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7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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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5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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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간략후기입니다(사진및 게임과정 생략)

사진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takong.blog.me

Navegador <<평점:7.43>>

4인플: 옥동자, 상아, 알수없음, chany

맥거츠의 론델 시스템 게임 나베가도르입니다.

론델 시스템은 맥거츠가 창시한 게임 시스템으로서 일꾼 놓기 개념을 조금 변형한 방식입니다.

기존의 일꾼놓기는 다른 플레이어의 말이 없는한 자유롭게 원하는 행동칸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론델 시스템은 행동칸이 원형 트랙으로 되어 있고(론델은 '원형'을 이루는 무언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일꾼이 이 트랙을 쳇바퀴처럼 순환하도록 하여서 일정 행동을 한 후에는 다음 행동의 선택이 한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일꾼의 현재 위치에서 3칸 범위 내까지만 선택하게 되어있고,

더 이동해서 다른 행동을 하고 싶다면 응당한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나베가도르에서는 자기 배 하나를 부술 때마다 일꾼이 한 칸 더 전진 가능하더군요)

아무튼 나베가도르는 이러한 론델 시스템을 차용한 다양한 맥거츠 게임들 중에서는 가벼운 게임이었습니다.

항해를 해서 식민지를 개척하고 그곳에서 나오는 상품들을 팔아 돈을 벌거나

공장을 지어 물품을 생산해서 돈을 벌거나 하여

모은 돈으로는 다시 선원을 고용하거나 배를 새로 건조하여 새로운 항해를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승점은 건물 개수, 식민지 개수, 항해지역 개수 등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하여 어떤 테크를 타서 승점을 확보할지를 선택하는 맛도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인데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Terra Mystica <<평점: 8.33 / 8.28>>

4인플: 상아, 힘이, 알수없음, chany / 5인플: +옥동자

우리 모임 분들은 정말 테라 미스티카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테라를 시작하시길래 잠깐 자고 오면 끝나있겠지 했는데,

3시간 동안 자고 왔더니 2번째 테라를 시작하시려고 하고 있더군요

비딩 방식으로 진행해서 차니님이 가장 많은 비딩 후에 용족을 선택하셨고

상아님이 인어, 힘이가 하플링, 제가 연안족, 알수없음님이 파키르로 시작하였습니다.

확장 종족인 용족은 삽질은 하지 않고 힘 토큰을 소비해 가면서 자신의 지형으로 바꾸는 것이며

제가 했던 연안족은 무조건 물가에만 집을 지을 수 있고 삽질 불가, 배업그레이드 불가의 종족입니다

Pathfinder Adventure Card Game: Rise of the Runelords <<평점: 8.7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이제 이 3명만 남으면 항상 패스파인더를 돌리는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를 하나하나 깨나가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Age of War <<평점: 6.5>>
3인플: 옥동자, 노피어, doch

간단한 브릿지로 에이지 오브 워를 진행했네요

전략이고 뭐고 그냥 주사위빨로 승부하는 게임입니다.

Red 7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노피어, doch

레드가 레드7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새롭게 보강된 규칙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룰이 계속 추가가 되는 모양인지 규칙 버전도 따로 있더군요

그런데 새로 바뀐 룰로 진행을 해 보았더니 지난 여름에 했던 레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예전에도 간단한 규칙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해서 좋았다고 평가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카드 게임으로서 하게 되는 고민의 수준을 넘어서더군요

추가된 규칙은 우선 짝수보다 효용성이 낮던 홀수 카드들에 특수 능력을 부여한 것

(이로써 가장 쓰레기 카드이던 1카드가, 최강 7카드를 뺏어오는 엄청난 카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턴이 끝날 때 카드를 보충받을 수 있게 된 것(이로써 게임 시간은 길어지고 맙니다),

마지막으로 한 라운드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승점제로 진행해서

일정 승점까지 도달한 사람이 승리하도록 한 것 등입니다.

Roll for the Galaxy <<평점: 7.62>>

5인플: 옥동자, 상아, 노피어, chany, doch

한글화 완료의 기다림 끝에 롤 포 더 갤럭시를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레이스 포 더 갤럭시(Race for the Galaxy, 2007)를 주사위 게임으로 바꾼 버전입니다.

게임 규칙은 기존 레포갤을 거의 답습하고 있습니다.

모든 행동들이 레포갤과 동일하게 탐색, 개발, 정착, 생산, 소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만 그 행동 선택을 주사위를 굴려서 하게 되며 일종의 덱빌딩처럼 효율이 좋은 주사위를 추가해 갈 수 있습니다.

주사위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원하는 행동을 못하긴 한데 그것을 보정해주는 개발 타일들이 있으며,

주사위가 골고루 잘 나온다고 해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행동을 선택해주지 않으면

주사위들을 고스란히 다시 컵으로 버려야 하는 점도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레포갤에서는 다른 플레이어가 행동을 선택해 주지 않으면 그냥 행동을 스킵하면 그만이었는데,

이 게임에서는 주사위를 잔뜩 배치해 두었다가 컵으로 죄다 돌려보내야 할 때 눙물이 앞을..

아무튼 게임 자체의 난이도나 접근성도 레포갤보다 한참 낮기 때문에

왠지 설명하기 곤란한 규칙과 거부감이 드는 우주테마로 인해 주변사람들에게 선뜻 내밀지 못한 레포갤보다는

훨씬 진입장벽이 줄어든 듯한 느낌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컵과 주사위들로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것도 강점!)

Blood Bound X3

7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노피어, 디굴디굴대마왕, chany, doch

블러드 바운드를 정말 오랜만에 했습니다.

출시되었을 때 신나게 돌렸었는데 한동안 못했었네요.

블바는 뱅이나 레지스탕스 아발론과 유사한 블러핑 롤플레이 게임입니다.

즉, 각자 팀이 정해져 있고 캐릭터가 있는데 누가 누구 편인지 모르는 마피아 게임류입니다.

블바만의 특징은 어느 한사람만 사망해도 바로 게임이 종료된다는 점입니다.

사망한 사람이 한 팀의 리더이면 반대편이 승리하게 되고, 리더가 아니면 죽인 사람 편이 무조건 패합니다.

그리고 같은 편끼리도 누가 자기 팀의 리더인지 모르는 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각자 캐릭터를 받으면 숫자가 적혀 있는데, 한 팀에서 숫자가 가장 낮은 사람이 리더가 되기 때문에

내가 2나 3의 캐릭을 들고 있어도 1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리더가 자신이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 캐릭터는 한 대를 맞을 때마다 조금씩 정체가 공개되고 이를 토큰을 가져오는 것으로 표시합니다.

각자 캐릭터에 따라서 토큰 3개씩이 배정되어 있는데 한 대 맞으면 원하는 토큰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숫자 토큰을 가져올 수도 있고 파란색이나 빨간색 토큰을 가져와서 어느 팀인지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캐릭터에 따라서는 색상 토큰 대신 ?토큰을 가져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숫자 토큰을 가져와서 노출시켰다면 캐릭터 고유의 특수 능력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규칙이 있지만 게임 난이도는 쉬운 편이며 한 게임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Criminal Dance

7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노피어, 디굴디굴대마왕, chany, doch

러브레터 형식의 간단한 카드게임 범인은 춤춘다입니다.

곧 한글화되어서 출시될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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