서 1등 마무리! 마지막 4~6턴 동안에 최대한 쥐어짜면서 행동 하는 재미가 확실히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테라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회사 분들에게도 전파하면서 실력 늘리기용으로 중고 구매를....!

<트라야누스> - 3인 플레이 [9월 10일]

- 이번 주의 마지막 게임으로는 트라야누스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침 스테판 펠트 아저씨의 마라케시도 했겠다. 시간도 딱 맞을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 게임 중반까지는 적절한 계산법으로 잘 굴렸다고 생각했는데, 의회 트랙을 너무 안올리니 엔드 게임 보너스가 거의 없는 채로 끝이 나버려서
최종적으로는 100점에 도달하하지 못하고 꼴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플레이 동안은 1등이였으나... 4라운드에 바로 뒤집어 지는...)

- 오늘 플레이 한 버전은 긱업빗이 포함되어있어서 더욱 고급진 느낌이였는데, 확실히 주머니 속 손맛이..! 오랜만에 해보니 즐거운 게임이였습니다.

이번 주도 마지막 주말의 전략 게임까지해서 15개도 넘게 즐겼네요! 일주일에 어떻게든 10개 씩은 돌리고 싶다가 목표였는데,
계속 기대했던 숫자보다 훨씬 많이 즐기고 있어서 뭔가 목표를 이룬것 같아서 기쁘네요! (특히 신작들이나, 고전 명작도 해봐서 더더욱!)

다음 주도 알찬 보드게임들 즐기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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